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돈이야기

입맛 돋구는 봄나물 냉이의 효능

여론야론 2013. 6. 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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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허름한 포장마차가 하나 있는데, 가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지면 꼭 들르곤 합니다.

봄철 노란 양은냄비에 냉이국을 서비스로 주시는데, 펄펄 끓는 화로에 올려놓고 그 국물과 건더기를 건져 먹으면 그 향이 일품이죠.

초봄에 구수한 냉이국을 먹으며 우리는 봄냄새를 물씬 느낀다고 합니다.

 

 

봄나물로서 비타민이 풍부한 냉이의 효능

가장 서민적인 봄나물 냉이.

삼라만상, 자연현상은 참 오묘합니다.

봄이 되면 인간의 몸은 겨울의 동면과 같은 상태에서 본격적인 활성기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많은 비타민이 필요하게 된다고 합니다.

봄이 되면 춘곤증에 팔다리가 노곤노곤하고 머리고 멍멍하고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는 것이죠.

봄을 탄다는 말은 아마도 이런 현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비타민 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생리적으로 필요한 비타민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봄나물이고, 특히 냉이의 효능 중에는 이러한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다는 것이죠.

냉이는 겨자과에 혹하는 원년초랍니다.

5월에 흰 꽃이 피는데, 들이나 밭에서 냉이를 채취할 수 있죠.

 

 

단백질 함량도 높고 칼슘과 철분의 함량도 많은 냉이의 효능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의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이 그 효능으로서의 특색입니다.

또한, 칼슘의 함량이 많고 철분이 많은 우수한 알카리성 식품입니다.

냉이는 날 것으로 먹지 못하고 국으로 끓여 먹는데, 냉이는 끓여도 회분이 파괴되지 않으며 일부 녹아 나온 것이라도 국물째 먹게 되는 손실이 거의 없습니다.

냉이국은 국물맛에 먹지 않습니까?

 

 

국물로 끓여 먹는 냉이, 비타민이 파괴되지는 않을까?

열에 약한 비타민 B1이나 비타민C는 국으로 끓이면 많이 양이 파괴되나 비타민A와 비타민B2는 열에 의해 파괴되는 양이 아주 적습니다.

특히 비타민A는 냉이의 잎속에 많은데,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A 중 1/3은 냉이 100g만 먹으면 충분하게 충당이 된다고 하네요.

모름지기 비타민이란 약품으로 먹는 것보다 식품 등 자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죠.

여러가지 식품에 들어있는 자연 비타민이 몸안에서의 이용률도 좋고 부작용이 없어서 좋습니다.

 

냉이는 그 영양소 뿐만 아니라 구수한 향이 일품입니다.

식품이란 영양소도 중요하지만 맛도 중요하다는 것이죠.

냉이국의 구수하고 시원한 향미는 직접적인 영양가 못지 않게 입맛을 좋게 하기 때문에 소화액의 분비를 도와 전체적으로 소화흡수를 도와주는 구슬도 하게 됩니다.

냉이 혹은 아욱으로 끓인 된장국에 신선한 겉절이 김치를 곁들여 먹는다면 몸도 마음도 개운해질 것 같은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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