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곁눈질 말고 앞만 봐야 하는 이유

 

 

 

 

오늘 문재인 후보의 대국경북에서의 11연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제 별에 별 사건들이 다 터져나왔습니다.

새누리당 전 공보위원 전준길씨의 생방송 펑크 사건, 택시기사의 불리한 증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말바꾸기 인혁당 사건에 대한 논란.

안철수 교수의 출마선언 예고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역전.

참 재미난 대선 형국입니다.

 

두번이나 기억이 안나는 새누리당 전 공보위원 전준길씨의 해프닝

 

 

안철수 교수는 죽는다....안철수 교수와 친하면 나오지 말라고 전하라.

우리가 조사해서 다 알고 있다.....

새누리당 전 공보위원 전준길씨가 안철수 교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에게 윽박지른 내용입니다.

우린 친구 아이가~~대학시절 금태섭 변호사와 찍은 사진까지 공개를 하며 친구간의 우정을 과시했던, 전준길씨의 다소 불안해 보였던 변명이 택시기사 이모 선생의 증언으로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상대가 누구이기에 저렇게 험악하게 이야기를 하나....나중에 금태섭 변호사의 기자회견을 통해 택시기사 이모 선생은 자신이 태웠던....안철수 교수의 불출마를 협박했던 손님이 새누리당 전 공보위원 전준길씨임을 폭로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종편 채널의 한 방송사에서 전준길씨의 생방송 출연을 요청하고 전준길씨는 방송국을 가던 도중,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차량이 전복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준길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왜 서슬퍼런 검사출신이자 새누리당 전 공보위원인 전준길씨는 택시기사를 색출해서 입을 막지 못했을까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한가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이른 아침, 친한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하겠다는 사람.

백주대낮에 생방송 하러 가는 사람이 교통사고를 내고...나도 모르겠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 사람.

 

 

집권여당이 상대 유력후보를 검증하려고 선임한 공보위원의 수준이 이정도라면....2012년 대선은 어떤 지경까지 벌어질까요?

새벽까지 술을 엄청 마시면, 아침에 음주운전 단속에 걸릴 뿐만 아니라, 새벽까지 블랙아웃(필름 끊김)현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내가 택시를 탔는지, 내가 직접 운전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문득 나더군요.

거기에 내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더더욱 기억에 없던 기억이 있습니다.

새누리당 모 의원처럼 생방송에 나갈 때 폭탄주를 여러잔 먹고 나가면 마음이 편해지고 말발이 잘선다고 해서 전준길씨도 택시기사의 폭로에 너무 당황한 나머지 폭탄주를 여러잔 먹고 생방송을 위해 운전대를 잡았을까요?

왜 백주대낮에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일으키고도 경찰에게 나도 모르겠다....기억이 안난다고 이야기하고 입원한 병원에서 사라졌을까요?

20년 전 오래된 사진 속의 다정했던 우정이라고 주장하는 전준길씨는 왜 이틀 전, 2시간 전의 사고를 기억하지 못할까요?

박근혜 후보는 한숨 덜었습니다.

누가 그런 사람을 추천한 거야?.....제 정신이 아닌 사람을 쯧쯧쯧....하고 말하면, 상황 종료입니다^^

이지경까지 왔으면, 이방법밖에 없을 듯 합니다~~

 

문재인 11연승, 민주당은 곁눈질 하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야

 

 

57년 전통의 민주당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무덤에서 일어나겠습니다.

안철수 교수는 그냥 내버려두고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교수를 단일 후보 지지율에서 앞선다는 어제의 여론조사결과는 너무 당연한 것 아닐까요?

안철수 운운하는 것은, 10년의 집권 노하우가 있는 정통 정당에서 너무 엄살이 심한 것 같습니다.

일부러 떠는 엄살이라면, 고도의 정치공학적 전략으로 높이 평가할 수 있겠지만, 별로 그렇게 비춰지지 않습니다.

민주당 자체를 부정하는 후보는 원래 있던 당으로 돌려보내십시요.

민주당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들만으로 똘똘 뭉쳐도 힘든 대선구도입니다.

옆집 아줌마의 인기 45%이고, 아래층 남자가 대박났다고 해서, 정직하고 깨끗한 심성으로 꾸준히 월급장이 해서 월급이 조금씩 오르는 사람을  무능하다고 폄하하는 것은 가족이 할 짓이 아닙니다.

박근혜 후보의 철벽 지지율, 안철수 교수의 경쟁력있는 지지율로 인해 문재인 후보를 폄하해서는 안됩니다.

곧 역전할 지도 모릅니다.

민주통합당은 앞만 보고 무섭게 달려야 합니다.

곁눈질 할 시간이 없죠.

 

안철수 교수는 명확하게 말합니다.

