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문재인 사퇴, 문재인이 사는 법

71년생 권진검 2016. 1. 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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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사퇴를 했습니다.

당대표로 입성하고 지금까지 정말 많은 일을 하고, 당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문재인 사퇴....문재인 사퇴...지난 6개월은 이것이 민주당의 하나에서 열까지의 모든 논쟁의 중심이었는데, 이제야 교통정리가 되나 봅니다.

 

 

이제는 해가 바뀌어 올해가 총선, 내년이 대선입니다.

작년하고는 어감이 많이 다르죠.

문재인 사퇴는 김종인 바통터치로 이어집니다.

어렵게 모신 김종인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어떻게 회생시키고 새롭게 혁신시키고, 새정치를 국민들에게 보여줄지 무척이나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문재인 사퇴, 문재인이 사는법

그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휴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시달리고, 너무 많이 고민하고....많이 지치있어 보이는 정치인 문재인.

계급장과 상관없이 그는 이번 4월 총선에서 백의종군하며 총선의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할 수장이 아닐 수는 없습니다.

충분한 휴식은 새로운 에너지 충만과 신선한 아이디어 발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침 설 연휴가 즐비하니....푹 쉬면서 총선 필승의 전략을 한번 가다듬는 것은 어떨까요?

 

 

20대 총선, 문재인 출마하나?

이미 진작에 자신의 부산 지역구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문재인 의원.

그가 한 지역구에 발목이 묶여 총선의 진두지휘할 백의종군의 장군으로의 역할이 빛을 바란다는 주장과, 조경태까지 사라진 부산에서 다시 출마의 끈을 고쳐매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이번 총선의 목을 걸어야 하는 문재인 대표로서는 지역구 불출마가 당과 자신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문재인 사퇴, 그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인 셈이죠.

지금부터가 더 중요한 올해 총선과 내년 대선.

과연 문재인이 사는 법은 무엇일까요?

 

 

문재인, 광주 호남을 끌어안아라.

안철수 등 탈당파들이 아주 광주에 또라이를 틀고 호남자민련을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주는 정치1번지.

광주시민들은 그렇게 바보 멍청이가 아니랍니다.

6년차 외지인이 보는 광주는 평온하기 그지 없습니다.

 

 

소위 정치꾼이나 정치불나방들이 길길이 날 뛰고 있을 뿐, 150만 광주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이건, 국민의당이건..그냥 관망하고 자기 할 일 열심히 하고 침묵하고 지켜보고 있을 뿐입니다.

막상 뚜껑을 까면 90%이상 문재인을 밀어줬듯이, 사퇴한 문재인 대표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끈끈한 광주의 정다움이 문재인 대표를 또 한번 도와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광주광역시의 광주시민들은 수도권의 호남사람들 못지 않게 현명하고 똑똑하고 결단력이 있습니다.

그들은 넉넉한 품에 안을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찾아내는 것이 문재인의 사는 법이 아닐까요?

 

 

문재인 사퇴, 문재인이 다시 대권에 도전할 수 있을까?

그가, 2017년에 다시 야권의 통합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까요?

좀 더 많이 인재들은 영입하고, 그 폭과 깊이를 가속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포장지 속에 쌓인 새상품으로 거듭나야, 아직도 새정치가 뭔지 말하지 못하는 안철수 의원가 극명하게 차별화가 될 것입니다.

 

 

고뇌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숨기지 말고, 울고 싶을 때는 울더라도 혁신형 후보가 되어야 합니다.

절대로 나의 말을 듣지 않는 광주호남사람들을 진심으로 끌어안아야 하는 것도 그의 몫입니다.

착한 대통령, 마음이 따뜻한 대통령도 나쁘지 않으나, 정치적 연수가 그리 길지 않은 문재인 대표는 더 훌륭한 인간병기들로 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 보입니다.

사람이 먼저라면서요..

 

문재인 사퇴, 총선에 너무 급급하지 말아야

총선의 결과에 따라서 정계은퇴까지 하겠다는 문재인 대표.

총선의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방선거, 국회의원선거, 대통령선거.....밥먹고 투표하는 것이 일인 것이 일상이 되어 버린지 오랩니다.

그만큼 세월은 빠르게 흘러가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한곳에 오랬동안 머물러 있습니다.

총선은 총선답게, 대선을 대선답게 치르는 것이 50%의 국민이 바라는 선거전략이 아닐까요?

 

광주호남의 현실적 문제....청년 교육문제...취업, 출산 보육문제....과학기술문제.....비릿한 국방문제...그리고 균형있는 외교현안까지, 대통령으로서 자질을 갖추는 것이 단기 총선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과 한번 인연을 맺었으니, 경제민주화 등 경제문제를 해결할 선택지를 만들어 상품으로 내어 놓을 전략화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정당, 경제정당으로의 면모에서 밀리면 대선도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사퇴, 그가 정말 더불어민주당에서 사퇴한 것일까요?

아니면, 또 다시 치밀한 전략으로 혁신정치의 중심에 서기 위해 담금질에 들어간 것일까요?

그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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