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3김 시대에 야당 총재는 거의 대통령급이었던 기억이, 세로와 한자로 버무려진 조선일보와 오버래핑되면서 생각이 납니다.
문재인 대표가 중국 방문을 한다는군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아시아 실크로드 정당회의에 참석함으로서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순방에 나섭니다.
얼마전 살펴본 바와 같이 김무성 대표는 이제 일본과 북한을 한번 방문하려고 들 것 같습니다.
무대의 욕심...무성대장 김무성 대표는 바바리를 휘날리며 열심히 다니고 있죠.
2015/05/31 - [명랑한정치이야기] - 김무성 방미, 문재인보다 먼저 미국방문한다.
반면에 문재인 대표는 너무 국내적인 정치, 경제, 안보에 치중하는 느낌이 들어 그 존재감에 있어서 김무성 대표에게 다소 뒤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철저하게 친미, 친일인 김무성 대표와 달리, 문재인 대표의 의중은 그리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무대의 "중국보다 미국"....
참전용사 묘역에 절하기...두동강난 지역 한인회에서 바람몰이 등....동쪽 뉴욕에서 서족 LA까지 태극기를 휘날리며 피를 토하는 연설을 하고 귀국한 바가 있죠.
여기에 문재인 대표도 얼마전 김무성 대표처럼 중국을 방문하는 카드를 꺼내든 것 같습니다.
뭐...미국보다 중국의 의미가 아니라....우리가 쥘 수 밖에 없는 아시아 실크로드 정당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존재감과....남북정상회담을 수행해 본 경험 같은 것을 선물로 주고 오기 위한 중국 방문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 남북한 정세, 북한 핵문제 등...늘...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중국의 정당인들에게 확고한 안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오지 않을까요?
문재인 중국 방문
야당 대표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7월 손학규 전 대표 이후 4년여만이라고 하네요.
안 다녀도 너무 오랜 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문재인 중국 방문길은 안보와 관련이 되어 있기도 하지만, 경제정당으로서 북한과의 평화적 노력...그것을 교두보로 한 중국이나 러시아 진출과, 유럽과의 대유라시아 실크로드 연결 등...동북아시아의 경제적 성장에 큰 관심을 보이는 국민들에게 좀 따끈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조건 반대만 하는 야당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고 박대통령과 같은 급의 활동과 활약상을 하고, 잔잔하게 유권자에게 다가서는 첫걸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큰 보폭을 가지면, 분당이네..계파네...호남 신당이네...탈당이네 하는 당내 분란은 쏙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당혁신은 철저하게 당혁신위원회에 맡기고.....한 1주일 북경구상을 좀 하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문재인 미국 방문과 일본 방문
요것은 타이밍이 무척 중요합니다.
한미상호안보의 탄탄함을 확인하고, 미주지역 재외국민들의 표심도 공략하고 무엇보다도 야당총재가 미국도 방문을 하고 왔구나...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투표권이 있다면 새누리당을 찍어 버리는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한국 이중국적과 한국 여권을 선물해 주면서 우리도 재외국민 해외동포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정책개발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오는 것이 중요하죠.
국적법의 개정으로 이젠 노인분들은 한국과 미국, 2가지 국적을 동시에 취득하는 복수국적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홍보 좀 하시고 오셔야.....사실상 몇표 안되지만....대선에도 도움이 되고...길게 보거나 국내파급효과까지 생각한다면 아주 전략적인 표심공략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김무성 대표 따라 다니면서 우르르 했던 할아버지들....다 미국 시민권자들로서 한국 투표권 없습니다.
여태까지는 이중국적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두 대한민국 국적 버리고 미국 시민권 선택했죠.
그리고...
언젠가는 문재인 대표가 일본을 방문할 것 같은데, 지금 박근혜 대툥령은 3년 동안 일본 아베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요것도 한번 곱씹어 볼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선이 무조건 이기고 나서, 수습하는 것이라면 여러가지 트랙의 전략을 생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요는, 65세 이상은 일정한 절차를 밝아야 한국의 투표권이 생기고, 상실된 대한민국 국적이 회복된다는 것이죠.
광주 시민 147만.
다문화 가정 등 해외근로자 174만명.
추정가능한, 65세 이상 해외에 투표권 있는 재외국민이 얼마나 될까요?
경험적으로, 투표율적으로, 산술적으로는 얼마되지 않아도....국내 표심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그 고령인 자니윤을 재외국민위원장으로 챙겼다가 어디 감사로 보낸 이유가 다 그런 것 때문이죠.
그런 선거판이 이제 머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중국 교포들에게 더 잘하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죠.
안방 드나들면서 왔다갔다하는 재중동포들은 우리의 가족이자 친구입니다.
모쪼록 문재인 대표가 중국 방문에 이어 미국방문도 가고, 캐나다도 한번 가고, 일본, 북한까지 한번 가는 그런 외교정당, 안보정당의 대표로서 우뚝 서길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문재인 지지율....또 고개를 들 것 같습니다.
해외순방...남북대치...이것보다 표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특히 대선에서는 말이죠.
이거 무대 무성대장 김무성과, 새정치연합의 문재인 대표....어떤 항공기 좌석 타고 가나요?
싼 거 타고 가세요.
갈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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