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돈이야기

가을전어, 전어구이 전어회 전어회무침 제대로 먹는법

여론야론 2014. 10.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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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전어.

전어는 가을철에 먹는 가을전어가 맛이 최고입니다.

지난 8월말, 전어가 풍어라고 전어회를 한번 사먹었는데, 늦여름이라 그런지 별로 맛이 없더라구요.

가을 전어구이는 그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고 합니다~

햇빛에 비친 은빛 가을전어.

전어구이로 먹을까요? 전어회로 먹을까요? 전어회무침으로 먹을까요?

쓰리 콤보로 모두가 맛보는 것이 가을전어를 요리조리 최고로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겠죠?

 

 

전어구이, 그 냄새와 맛이 최고입니다.

오죽하면 전어굽는 냄새에 집나가 며느리가 돌아올까요?

가을전어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교적 지방이 많으편입니다.

지방을 구성하는 성분은 고도불포화산인 것이 특색이죠.

불포화지방산이 영양가가 높은 것은 일반적으로 상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포화지방산도 지나치게 높으면 오히려 영양가가 떨어지는 법이죠.

전어구이를 후라이판의 아닌 석쇄에 굽은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죠.

 

 

지방을 흘러내리게 구워야 불필요한 지방이 흘려내려 맛과 영양,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어구이를 후라이팬에 요리하면 지방이 빠져나가지 못해, 비린내가 많이 납니다.

전어구이는 연탄불에 노릇노릇 굽는 것이 최고입니다.

전어회만 먹다가 처음 전어구이를 접했을 때, 뼈를 바르느라고 시간 다 잡아 먹었습니다~

전어구이는 노릇하게 구워서 머리부터 통째로 내장까지 다 씹어먹어야 맛있습니다.

바베큐처럼 지방이 흘러내리면서 잘 구운 전어구이는 밥도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어구이, 비린내없이 먹는법 하나더!

전어회는 약간 비릿하지만, 전어구이는 담백하고 비린내없이 먹을 수가 있습니다.

전어구이는 소금물에 약 3분간 담갔다가 끓이거나, 술 또는 식초 등을 넣고 조리하면 살이 단단해지고 비린내가 제거됩니다.

전어구이는 또한 알맞게 구워져야 맛이 좋은데 그 정도는 대충 눈으로 보면 알 수 있죠.

전어구이는 눈빛이 구워지면서 흰색으로 변하면 알맞게 구워진 것입니다.

너무 강한 불로 빨리 구우면 꽁지와 대가리만 검게 타고 살이 덜 구워지는 경향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또한, 전어구이를 할 때 소금을 20~30분 전에 뿌려 놓았다가 술에 적셔셔 구우면 생선의 표면이 단단해지므로 부서지지 않고 비린내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태우지 않고 곱게 구우려면 지느러미와 꽁지 위에 소금을 수북이 얹어 놓고 구우면 타지 않고 고르게 구워집니다.

화력을 세개 하되, 직접 불에 닿지 않게 구우면 최고의 전어구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전어회,  맛있게 먹는법

뭐니뭐니해도 싱싱한 가을전어로 전어회로 떠 먹는 것이 최고입니다.

팔닥거리는 은빛 가을전어를 전어구이로 먹기에는 너무 아깝죠.

일본사람들은 전어회를 사시미회로 떠서 스시를 만들어 먹습니다.

뼈를 제거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전어회는 역시 뼈까지 씹히는 맛이 제격입니다.

내장과 머리를 제거하고 그냥 투박하게 칼로 어긋썰어 빗살모양으로 썰어서 먹는 것이 일반적인 전어회 먹는법이죠.

우리는 전어를 잡아서 팔딱 뛸 때 그냥 회쳐서 먹는 활어회문화이고, 일본은 가시를 발라 식초와 소금으로 3~4일간 숙성해서 먹는 숙성회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어회먹는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어회를 먹을 때 나는 약간의 비린내가 일본 전어회에서는 없다고 합니다.

비린내 없는 전어회를 먹고 싶은 분들은 뼈를 바르고 식초와 소금으로 며칠 숙성시켰다가 드시면 입맛에 맞을 듯 합니다.

그래도 전어회는 활어회로 먹는 것이 약간 비린맛을 즐기면서 소주 한잔 곁들이면서 운치가 있습니다.

고소하고 단백한 전어회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진한 초장보다 와사비 간장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전어는 그 자체의 고소함을 그대로 느끼기 위해서 웬만하면 쌈을 싸서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뭐 식성에 따라서, 청양고추에, 마늘에, 무순에, 깻잎에 버라이어티하게 전어회를 쌈을 싸서 먹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잘게 썬 전어회를 그냥 먹는 것이 시각적으로나, 미각적으로나 더 나은 듯 합니다.

 

 

가을전어, 전어회무침과 전어회덮밥으로도 먹습니다.

처음에는 전어회무침이 홍어회인 줄 알았죠.

미나리, 기타 야채와 전어회를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에 무쳐 먹는 전어회도 그 맛이 일품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서대회와 전어회를 먹고 왔는데,,,,,가을전어...단백하고 고소하더라구요.

전어회무침은 날로 먹는 전어회, 왕소금을 뿌려서 먹는 전어구이와는 또 다른 가을철 별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어회무침은 그냥 먹어도 되지만, 뜨꺼운 쌀밥에 비벼서 전어회덮밥으로 먹으면 한끼 식사로 따봉이죠.

약간의 참기름을 두르고 쌀밥과 전어회무침을 적당히 넣고, 젓가락으로 비벼먹습니다.

숟가락으로 비비면 밥알이 깨져서 완전한 전어회덮밥의 맛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가을전어, 전어구이와 전어회, 전어회무침, 전어의 효능은?

산란기가 끝나는 8월 중순, 그것도 9월과 10월 사이에는 전어가 겨울을 나기 위해서 몸에 영양분을 저장해 두기 때문에 맛이 영양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을전어라고 하죠.

전어는 단백질이 분해되어 생긴 클루타민산과 핵산이 많습니다.

따라서, 두뇌와 간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어른들에게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전어의 효능은 매한가지입니다.

또한 가을전어는 우리 몸에 유익하다는 불포화지방산인 DHA, EPA 등 좋은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어, 각종 성인병의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아이들의 성장에도 최고라고 하네요.

전어회와 전어구이는 뼈까지 함께 먹는 몇개 안되는 생선 중에 하나입니다.

때문에 전어의 효능으로는 칼슘과 인을 다량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뼈성장을, 어린들에게는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전어회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냥 썰어서 먹습니다.

이 전어의 껍질에는 비타민B 계열의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우리 몸에 유익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동의보감에도 전어의 효능이 적시되어 있습니다.

전어가 위장을 보호하고, 장을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소변기능을 향상시켜준다고 합니다.

몸이 붓거나, 팔다리가 무겁고 장이 좋지 않은 소화불량인 사람들에게도 제격이라고 하네요.

가을전어를 먹은 날에는 화장실도 개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가을전어, 전어구이로 먹든, 전어회로 먹든, 전어회무침으로 먹든..제철에 저렴할 때,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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