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돈이야기

송학식품 대장균, 떡값이 뭐길래 이렇게 하나요?

파르와 함께 2015. 7. 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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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식품 대장균.

음...또 먹는 것 가지고 장난은 치는 파렴치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얼마 전, 동서식품 시리얼 대장균 파문이 잊혀지기도 전에 송학식품 대장균 뉴스가 들립니다.

왜 '식품' 이라는 회사명을 가진 기업들이 이렇게 소비자들을 우롱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제껏 송학식품 대장균 떡을 먹어 온 셈이네요.

방앗간에서 파는 떡을 구입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송학식품 떡을 집어들지 않을 수 없는 요즘 마트 떡시장의 현실.

그동안 유통, 판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송학식품이 소비자를 우롱하고 말았네요.

송학식품 대장균 사건의 전말은?

송학식품은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떢을 깨끗한 떡으로 속여서 팔다가 경찰에 걸렸고, 이 와중에 사건과 관련된 사과문 또한 거짓으로 들어났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송학식품은 사과문을 내고,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저희 송학식품 대장균 떡은 이미 전량 폐기했다" 고 대장균 떡을 유통한 사실이 없다고 잡아뗀 적이 있습니다.

이를 넘어 송학식품측은 입증되지도 않은 대장균 사건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언론에 반박하였고, 검찰수사와 법원 판결로 모든 것을 말하겠다고 자신감을 내치비는 언론플레이까지 했답니다.

그러나, 경찰은 송학식품 직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송학식품 대장균 떡이 모두 폐기되지 않는 사실을 확인하게 됨으로써, 수사의 2라운드가 새로 불거진 모양새입니다.

경찰에 의하면, 회사측은 회사 사무실에 있는 증거의 인멸도 시도했다고 하네요.

정말 먹는 장사하는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악랄해야 하는지 모르겟습니다.

또한, 갑인 회사측은 을인 직원들이 퇴사하려고 하자, 경찰에 진술을 번복하라고 압력을 가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합니다.

송학식품, 어떤 회사인가?

3년 연속 떡과 떡복이 부문의 시장점유율 1위.

마트에 가서 생떡을 집어들면 바로 송학식품 대장균 떡을 집어 든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연매출 500억 수준으로 꽤나 큰 회사이고, 국민들의 목으로 넘어가는 떢을 그렇게 많이 생산해서 파는 회사가.....참 어이가 없습니다.

얼마전 대장균이 검출된 문제의 제품을 2년동안 200억원 가까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송학식품.

2014년 8월에는 보관중인 쌀 2천5백포대에 나방 애벌레가 발생하자, 폐기처분을 하지 않고 어마어마한 살충제로 소독을 하고 다시 시중에 유통시킨 사실도 이번에 적발되었다고 합니다.

이게...마른 하늘에 떡 떨어지는 소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가지 착한 일.

반품당한 불량제품을 불우이웃에 기부물품으로 내놓았다는 것이죠.

아.....송학식품 대장균 떢을 기부받은 천사들은 지금 상태가 좋을까요?

경찰은..

환갑이 넘은 여사장 모씨와, 환갑이 가까운 공장장 모씨와 여사장의 아들 전무이사 등 임원 여러명에 대해서보완 수사 후에 구속영장을 재신청한 상황이랍니다.

송학식품 모자가 함께 또 수감되는 일이 벌어질 판입니다.

법원 영장판사에게 떡값으로 구속을 면하고, 아니면 교도소에서 편의를 봐달라고 떡값을 충분히 지불할 것 같은 우스운 코미디와 같은 법률관계가 형성될 듯 합니다.

떡값이 뭐길래.....이렇게 사나요?

이게 웬 떡입니까... 정말로....우리집 냉장고에 있는 송학식품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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