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병원 침상에서 우수블로거 선정소식을 듣네요.

여론야론 2012. 12. 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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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로 쓰러져서 병원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일체 외부와의 접촉을 단절하고 이것저것 검사도 받고...안과검진도 받고...왕이 된 기분이네요.

다음주 주말이면 완전히 퇴원하게 될 것 같습니다.

2013년을 좀 더 건강하게 시작하라는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기고 있습니다.

보름만에 들어 온 블로그....엥.....티스토리 우수블로거로 선정이 되었네요.

좀 쑥스럽습니다.

 

 

그나저나..안철수 전 교수는 수개월 전부터 예상한 바와 같이 완주를 하지 못했는데....정치를 계속한다고 하니....좀 걱정이 앞섭니다.

벌써...문재인 후보의 대선패패를 전제로 한 손학규-안철수 신당창당설이...병원에서까지 화두가 되니....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하면 아니면 말고.....그러나 만약 패배하면, 친노만 남겨놓고 대대적인 거대 야당을 만들겠다....이것이 안철수 전 교수가 말하는 새정치.....정치쇄신인 줄...저는 이미 알고 있었죠.

안철수 전 교수......죽기살기로 지원하고 달라붙어도 질 판국에....지지자들의 입장에서 판단을 하겠다.....음...여기서 그만하기로 하죠.

이번 대선 참 재미가 없습니다.

 

 

허나...병원에서 만난 예비 의사 한분이 이야기가 좀 인상깊었습니다.

안철수는 대통령이 될까말까 고민하는 스타일이고,

박근혜는 대통령이 꼭 되고 싶은 후보이고,

문재인은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하더군요.

10살 어린 이 예비의사의 표현과 식견에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그 어떤 역대 지도자들 가운데에도 우리라는 표현이 어울렸던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내세우는 우리라는 흔한 한단어......이것이 먹힐 수 있는 2012년 대선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노무현의 행정수도 이전, 이명박의 한반도 대운하......이런 공약을 결코 만들어낼 수 없나요?

박은 문을 향해...실패한 정권의 친구라고 하고, 문은 박에게 과거세력이라고 합니다.

참 부끄러운 선거유세가 아닐 수 없죠.

병원에서 박근혜 후보가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를 한번 말해보라고 하지만, 모두 그 답을 내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말하라고 하면, 지지는 하지만 말하지 못하더군요.

이제 20여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할 수 있는데 안하는 것인지, 일부러 안하는 것인지.....

진실인 것보다 진실처럼 보이는 것이 중요한 선거.

북한 미사일 발사나 문재인 후보가 인맥을 동원해서 막아냈으면....합니다.

......

 

 

좌우간...한주 더 병원신세를 지고....우수블로거에 걸맞는 재미나고 즐거운 포스팅을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대선이 끝나면 폭풍포스팅을 한번 휘감아 보겠습니다.

퇴원 전에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어 댓글이나 답방을 가지 못합니다~

한 보름 쉬었으니....이웃님들도 저를 버리셨을라나요?~~

일주일 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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