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공천권 문제로 비노측과 눈에 보이지 않는 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재인과 비노, 모두 공천권이..공이라는 말도 하지 않지만...문재인 대표가 하는 개혁이나, 비노측이 하는 사퇴요구도 모두.....다른 글자를 쓰지만....모두...공천권이라고 읽고 있다는 것은 이제 국민들에게도 다 알려져 있습니다.
내년 총선은 4월...이제 1년도 안남았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친노, 비노, 호남, 영남 할 것 없이 투명한 공천을 통해 총선 승리를 약속하고 있지만, 호남의 다소 노쇠한 기득권 세력들은 마지막 공천권 카드를 날려버릴 수도 있는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허송세월을 보낸 국회의원 4년, 공천을 못 받고 기다린 지난 4년의 야인생활..모두 4살이라는 나이가 더해져 있을 뿐입니다.
60에서 70을 바라보는 호남 기득권 정치인들은 신인들로 대거 교체될까봐 전전긍긍.....문재인 대표에게 공천권의 분할을 요구하면서....사퇴하지 않아도 되니......공천권을 좀 양보해 달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정설로 굳어져 갑니다.
비노측은 문재인 공천권 실력행사를 막아내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죠.
더욱이 문재인 대표는 이미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부산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호남에서의 살벌한 공천개혁.....비노 호남 기득권들에게는 공천학살로 불리울 만큼 파격적인 공천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나도..이미 노쇠해서 젊은 정치인에게 내 지역구를 넘겨주니...당신들도 모두 일선에서 물러나라...그것이 바로 새정치연합 당원 모두의 뜻이며, 이를 거스를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다"
....라고 말한다면....호남 기득권 정치인들은 현직 국회의원이든, 전직 국회의원이든...동교동계이든.....노무현 추종자이든....모두..평범한 할아버지..할머니로...가정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파격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이죠.
1년도 안남은 내년....부산에서 출마하는 새정치연합의 국회위원 후보들의 평균연령은 40대인데....광주호남에서 출마하는 후보들이 60대, 70대라는 것에는.....광주전남 호남인 350만명도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부산은...낙동강벨트를 치건...부산대첩을 하건......조경태와 문재인 정도 말고는 다 패할 것이 분명하다고....비노측이 이야기 하면서...광주전남과 부산을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항변을 한다면,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광주호남에서 왜 당신들이 경로당을 만들어...기득권을 계속 지키려고 하냐고 되묻고, 젊고 전문지식과 합리적 개혁적 세력들에게 우리 광주와 호남을 맡기자고 하면...또 국민들과 당원들은 문재인 대표의 손을 들어주게 되어 있다는 것이죠.
문재인 대표가 사퇴해야 모든 것이 끝이 난다는 김한길, 안철수, 박지원, 정대철, 박주선, 김동철,....등등의 주장과는 달리,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은 80%가 넘는 사람들이 왜 사퇴하냐고 여론조사 결과로 답하고 있습니다.
미워도..내새끼...배다른 새끼지만 내새끼 문재인.......그랑께.. 생각해보면..물구나무서도 당선되는 기득권이 문제랑께...라고 광주호남인들은 일성으로 말하고 있다는 것이죠.
문재인 대표는 공천권 논란을 일축하기 위해서 조기공천으로 승부하는 것을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부터 시작된 공천권 지분 논란은 분명 1년 내내 계속될 것이 뻔합니다.
나간다...분당한다..지켜보다..못참겠다...꾀꼬리...정청래 대포 복귀....당밖의 유명인사들까지 오합지촐 공천권 싸움으로 민주당은 쑥대밭이 될 지도 모릅니다.
차라니...조기공천으로 개혁공천을 일찍 마무리 하고, 별로 남지 않는 2017년 대선을 위한 전략적인 정책개발에 더 힘을 기울여야....기울어진 운동장...아니 판떼기 뒤집힌 좌우진영의 불균형을 극복하고 민주정부 3기를 열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구이건..비례대표이든....신청서 받고....온국민의 주목속에..온당원이 고개를 끄떡일 공천심사 위원회를 만들어...조기공천을 분란없이 마무리 하면 되고....이에 탈당하면....다시는 광주호남의 주소를 두지 못하게 하거나, 다시는 민주당에 복당하지 못한다는 주홍글씨....당규를 미리 공천 전에 만드는 것은 물론 필수이겠죠.
뭐..이렇게까지 하지 않더라도 국민의 이름으로, 호남인의 이름으로 공천에 불복하는 구시대적 인사들은 매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 유권자들의 정치수준이 이젠 차떼기 수준은 벗어났지 않을까요?
새누리당 김무성, "문재인, 공천권 내려놓고...좀 쉽게 가라" 고 충고합니다.
일찌감치 공천권 내려 놓았다는 김무성 대표, 문재인 대표에게 공천권 내려놓고 살살 가라고 여유를 부리며 충고하고 있습니다.
오픈프라이머리의 새누리당 공천시스템은 어떻게 전개가 될 지...그것도 사실 좀 의문입니다.
민주당은 민주당스럽게 민주적 개혁공천을 감행하면 되는 거죠.
그렇다면...어떻게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할까요....당원들과...일반 국민들의 심사는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지역에 따라...몇장을 써야하는 전략공천 카드를 어떻게 최대한 활용해야 할까요?
선거없이 여의도 입성하는 비례대표 순번은 어떻게 정할까요?
넘을 산이 험난하지만....빨리 넘는 조기공천으로 확정하고....지역구민들과 밀착하여....같이 고민하고...지혜를 짜는 그런 총선 판떼기를 만들면서.....정부의 실정을 적당히 이용, 홍보하면서....네크워트 민심.....경제정당으로서의 면모, 안보정당까지는 거짓말이라고 할 수도 있으니..남북경협에 대한 큰 구상과 실천방식을 국민들에게 제시함으로써....이념에서 탈피한 머니게임으로의 전환으로 종북의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것이..바로 민주당이 사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야가 합의해야 할 정치적 난제도 첩첩산중.
언제까지 공천권 논란으로 집도끼도 놓치고, 산토끼도 놓치는 우를 범해야 할까요?
정치란..하나 주고 하나 받는 것.
문재인 대표는 당내 총질에 휘말리지 말고, 그 상대를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로 영점조준을 맞춰야 합니다.
야권에서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위상으로 등극하고, 공천문제는 불난 집 구경하듯 거리를 두는 것이죠.
그러나...정치인이란 모름지기 내사람과 같이 하는 법.
문재인 대표가 공천권에 손을 떼고도.....자기 사람들을 최대한 곁에 두는 것은 2017년 대선 승리의 필요충분조건입니다.
어떤 묘수로....계파처럼 안보이면서.....공천에 관여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면서....자신의 친위대를 공고히 만들어갈 수 있느냐가...바로 노무현의 친구가 아닌....큰 정치인 문재인의 결승전을 앞둔 마지막 승부수가 아닐가 싶습니다.
새정치연합의 공천권 논란...빨리 해결하고 큰 그림 큰 정치를 해야 광주호남의 민초들도....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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