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문재인 싱크탱크, 대선의 닻을 올리다.

71년생 권진검 2016. 10. 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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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

문재인 전 대표의 싱크탱크가 창립 준비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합니다.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과연 문재인 전 대표가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가 만드는 문재인 싱크탱크는 어떤 사람들로 구성이 되어 있을까요?

문재인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

일단 싱크탱크의 총괄은 경제학자이나 주영대차를 지낸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맡는다고 합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은 1차로 전국에서 500여명의 교수들을 발기인으로 하고 이후에 지속적으로 1000명 이상의 교수들을 참여시키는 정책대안창구로 발전시킬 모양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위상을 볼 수 있는 대목인데요, 어떤 야권의 후보가 이렇게 대규모, 매머드급 지지세력을, 그것도 지식인들의 봉오리인 교수들로 채울 수 있는가를 반문하면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을 일응 수긍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곁에 둘 수 있을까요?

안철수, 문재인과 경쟁할 수 있을까?

안철수 의원은 내년 대선에서 야권 단일화는 없다고 무척이나 강한 어조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2012년 대선에서의 양보가 많이 미련이 남나 봅니다.

그러나, 그 때 뜬구름 잡는 듯한 안철수 신드롬과, 지금 정치판에 뛰어든 안철수 의원의 현실은 너무나 그 명암이 다릅니다.

지금은 국민의당에서조차 별로 존재감이 없는 한 개인의 국회의원으로 전락한 상황이고, 대선 여론조사 지지율도 한자릿수에 머물러 있습니다.

문재인 싱크탱크 출범 소식과, 안철수 의원의 감감 무소식이 서로 많이 대비가 됩니다.

문재인, 재수생이 성공할 수 있을까?

문재인 대표는 스스로 재수생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마치 대입에서 재수생이 말하듯이, 지난 대선에서 준비가 너무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싱크탱크의 정책제안그룹도 이런 부족한 준비를 꼼꼼하고 풍요로운 준비로 바꾸겠다는 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내놓으라는 대학교수들이 머리를 맞대면, 문재인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는데 있어서 천군만마를 얻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반기문과 문재인, 빅매치가 성사될까?

반기문.

참 뜨거운 감자입니다.

기름장어라는 별명답게 요리조리 피해가며 나올 듯 안나올 듯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견해가 아주 지배적입니다.

반기문 총장은 야권으로 나올까요? 여권으로 나올까요?

민주당에서는 원래 우리 정권 시절의 사람이라고 우리편이라고 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친박들 또한 군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의 아킬레스건은 고인이 된 성완종 전 회장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야권으로 출마는 거의 불가능하죠.

3대 권력기관을 손에 부여쥔 현정권이 이에 대한 정보가 없을리가 없고, 야권으로 나온다면 가만히 있을리가 없을 터, 반기문 총장은 대권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친박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여권의 반기문과 야권의 문재인의 빅매치가 성사될까요?

박근혜 대통령의 안보 프레임

연일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강성 발언을 쏟아내는 것이 요즘 분위기입니다.

심지어는 "북한 주민들이여, 남으로 오라" 라는 발언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사드 문제,,,백남기 사건....우병우 사태, 미르 K스포츠재단 사태, 김재수 장관 문제 등으로 어수선한 대한민국 사회에 또 다시 안보가 제일이다....북한보다 더 무서운 것은 내부분열이다...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습니다.

돌파가능한 프레임은 역시 안보.

내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이런 여권이나 현정부의 안보 공격을 어떻게 방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안보문제만 부각되면 사실 야권후보, 특히 민주당 후보는 열세를 면치 못합니다.

성장과 분배의 조화도 중요하지만, 안보문제에 대한 확실한 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문재인이 재수에 성공하는 길 중에 하나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싱크탱크 정책공간으로 대선의 닻을 올린 문재인 전 대표.

명망있는 많은 사람들을 모았다고 합니다.

그가 과연 재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결승전에 나가기 전, 안철수, 박원순, 안희정, 김부겸, 이재명 등과의 예선전에서 그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있을까요?

하나하나 정책을 만들어가며 그가 어떤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지....한번 지켜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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