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송민순 회고록, 문재인을 디스하는 이유는?

71년생 권진검 2016. 10. 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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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회고록이 정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07년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에 관한 논란으로, 새누리당은 최근 어려운 정국에 새로운 동력을 얻고 있습니다.

종북좌파는 안된다는 늘 써먹는 그런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 같습니다.

송민순 전 장관은 왜 문재인 전 대표를 디스하는 걸까요?

유난히 반기문 총장은 높이 평가하고, 문재인 전 대표를 폄하는 하는 내용의 회고록을 발표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송민순 회고록, 반기문에게 줄을 대다?

반기문 대세론을 믿고 송민순 전 장관이 반기문 총장에게 아부를 하는 걸까요?

초록은 동색.

외교라인에서 수십년간 같이 밥을 먹은 송민순 전 장관은 반기문 총장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교대통령 반기문에, 외교통 송민순 장관?

반기문의 인맥 중에 송민순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송민순 회고록의 내용은 누가 보아도 반기문 대세론을 떠오르게 합니다.

송민순 회고록, 문재인에게 앙갚음하다.

2007년 문제의 당시, 송민순 전 장관은 혼자만 북한 인권결의안에 찬성을 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세계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생각해서 그렇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인사들은 기권 내지 반대의 의견을 피력했는데, 이는 당시 화해무드로 밀월이 가능했던 남북관계를 고려하면 어찌보면 당연한 선택이 아닐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서 외롭게 찬성표를 던지자고 주장했던 송민순 전 장관은 어찌보면 소외되는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고, 지금의 유력 대선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에게 지난 날의 회한을 앙갚음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송민순 회고록, 문재인의 가도에 장애가 될까?

최근 문재인 전 대표는 무관의 왕으로 국회의원도, 어떤 당직도 맞지 않고도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대선후보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간 성숙했다고 보여지는 그는 최근 싱크탱크를 준비하며, 수백명의 교수들의 지지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규모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그만한 규모의 지지세력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문재인 전 대표가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런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에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이 복병이 되고 있습니다.

송민순 전 장관이 문재인 전 대표에게 큰 장애물이 될 수 있을까요?

문재인, 표정관리로 맞선다.

송민순 회고록 사태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아주 덤덤한 표정으로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색깔론이자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군대도 갔다오지 않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어이없는 북풍몰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07년 북한 인권 결의안 당시의 상황에 묻는 질문에도, 그 때 계셨던 분들 중에 잘 기억하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라고 한발짝 뒤로 물러서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북한과 내통한 것이라고 핏대를 세우고 있고, 국민의당 박지원 위원장과 안철수 의원도 문재인 전 대표가 확실하게 해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는 이에 별로 크게 반응하고 있지 않은 채, 자신의 대선을 위한 일정을 하나하나 소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송민순 회고록, 문재인에게 득일까 실일까?

조용한 행보 속에 내년 대선을 준비하는 문재인 전 대표가 아주 정가와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에게 득이 되는 상황일까요,, 실이 되는 상황일까요?

새누리당의 맹공세가 국민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그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젠 그만 좀 하자.

지금에 충실하자.

최순실, 차은택, 미르재단, 백남기 등 현재의 현안에 더 집중하자.

이렇게 여론이 형성된다면, 문재인 전 대표에게 스포트라이트만 비추고 끝날 사안이지만,

새누리당이 의도한 대로 문재인이 북과 내통을 했다....북한에게 결재를 받은 종북좌파의 핵이다...라고 여론몰이가 된다면, 문재인 전 대표에게 치명적인 상처가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NNL 논란도 문재인 전 대표에게 결코 득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불거진 송민순 회의록 논란.

국민 일부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동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또 일부는 새누리당은 노무현과 북한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집단이라고 폄하당하기도 합니다.

누가 더 이 상황을 논리적으로 국민을 설득할까요?

경제는 집을 나가고, 안보는 위협당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창조경제는 최순실 정유라의 창조학점으로 둔갑하고, 우병우, 미르재단, 백남기, 사드 등 대한민국이 양진영의 대결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을 바닥을 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사는법에는 어떤 해결책이 좋을 지.....참 알 수가 없네요.

고발까지 당할 각오가 회고록을 냈다는 송민순.

그가 문재인을 디스하는 이유는 그만이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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