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북한 유감 표명, 유감이라고 쓰고 사과라고 읽는다.

여론야론 2015. 8. 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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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은 끝내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유감...북한 유감 표명...사과...Apology가 아닌...Pity......유감.

유감이란 동정심. 애석함, 연민등을 말합니다.

내 자신이 유체이탈된다는 어감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왜 사과를 끝까지 관철하지 못했을까요?

"북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서 남측 병사가 부상을 입었으니...북측이 사과한다" 라고 듣고 싶었는데...그냥 남의 집 일에 있어서 제3자의 시점으로 유감을 표명하는 정도로 사과를 받았다고 간주하기로 했습니다.

유감이라고 쓰고, 사과라고 읽는다.

사과를 한 것으로 간주...우리의 대북확성기방송은 중단돨 예정입니다.

그러나 영구히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지지 않는 한, 대북방송을 중단한다는...우리도 한자락 깔았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간단한 유감표명을 약속하고 준전시세태를 해제한다고 합니다.

어차피...후까시를 좀 부렸던 것 같은데...기름도 좀 아끼고 군사들도 좀 쉬게 하는 그런 양측의 지도자로 거듭났어야 좋겠습니다.

김종대 디펜스 21 편집장은 어제 손석희와의 대담에서 이번 마라톤 협상의 최고의 결실은 '다음에 또 만나자' 라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는데....어찌 이렇게 쪽집게 같은 예견이 있을 수 있을까....재미나네요.

남북정상회담의 디딤돌...북한 유감표명으로 이산가족 상봉하나?

이것도...아무도 모릅니다.

며느리도..시어머니도 모르죠.

북은 원래 그런 집단입니다.

이번 추석은 유난히 짧습니다.

이제 서로 돌아가서...헛소리를 하는 것을 도화선으로 이산가족 상봉은 날라갑니다.

그러면...또...대북방송 시작하고...북의 공격은 또 계속되겠죠.

제발...남북상생...남북경협이라는 카드와 열쇠로 국내 경제문제 등을 풀어가는 것을 어떨까요?

국내 정치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고....

그러면...이번 북한  유감표명을 받은 협상타결이 어마어마한 내용이 있을까요?

7.4 공동성명, 6.15 공동선언..10.4 공동선언...이번 8.25 합의는 어떤 내용을 다루었을까요?

이번 합의는 별로 새로울 것이 없는 양측의 감정싸움에 불과습니다.

근현대사에 있어서, 남과 북의 서로 갈등과 합의의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쓰느 한국사에서 한번 나중에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북한 유감표명의 협의는 남북민간교류까지 활성화한다고 내용도 있는데....잘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북측...유감이라고 쓰고 동정심, 안타까움이라고 읽고,

남측은 유감이라고 쓰고 사과라고 읽는다....

이것이 만약의 정말 한반도 프로세서의 원칙이라면, 이산가족상봉은 날라가고, 남북정상회담은 언감생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확실히 외교적 협살테이블에서 황병서, 김양건이 우리측 김관진 일행을 압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개...군인 출신을 이토록 국민의 모든 것이 걸린 협상의 대표로 보내다니....김관진 실장도...스스로 당황해 하는 모습....안쓰러워 보였습니다.

철저한 지휘계통에는 뼈속까지 군인이지만...라운드 협상테이블에 처음 앉아본 나이브한 협상전문가 김관진..잘 하셨습니다.

북한 유감표명...

주체가 나왔네...객체가 나왔네...북측이...라는 문구를 넣었는데.....사과는 빼먹고 유감을 집어넣은 이번 합의.

천안함은 어떻게 합의하고 왔나요?

연평도 포격을 사과를 받았나요?

지뢰도발만 유감표명 듣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은?

반환점을 돈 박근헤 대통령.

꼭...고집 좀 꺾고....남북정상회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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