 

 

"대통령이 목표는 아니다"

출마선언은 예상대로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 하겠지만, 더 큰 일을 하고 싶어하는 안철수 교수라고 믿고 싶습니다.

5년 대통령하고 나머지 인생을 사실상 가택에 연금당하고 사는 전직 대통령의 길이 아니라, 30년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로 남고 싶다는 것이 안철수 교수의 진심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약간의 기미가 보이는 그대로, 안철수 교수는 박근혜 후보와 같이 자폭하고, 문재인 후보의 손을 들어줄 수 있는 유일한 야권의 희망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기는 것이 중요하죠.

안철수 교수의 입장에서는 상대편이 이겼을 때와 우리편이 이겼을 때의 상황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상대 진영이 승리하면 안철수가 꿈꾸는 세상, 안철수의 생각을 실현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워집니다.

11연승, 12연승, 13연승 무패를 목전에 둔 문재인 후보는 손에 피한방울 안묻히고 친구의 뒤를 잇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대통령이 될 것 같았던 높은 지지율의 2002년 당시 정몽준 후보는 민주당의 최종 후보에서도 탈락하고 지금 새누리당에 있지만, 지지율이 형편 없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단일화를 극적으로 이루고 청와대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오늘 대구경북에서 11연승을 앞두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친구 노무현만큼 그렇게 후진 지지율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안철수 교수가 곁눈질하지 말고 당신들의 길을 가라고 자꾸 힌트를 줘도 안철수 교수만 바라봅니다.

정치인들이 비정치인의 전략을 못따라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극적인 단일화로 철의 여인 박근혜 후보를 누르고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막아 보겠다는 안철수 교수의 사인에 자꾸 국민들 눈치만 보고 희생번트를 대려고 하는 형국입니다.

 

빠른 야권 단일화는 백전백패

 

 

이번 일요일이나 다음 일요일에 민주당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안철수 교수가 출마선언을 한다고 합니다.

야권 단일화.....이를 홀랑 집어 먹었다가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반드시 패배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안철수 교수와 일부러라도 각을 세우고 싸우십시요.

안철수 교수 조차 싫어 하지 않고, "그래 잘한다. 민주당, 그래야 너희가 새누리당 대신 집권한다" 하고 속으로 응원해 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왜....안철수 교수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처럼 5년짜리 대통령이 아닐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2002년 뭔가 어울려 보이지 않았던 정몽준 후보와 노무현 후보처럼...일부러라도 거리를 두는 것은 어떨까요?

너무 꿍짝이 맞으면 십자포화를 맞으면 둘다 힘겨운 상황을 맞고, 상대 후보는 더더욱 탄력을 받기 마련이죠.

문재인 후보는 10연승의 외로운 독주를 하고 이제 11연승, 12연승, 13승 무패의 성적표를 만들어가는데, 민주당은 곁눈질만 하고, 내부분열로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민주당의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셀프제명을 하던, 강제로 제명을 하던 다른 곳으로 보내야합니다.

야권 단일화는 유권자들이 돌아버리기 직전에 물과 기름이 섞이는 고통을 감수하는 것처럼 극적으로 해야지 집권가능성이 높습니다.

진실인 것보다 진실처럼 보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은 철학적, 심리적 최고의 전략입니다.

우리는 친구 아이가~~하지 말고 안친한 척 하는 것이 어떨까요?

 

정당이 가지는 최고의 이상은 집권이기 때문이죠.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방법은 지금까지 했던 반대로만 하면 되는 것으로, 그렇게 하면 100% 대통령됩니다.

오늘 이를 깨달았던지 인혁당 사건에서 원칙과 소신에 금이 가는 말바꾸기까지 감행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2천만 국민들은 말바꿔도 좋은 현상이라고 꾸욱 찍어줍니다.

민주당은 오늘 문재인 후보가 11연승을 달성하는 대구경북에서 후보 4인이 어깨를 한번 걸어보세요.

출마선언만 한다고 했지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은 여지껏 단 한번도 안한 안철수 교수입니다.

안철수 교수가 도와주고, 정신차린 민주당을 어여삐 여기는 국민들이 도와주면 대통령의 자리는 문재인 후보가 차지 할 수 있습니다.

단, 박근혜 후보가 주변 사람들을 좀 정리하고 역사관 좀 바로 새우면서 마음을 바꾸면 고통스럽도록 힘겨운 싸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도 앞만 보고 달려야할 것 같아요.

실패해도 국민들은 5년.....기다려줍니다^^

단, 잘했을때^^

안철수 교수가 큰 짐이 되기도 하는 반면, 믿음직한 우군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나중에 생각하고 단일화 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3번째 대통령 한번 만들어 보세요....

이번 추석이 무척이나 정치이야기로 뜨거운 한해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