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최순실 PC 파일, 개헌은 물건너 갔다.

여론야론 2016. 10. 2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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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PC 파일로 인해 개헌 논의는 물건너 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손석희의 JTBC 뉴스룸이 월척을 하나 건졌습니다.

최순실이 버리고 간 최순실 PC 파일에서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수십개를 발견해 냈습니다.

참 이러다가 JTBC 뉴스룸이 숨은 최순실까지 잡아올 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사실이 된 최순실 게이트를 해결보지 않고 개헌을 하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이 꼼수였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 아닐까요?

최순실 PC 파일에는 무엇이 들어있나?

청와대로서는 1급 비밀에 해당하는 청와대 비서진 교체, 대통령의 연설문 등이 최순실 PC 파일에서 무더기로 나왔다는 것입니다.

인사이동이 있기 며칠 전, 대통령이 직접 연설을 하기 며칠 전, 청와대 비서실로부터 최순실씨에게 이메일이 날라간 흔적이라는 것입니다.

정말 최순실 대통령이란 말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40년지기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회장은 도대체 어떤 사이일까요?

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이 무슨 언감생심 개헌일까요?

다 털어내고 시간이 부족하면 다음 정권에서 개헌을 해도 별로 늦어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순실 PC 파일, 누구에게서 받은 것일까요?

손석희의 JTBC 뉴스룸에서는 청와대 핵심 비서라고 한자락 깔고 실명을 보도하지는 않았습니다.

누굴까요?

이제 삼척동자도 다 알 것 같습니다.

청와대 3인방 중 한명이 아닐까요?

어떻게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게도 알려주지 않은 대통령 연설문과 인사교체를 며칠 전 최순실씨의 손에 덩그라니 던져줬을까요?

우병우 민정수석이 던졌을까요? 김재원 정무수석이 던졌을까요? 윤상현 정무특보가 던졌을까요?

이들보다 더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은 말을 하지 않아도 금방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최순실 PC 파일, 연설문에는 빨간펜이?

JTBC 뉴스룸의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씨가 극비리에 입수한 대통령 연설문에는 실제로 빨간펜으로 수정된 부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도 손을 댄다는 소문이 그대로 사실로 밝혀지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 박대통령이 최순실씨가 고쳐준 원고를 그대로 읽었다는 물증은 없다지만, 최순실씨가 입수한 PC 파일 속의 연설문과 실제 당일날 박대통령의 연설내용은 조금 달랐다는 것입니다.

최순실 또는 그 누군가 최종적으로 작업을 해 준 내용을 대통령이 읽었다는 것이죠.

최순실 PC 파일, 박근혜 대통령이 미리 알았다.

며칠 전,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최순실씨가 첨삭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알아봤을까요?

청와대 3인방을 불러, "너희들 중에 한명은 알고 있을텐데....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나?" 하고 친국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최순실의 여죄에 대해서도 민정수석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3인방에게 자초지종을 모두 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야권이 이야기하는 개헌 논의가 너무 쌩뚱맞기 때문에 의심할 여지가 무척이나 컸는데, 빙하는 숨어있다.......최순실 게이트를 막기는 힘든 상황에서 개헌카드가 나오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 카드를 야권이 덥석 집어 물진 않겠죠? 

국민의당이라면 몰라도....

최순실.....그리고 청와대 3인방의 관계

최순실은 지난 40년을 자매처럼 박근혜 대통령과 지냈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 남편 정윤회씨와 최순실은 1994년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첫 선거때부터 발로 뛰어 다녔다고 합니다.

그 때..꼬마들이 22년이 지난 지금, 청와대 3인방으로 그대로 있습니다.

1990년대 당시 최순실이 높았을까요? 꼬마들인 청와대 3인방이 높았을까요?

그리고 지금, 최순실이 높을까요? 청와대 3인방이 높을까요?

문화체육부 인사참사 사태, 미르 K스포츠 재단, 딸 정유라 지원 의혹, 청와대 비서실 개편 문제, 박대통령 연설문 사전 입수 문제....최순실은 1위는 아니더라도 아직까지 대한민국 권력순위 2위는 맞는 것 같습니다.

최순실을 개헌으로 덮는다?

이게 임기말 레임덕을 막는 상책이라고 판단을 한 걸까요?

JTBC 뉴스룸, 아주 천천히 최순실 PC 파일을 열다.

최순실이 버리고 간 PC에는 청와대와 관련된 파일 이외에 수많은 개인 파일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법적인 문제를 검토해서, JTBC는 이를 천천히 양파껍질 벗기듯이 하나하나 짚어 보도할 것 같은 뉘앙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질지가 무척이나 궁금한 대목입니다.

요즘, 볼 뉴스는 JTBC밖에 없다는 우스겟소리가 있는데, 손석희 사장 주가가 대단하십니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는 같은 승마선수와 결혼을 해서 아들까지 낳았다고 합니다.

이것도 무척 충격적인 뉴스가 아닐 수 없네요.

그런데 최순실은?...아니라 좌우간 개헌으로 최순실을?...이라는 대통령의 당찬 의지는 물 건너 갈 것 같습니다.

전세계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는 최순실...들어오라고 할 사람은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보내준 사람이 이메일로 알려야 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데....

최순실을 덮고 개헌을 하자?

문재인, 안철수, 손학규, 이재명, 김부겸, 안희정, 유승민 등 대선주자들이 바보랍니까?

국민의당은 몰라도 민주당이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을 듯 싶습니다.

개헌 논의?....그런데 최순실은?...이 아니라....그래서 최순실을?....이 맞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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