김무성,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설움....임을 향한 행진곡을 부르다.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그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순에 합창된 임을 향한 행진곡을 목이 터져라 제창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하지 마라고...했는데, 무대 김무성은 임을 향한 행진곡을 그게 불렸다는 것.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김무성, 광주정신의 대표곡 임을 향한 행진곡을 부르다.
광주에 간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그 처지가 다릅니다.
당신은 절대 안부르고...불러본 적도 없지만...나는....지난 민주화투쟁에서 YS와 함께...이 노래를 하루에 10번도 더 불렀다.....그리고...당신은 다시 대통령 선거에 나갈 수 없지만...나는 내후년에 꼭 나가야 된다....박근혜 대통령 당신께서 좀 서운하지만...나는 임을 향한 행진곡을....광주시민들이 고개를 갸웃할 정도로 크게 부를 수 밖에 없다.
이런 셈이죠.
임을 향한 행진곡 vs 입을 닫은 행진곡
많이 불러 본...김무성 대표.
김무성 대표보다는 그렇게 많이 불러보지는 않았지만....크게 불러야 하는 문재인 대표.
그리고....입을 굳게 다문 최경환 부총리.
박근혜 대통령을 생각하면...입이 떨어지지 않는 최경환 부총리....광주에 온전히 몸을 실은 김무성과 문재인이 목이 터져라 광주정신의 아이콘인 임을 향한 행진곡을 부를 때....마음이 청와대에 가 있는 최 부총리는 입을 굳게 닫고 있었습니다.
입을 악다물고 있었다는 것이죠.
임을 행한 행진곡...그리고 입을 닫은 행진곡.
대한민국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 있는 부끄러운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싫어하나?
난 그런 노래 불러 본 적도 없고, 죽기 전에 단 한번이라도 흥얼거리지도 않을 것이다.
내가 부모가 흉탄에 돌아가실 때에도..."휴전선은요?" 한 장본인이다.
북한 영화에 나오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전국민이 제창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빨갱이 노래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제창을 해야 된다는 사람들도....있지만, 어버이연합, 일베 등...안된다는 사람도 있으니....국민적 합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미래권력, 광주에 우뚝 선 김무성은 "이 곡 어디에도 빨갱이..종북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없다...전국민 제창이 옳다" 라고 주장하지만, 현재권력 박근혜 대통령은....그건 너의 생각이고...안돼...라고 말합니다.
입을 닫은 행진곡....
김무성, 왜 광주정신이 곁든 임을 향한 행진곡을 좋아하나?
김무성 대표가 임을 향한 행진곡을 좋아하는 이유는 3가지로 짚어볼 수가 있습니다.
첫째, 나는 수도 없이 불렀다...영삼이 영감님을 모시고 정치를 시작할 때...민주화 투쟁의 열망속에서 나는 하루에 10번도 더 이 노래를 불렀다....가슴이 벅차오르고...눈물을 흘릴 때도..있었다....그런 내 젊은 청춘의 가락이였고...이는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의 대표곡으로 되었다.
나는 비록...전두환 정권....민정당의 계보를 이은 한나라당, 새누리당 대표이지만, 그것과 임을 위한 행진곡과는 전혀 별개의 것이다.
야당의 지지기반인 광주의 5.18 기념곡이라고....여당 대표인 내가 무조건 싫어할 이유를 찾을 수 없다.
둘째...내가 이 노래를 목청껏 부를 때, 박근혜 대통령 당신은....전두환이 준 수억원을 들고...18년간 칩거생활을 했지만, 나는 비록 지금 여당대표지만...그 때 당시에는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일원이다....나는 당신과 다를 수 밖에 없고....좀 불편하더라도..내가 임을 향한 행직곡을 크게 부를 때....지긋이 눈을 감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것이죠.
사실상의 디스.
최경환의 입을 닫은 행진곡...그리고 김무성의 임을 향한 행진곡.
마지막 섯째...나 무대 김무성에게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내후년 박근혜 대통령 당신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사람이다.
나의 당선을 위해서는 호남의 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우리 아버지가 예전 국가로부터 전남방직을 불하받기는 했지만...전남은 전라남도....표면상으로 나는 호남의 아들이라고 할 수도 있다.
