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연기장병 우선채용이 대한민국의 태극기처럼 휘날리고 있습니다.
중견그룹 동성그룹에 이어, 최태원 회장의 SK도 역시 전역연기장병 우선채용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해당 장병의 숫자는 약 50여명이 된다고 합니다.
전역을 해서 예비군으로 편입을 해야지...
SNS 등이 너무 발달을 많이해서, 보여주기식 일상이 이미 도를 넘었습니다.
북한처럼 13년을 복무하는 것도 아니고....20개월 남짓한 군생활을 하고, 전역을 연기한 병사들의 속내는 무엇이었을까요?
그 충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죠.
그러나...모든 것은 시스템대로 돌아가는 것이 정석입니다.
복구기간과 제대시점은 이미 법정화 되어 있는 것이고요.
한 전역대기 병장 천재의 작전을 한 50여명이 동조를 한 것 같은데...
전역연기장병이 국가로부터 훈장을 받거나 채용에 우선채용될 수 있다는 감을 미리 잡은 걸까요?
제가 보기에는 전역연기장병 우선채용은 완전 코미디에 불과합니다.
전역연기장병 우선채용, 그토록 국가의 안위가 걱정이 되면, 말뚝이 박아야 합니다.
왜 전역 연기냐는 것이죠.
그냥 평생 군인을 하겠다는 목함지뢰 피해장병의 말과 이번 전역연기신청 장병들과의 진심에는 다소 온도차가 느껴집니다.
좀 기회주의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지금 수백만명의 젊은이들이 SK를 들어가려고 난리를 치고 있는데...그것도 전역연기신청 우선채용 대상자들보다 훨씬 더 간절하고....군대도 먼저 갔다오고.....또한 여학생들도 많은데....며칠 군대에 더 있었다고 무슨 전역연기신청 우선채용일까요?
전역연기장병 우선채용이라고 쓰고....
박근혜 대통령님 특별사면 감사합니다...라는 SK 최태원 회장의 마음일 뿐입니다.
어떻게 나만 풀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것이죠.
무릇 대기업이라고 하면..공공정대한 채용원칙이 있을텐데...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텐데...이런 코미디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물론....최태원 회장의 딸이 소위로 임관해서 중동 아덴만에 파병을 가 있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원칙과 반칙, 특권이 없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소신에 따르면, 이번 전역연기신청 우선채용은 취소되어야 합니다.
요렇게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1. 동성그룹 같은 연매출 1조원 정도의 중견기업에 입사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삼성전자 합격하면 삼성으로 가시겠습니까?
2. 전역연기 대신....목함죄뢰 부상병처럼 평생 군인으로 살 생각은 있으십니까?
3. 군무원도 괜찮죠....공무원보다 훨씬 더 대우가 좋다는 소문도 있고,
4. 처음에는 동성그룹...두번째가 SK그룹......만약에 세번째가 삼성전자이면 어디로 가시겠습니다.
5. 전역연기장병 우선채용이 동료 취업생들에게 너무 미안한 행동이 아닐까요?
6. 제대 안하고 뭉개면....후임병들 죽습니다....경험안해 봤나요?
국가가...아니 정부가 기가막힌 일들만 많이 만들어놔서...살 수가 없습니다.
지금 대학생들....5명이 같이 쓰는 화장실 달린 방하나가 월세가 45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취업하려고 하는데.......좀 야비해 보이는 SNS질로....불공평한 경쟁을 꼭 하고 싶나요?
그냥..조용히 중대장에게만 말하고....며칠 있다가 조용히 나가면 되지...전국에 있는 시청자들까지..그렇게 팬으로 삼아야 할 일입니까?
지금은 전역 했나요?
국방부 공무원 특채 소식이 나오지 않을까 두려울 정도입니다.
이게 나라냐.....
SK 최태원 회장 딸이 중국 아덴만에서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귀환하기를 빌 뿐입니다.
전역연기신청 병장들의 형이자 우리 세대의 동생부대 20, 30대 예비군....그리고 40대 50대도 동원령 선포되면....총잡고 귀신같이 날라다니고..155mm 자주포 표적 다 잡고 잘 쏠 수 있습니다.
그만 하자...대한민국.
6개 합의 사항이나 서로 잘 지킬 수 있도록 남북이 협력해야겠습니다.
94년 서울 불바다 때...몇달 안남은 선임병이였는데...그 때는 훈련에 애들 정신교육에...정말 심각했는데...20여년 후....군인들은 사진찍고 SNS에 올리고....전역연기장병 우선채용....코미디라...
소가 자다가도 웃을 것 같습니다.
전역연기장병 우선채용 장병들...벌써 집이겠군요.
동성으로 가시나요, SK로 가시나요.....뭇 취업생들,..그것도 예비역들이 아주 쌍욕을 하고 늘어져 있을 듯 합니다^^
60만 대군의 영예를 50여명이 독식하는 반칙같은 채용.
그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이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었떤 높은 문화의 힘......우리 정신문화가 겨우 이정도라니....
검문소에서는 권총가지고 장난치다가 후임병 가슴에 실탄을 박아 넣어 사망시키는가하면, 발목이 날라간 전우는 평생 군인으로 살고자 다짐을 하고...
대한민국 어디쯤 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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