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일상이야기

술담배와 이성문제, 무관심이 최고의 적이다.

71년생 권진검 2012. 12. 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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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흡연율 11.4%

남학생 16.3%와 여학생 5.9%가 담배를 핀다고 합니다.

그러면 언제 처음 흡연과 인연을 맺을까요?

우리 아이들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담배와 인연을 맺는다고 합니다.

술마시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어른들의 무관심이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닐까요?

우리나라는 술담배 사는 것이 너무 자유롭습니다.

 

 

설령 교복을 입고 있더라도 "아빠가 심부름 시켰어요" 한마디면 땡입니다.

의심이 가더라도 그냥 파는 것이 오히려 너무 자연스러운 거래(?) 형태가 되었습니다.

많이 팔면 팔수록 좋지........이런 업주의 마음도 크게 공헌(?) 하는 것 같습니다.

"애 아버지 같은 학생이 담배를 달라고 하는데.....어떻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해요..그러다가 어른 손님도 다 떨어져 나가요".....이런 인터뷰를 TV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음주와 흡연, 어른들의 무관심의 결과가 아닐까요?

캐나다에서 고등학교생으로 보이는 백인 아이들이 한번은 맥주를 좀 대신 사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ID(신분증) 검사를 철저히 하니까...아저씨가 좀 대신 사주세요....하는 말이었습니다.

우리도 술과 담배를 살 경우 ID(신분증) 검사만 철저하게 한다면 청소년들의 음주와 흡연을 다소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은 거의 불가능할지도, 아니 업주들의 쌍심지를 켜고 반대하겠지만....선진국의 문턱에 설  5~10년 쯤 후에는 우리도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관심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도 제도를 좀 정비했으면 합니다. 

술담배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에 대한 무관심을 재앙을 낳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두 부부모임이 있었나 봅니다.

엄마, 아빠들은 술이며 노래며 끼리끼리 놀고, 초6학년 남자아이와 초5학년 여자아이는 아이끼리 놀고.....

 

 

두 가족이 그런 일을 밥먹듯히 했나 봅니다.

부모들은 아이들만 집에 놓고 나가서 노래방 등에서 재미있게 놀고, 아이들은 집에서 그냥저냥 시간을 때우고 그러다가 글쎄...

초5학년 아이의 8개월째가 되어서 임신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아마도 아이 낳았을 듯 싶네요.

세상 천지에 이런 일들이 벌어집니다.

이런 경우, 누구의 책임으로 봐야합니까?

TV속의 뉴스를 보고 우리 모두 피를 토하듯이 가슴아파하고 비난하고 하지만, 정작 내 모습은 내아이와 남의 아이를 위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제 어머니는 중학생 쯤 되는 학생들이 빙둘러서 담배를 피우고 있으면 그냥 소리없이 지나가신다고 합니다.

얼마전, 학생들이 담배피우는 것을 나무랐던 할아버지가 그냥 담배불로 봉변을 당했다는 소문이 파다했기 때문이죠.

어른들....우리들이 아이들을 그렇게 만드지 않았나 잘 모르겠습니다.

가정은 무엇을 하고 있나.....학교는 무엇을 하고 있나.....우린 무엇을 하고 있나.....좀 부끄러운 세상입니다.

관심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와이프의 학교 학생들이 허심탄회하게 학교와 선생님들에게 던진 절규가 너무 애처롭습니다.

"선생님들...제발 저희에게 관심 좀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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