내가 물세례로....동정표를 얻을 수 있음과 별론, 내가 임을 향한 행진곡을 얼마나 크게 부르느냐에 따라서, 2년 후의 광주 호남에서의 득표율이 왔다갔다 한다...나는 내년에는 더 열심히 연습해서...더 큰소리로 제창할 것이고...대선이 있는 2017년에는....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다가....실신할 예정이다.
오세훈 전 시장의 말..."표 앞에선 장사없다"
김무성, 광주 518 민주화 노래, 임을 향한 행진곡을 목청껏 부르다.
그 이유가 뭐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집권당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임을 향한 행진곡을 목놓아 불렀다는 것입니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지난 달 광주에 와서, 임을 위한 행진곡 결의안대로 반드시 지정곡 채택을 할 것을 약속한 바 있고, 어제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무성 대표는 이에 대한 입장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국가보호처장, 경제부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은 입을 닫은 행진곡을 웅얼거린 셈이고, 김무성 대표를 포함한 150만 광주시민들과 모든 정치인들은 임을 향한 행진곡을 한과 눈물로 목놓아 불렀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김무성 대표는 내년 총선이 끝난 후, 또 다시 5월 광주를 방문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것입니다.
내년에는 2017년 대선까지 단 1년이 남은 해이기에, 김무성 대표는 아마 노래를 부르다가 실신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에게 임을 향한 행진곡을 부르지 말라고 하는 것은.....그에게 정치를 그만 두라는 이야기와 같은 논리.
그 이유는 내가 알 바가 아니고, 당신의 진심어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진심으로....뜨겁게...박수쳐 드립니다.
35년 전....광주에서는 국가가 국민들에게 해서는 안될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습니다...5.18 광주민주화운동.
35년 후....대한민국 바다에서는 국가가 국민들에게 꼭 해야 될 일을 하지 않고야 말았습니다....4.16 세월호 참사.
앞으로 35년 후....우리 아이들이 제 나이가 될 때,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가 되어 있을까요?
지금의 정치인들 손에 모든 것이 달려 있습니다.
5.18 광주정신은 대한민국 민주화, 세계인권의 아이콘이고, 임을 위한 행진곡은 그런 상징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우리의 한많은 넋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18의 시계.
하염없이 흘러가는 듯 보여도, 여전히 멈추어 있습니다.
권불십년....권력은 10년을 가지 못하고...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으며,
무능했던 선조와 조선의 관료들....임진왜란 때...조선의 관군을 사실상 지휘했던 광주시장이자 전라도지사였던 권율 장군, 전라좌수영 이순신 장군, 그리고 조선 총의병장 김덕령....고경명 등 호남 선비출신 의병장들의 맹활약,
잔인했던 박정희와 전두환......그리고 민주화투쟁에서 보여준 국민의 함성...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이 보여주었던 세계사에 없는 광주정신.
그리고....
지금의 박근혜....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논란....그리고..5.18 광주정신을 담은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역사적 사실은.....결코 어떤 편견과 이념, 고집으로도 지울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심화되는 양극화, 보수와 진보의 극한 대립, 여야 따로 할 것 없는 내분과 갈등, 그리고...온갖 뇌물과 검은 돈으로 물든 사회 상류층들의 부패.
당신들이 만약 백성들을 생각하는 정치인들이라면,
400여년 전 임진왜란, 안해도 되는데....자신의 전재산을 바쳐 의병을 일으키고, 막내 아들만 남겨두고 큰 아들, 작은 아들을 손수 이끌고, 왜놈들과 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호남 부자 선비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한번 곱씹어 보세요.
그리고, 민주화투쟁 희생자와 가족,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5.18 희생자들과 그 유족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아픈지를 한번 돌아보는 5.18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그리고 입을 닫은 행진곡.
이런 것들이 문제인 것입니다.
'명랑한정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철수, 문재인과 조국의 협공카드에 고민하다. (17) | 2015.05.21 |
---|---|
조국 교수, 손석희에게 문재인의 당혁신을 말하다. (12) | 2015.05.18 |
문재인, 비노의 난인 신당 플랜을 어떻게 잠재울까? (4) | 2015.05.17 |
문재인, 공천권 내려놓고 조기공천으로 승부한다. (8) | 2015.05.16 |
유병언과 언딘, 창조경제의 민낯을 드러내다. (0) | 2015.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