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성완종.
충청의 아들, 이완구 성완종의 악연.
어떻게 봐야 할까요?
성완종 전 회장은 기자회견 뒤...땀을 흘리며 지인에게 "이완구를....이완구를...." 이완구 총리에게 무척이나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충청의 아들로서 그 개망신을 뒤로 한 채, 국무총리에 오른 이완구.
그는 정녕 성완종 전 회장을 타깃으로 삼은 걸까요?
충청의 아들 이완구과 충청의 아들 성완종을 몰아붙인 걸까요?
성완종, 이완구와 소송을 벌이다.
일반적으로 내가 누구의 소송의 상대방이 되었다고 칩시다.
그 사람을 좋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인지상정이죠.
성완종 전 회장은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 시절, 서로 소송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지역개발사업에서 낙찰이 되지 않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전 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앙금이 남아 있었을까요?
반부패와의 전쟁에서 총사령관 역할을 한 이완구 총리에게 성완종 전 회장은 어떤 대상이었을까요?
땀을 줄줄 흘리면서, 눈이 뒤집혀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던 죽기 직전의 성완종 회장.
왜 "이완구를....이완구를.....이완구를...." 이라고 울부짖었을까요?
성완종, 반기문 사무총장과 친분으로 희생되다?
충청의 아들 이완구, 성완종, 반기문.
모두 충청도의 유명인사들이죠.
지역 정가에서는 차기 대선후보로 무척 유명세를 탔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성완종 회장이 친분을 가지고 있어, 이번에 보복을 당한 것이라는 소문이 떠돈다고 합니다.
충청의 지역발전에 큰 공을 세운 사람이 충청의 아들 이완구가 이끄는 반부패와의 전쟁의 희생양이 되었으니, 충청 지역에서 어떤 말들이 무성할 지는 가보지 않아도 익히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총리의 반부패와의 전쟁은 계속 될 수 있을까?
성완종 리스트로 정국을 쓰나미 같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명을 받아 반부패와의 전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완구 총리가 그 하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까요?
경제는 몰라도, 깨끗하다라고 자부하는 박근혜 정부에 치명타를 입힌 성완종 리스트의 영향으로 이제 어떤 명분도 무리한 수사, 무리한 사정을 정당화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이완구, 홍문종, 이병기, 유정복, 서병수, 김기춘, 허태열, 홍준표까지......억소리나는 검은 돈을 사람도 있고, 부인하는 자가 더 많으나.....서서히 고해성사하는 사람들이 분명 하나씩 나타날 것 같습니다.
성완종 리스트들의 고해성사는 어떻게?
받은 것은 맞는데...내가 받은 적은 없다...
받은 것은 사실이나......대가성은 없고...그냥 수억원의 용돈으로 보면 된다....
받은 것은,,,,,주는데...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는가?,,
별의 별...변명들이 다 튀어나올 것만 같습니다.
만졌는데....딸 같아서 만졌다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
업소 여성과 관계는 가졌는데...성매매가 아니고...사랑하는 사이라는 감사원 성매매 간부들.
한 것은 맞는데.....
끝까지 안받았다고 우길 수 있는, 당사자 성완종 회장의 죽음 뒤에서 그들은 과연 부인하는 것만으로 이 엄청난 사태를 봉합할 수 있을까요?
성완종 리스트, 그래도 새누리당은 이긴다?
코앞에 닥친 4.29 재보선....
새누리당의 박빙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터진 성완종 리스트.
그래도 새누리당은 2승 이상을 챙길 수 있을까요?
이런 호재를 맞이하고도 야권은 분열로 3승 이상을 거두지 못한다면, 아마도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도 기대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선긋기는?
윤창중 추태사건...기타 청와대와 측근들의 어이 없는 범죄를 개인의 일탈이라고 선긋기가 분명했던 박근혜 대통령.
나는 국정원 댓글로 당선된 것이 아니다...라는 논리로, 2012년 대선자금으로 받은 성완종의 검은돈으로 내가 당선된 것은 아니다....
홍문종이 받았건.....홍문종 측근이 받았건....그건 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
이렇게 선긋기로 이 사태가 마무리될까요?
레임덕은 이제 그 속도가 무척이나 빨라질 것 같습니다.
아직 임기가 반이나 남은 박근혜 대통령.
야권은 정권퇴진운동까지 불사하고 전격전을 치를 것인가...아니면...우리도 너무 많이 받았다고....살살 할 것인가....
이런 썩어 문드러진 정치인들이....딸 시집보내면 아파트 한채도 남지 않는 110만 공무원의 연금을 개혁한다?
소가 웃을 일입니다.
경제활성화....공무원연금개혁, 노동시장 유연화......?
성완종 리스트를 액면이 아니라 저 넘어 행간의 의미를 곱씹어 본다면, 대통령의 임기는 보장되기 힘들고...임기를 지키내더라도...껍데기로 옥좌에 앉아 있을 상황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어떠한 출구전략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까요?
한편에서는 그런 적이 없다..만난 적도 없다라고 울부짖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소도 웃고, MB도 웃고.....연금개혁 대상인 공무원들도 실소를 금지 못할 상황입니다.
세월호 1주기, 재보선, 공무원연금개혁, 경제활성화,....
차라리 이참에 개헌을 한번 해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없애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하였고, 문재인 대표와 야권은 놓칠 수 없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는데....과연 앞으로 벌어질 치열한 수싸움에서 어느 쪽이 웃을 수 있을지, 참 지켜볼 대목들이 너무 많습니다.
지난 설날.
대전에 붙은 이완구 총리, 충청의 아들에 대한 플랜카드에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우리나라를 잘 보살피고,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붙어 있었죠.
그런 이완구 총리가 이끄는 반부패와의 전쟁에서....오랫동안 충정지역에서 장학사업도 하고 국회의원까지 한 충청의 아들 성완종을 잡은 셈이죠.
벌벌 떠는 정치권.
나감해진 검찰.
당혹스러운 청와대.
불구경만 남은 국민들.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이름까지 바꿔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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