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파업으로 국민들이 큰 혼란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9월 23일 은행파업.
무엇이 맞는 걸까요?
금융노조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성과연봉제를 저지하기 위해서 23일 총파업을 한다고 합니다.
은행파업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문자를 받았습니다.
9월 23일(금) 금융노조 총파업 관련 안내
??은행을 이용하여 주시는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9.23.(금) 금융노조 총파업으로 은행업무 처리에 다소 불편이 있을 수 있사오니, 긴급한 업무는 가급적 9.22.(목)에 미리 처리하시거나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자동화기기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님께 불편을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은행파업, 예정대로 진행되나?
23일 하루 동안 노조원 10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총파업은 예정되로 진행될까요?
아니면, 철회될 수도 있을까요?
파업의 이유가 정부 추진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함이라고 하니, 정부도 끊임없이 계속적으로, 단계적으로 도입하려는 성과연봉제이고, 노조는 격렬하게 저항하는 성과연봉제이니, 파업 철회는 아마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봉인상 등의 이유라면 극적 타협이라도 가능할텐데, 뜨거운 감자 성과연봉제라는 것이죠.
은행파업, 금융노조는 무엇이라고 하는가?
금융노조는 정부가 노조와 사업주와의 관계에 불법적으로 개입해 지난 수십년간 이어온 정상적인 노사관계가 파탄이 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부 추진의 성과연봉제는 단기적으로 실적을 극대화하기 위한 마리화나, 마약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러한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은행조직의 먼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성과연봉제는 절대로 안된다는 것이죠.
은행파업, 정부의 입장은?
정부는 은행이 파업 등에 참가한 행원들에게 경영평가를 할 때 가산점을 주는 잘못된 관행이 있다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성과연봉제 저지를 핑계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실시하는 파업을 정당화시킬 수 없다며 파업의 철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은행이 위기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고액의 연봉을 받는 은행원들이 기득권 수호를 위해 파업을 강행한다면 극심한 불편을 입을 국민들에게 외면 받을 것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과연봉제는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좋은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연봉을 깎는 그런 제도가 아니라며,이를 반대하는 것을 공익이 아닌 사익을 추구하는 이기주의라고 폄하하고 있습니다.
은행원들 얼마를 받고 일하나?
고액연봉으로 유명한 은행원들은 얼마를 받고 일을 할까요?
수출입은행 연봉은 9천5백만원, 산업은행은 9천4백만원 등으로 대기업 평균 연봉 6천5백만원보다 훨씬 많다고 합니다.
9급공무원 초봉이 2000만원 안짝인 것과 비교하면 좀 많기는 많다고 합니다.
보통, 은행원의 초봉은 4천만원가량 한다고 합니다.
돈을 다루는 직업이기에 월급을 적게 주면 큰 사고가 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많이 주고 열심히 부려먹고 나름 프라이드도 지켜주는 것이 내부 사고방지에 필수적이라는 것이죠.
뭐....일찍 문닫고 8~9시까지 정산작업하고 마무리 업무로 힘들어하는 후배를 보면, 일한만큼 벌어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은행원 연봉 참 부럽습니다.
성과연봉제 실시로 은행파업을 하는 노조의 속마음은?
말이 좋아서 성과연봉제이지....성과가 낮으면 연봉도 줄어들고 앞으로 다가올 해고가 유연화될 환경에서 정리해고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다 열심히 일하는데...어떤 지표와 기준으로 직원들의 성과를 줄세울 수 있다는 것이냐는 반문입니다.
미운놈은 저성과자...이쁜 놈은 고성과자가 될 개연성도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노동계는 성과연봉제라면 거품을 무는 것이고, 정부는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 유연한 해고 등 패키지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입니다.
좌우간...서울 갈 일이 있어 노자돈을 좀 뽑아 놔야 되는데...은행에 오늘 가야겠습니다.
23일 은행파업.
국민들의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좌우간, 성과연봉제에 대한 입장차이로 노동계과 정부의 극한 대립은 이제 시작에 불과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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