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정계복귀.
손학규 전 고문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다시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손학규 기자회견 전문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에 대한 애착이 유난히 부각되고 있는데, 그가 과연 다산의 정신을 계승하는 정치를 시작할 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실력은 인정받되, 지지율이 미약했던 손학규.
그는 2년의 공백을 어떤 플랜으로 채워나갈까요?
손학규 기자회견 전문을 한번 분석해 봅니다.
손학규 정계복귀, 다산의 심정으로
전남 강진 만덕산 자락의 조그만 흙집에서 칩거했던 그는 나름 정치라는 짐을 내려놓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그런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진은 공무원들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서 방문하는 유명한 장소로, 손학규 전 고문 역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책을 많이 읽고 심기일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전남 강진에서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는데, 여기서 그는 경세유표, 목민심서 등 공직자와 백성, 국가에 대한 책을 많이 저술했습니다.
손학규 전 고문도 다산의 뜻을 이어받아 [나의 목민심서 강진일기]라는 책을 들고 하산하였습니다.
이 책은 그가 강진 흙집 생활을 하면서 다산 정약용 선생에게 묻고, 다산의 질문에 대답을 하는 상상의 대화를 나누는 내용으로 그책의 구체적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산의 유명한 말,
"이 나라는 떨끝 하나도 병들지 않은 곳이 없다...지금 당장 개혁을 하지 않으면 나라가 반드시 망할 것이다"
손학규 전고문은 다산의 절대절명의 명언을 인용하며, 정치의 재개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다산의 정신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이 매우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손학규 정계복귀, 7공화국을 열어야
그는 6공화국 체제는 이제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30년간 대한민국 리더쉽은 수렁에 빠졌고 누가 대통령이 되던지 나라를 꾸려나갈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죠.
대한민국 경제는 멈춰섰고, 그로 인해 청년실업, 비정규직, 가계 부채 문제들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수출도 감소 추세에 우리나라는 이제 해법이 없으므로 아예 경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제는 물론, 정치까지 새판을 짜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그는 모든 것을 다 버리겠다고 다짐합니다.
국회의원, 당대표, 도지사, 장관...그동안 누렸던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답니다.
민주당 탈당을 암시하며 당적까지 버리겠다고 하는 그는 꼭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이 없다는 허심탄회한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희망이 없는 제6공화국의 대통령의 그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랍니다.
하나 간직하고 싶은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산업화, 민주화를 이뤄낸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이랍니다.
더딘 소걸음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을 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자신의 등에 짐을 얹어 달라고 부탁하는 손학규 전 고문.
그의 솔직한 심정이 기자회견 전문에 역력히 표출되고 있습니다.
손학규 정계복귀, 과연 대통령을 포기할 것인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될 생각이 없다고 털어놓는 손학규 전 고문.
그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면 정계복귀를 왜 하냐는 반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정말로 대통령을 포기하고 정치를 재개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입에 발린 소리일까요?
뜻이 맞는 사람들과 대연정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정치와 경제를 송두리째 바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꼭 대통령의 자리가 아니어도 된다는 생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습니다.
미미한 지지율, 그는 과연 어떤 정치를 위해 강진의 흙집에서 나왔을까요?
손학규 정계복귀, 그는 어떤 세력과 연대할 것인가?
국민의당의 박지원 위원장은 손학규 전 고문에게..어서 국민의당으로 들어와서 같이 정치를 해보자고 매우 적극적으로 영입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손학규 전 고문이 국민의당을 정치개혁의 파트너로 삼을까요?
그러나, 그는 당적까지 버린다는 각오로 민주당 탈당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해서 국민의당에 입당한다는 것은 그의 기자회견과는 전혀 맞지 않는 행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떤 세력과 함께 정치, 경제개혁을 추진해 나갈까요?
언뜻 생각하기에는 그 파트너들이 당장 쉽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드디어 손학규 정계복귀.
대통령을 시켜놓으면 가장 잘 할 것이라는 손학규 전 고문.
미미한 지지율이 그동안 그의 발목을 잡았는데, 지금부터 시작하는 그의 제2의 정치인생이 과연 빛을 발할 수 있을까요?
진짜 마지막으로 보여지는 그의 정치행보가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에 큰 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손학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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