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돈이야기

탈모와 활성산소, 탈모치료제 미녹시딜

71년생 권진검 2023. 2. 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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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탈모의 주요원인으로 70~80%가량을 유전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3년 미국연구팀에 의해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동일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중 1명이 탈모를 경험하는 경우 나머지 1명이 탈모가 될 확률은 약 20%가량이라고 합니다.


즉, 탈모는 유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신체대사, 생활습관, 외부 환경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현되는 다인성 유전자 질환이라는 것이죠.

 

이렇듯 유전 이외의 요인에 영향받는 탈모의 원인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활성산소라 할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속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력이 강한 산소입니다.

신체에 유해할 수도 있는 이러한 활성산소는 에너지생성과정 이외에 환경호르몬, 흡연, 자외선, 잘못된 생활습관, 각종 질병 등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대개 활성산소는 세균, 바이러스 등이 감염되거나 체내에 해로운 물질이 침투하면 백혈구에 의해서 방출되어 신체를 유해한 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체내 활성산소의 양이 많아지면 오히려 정상세포를 공격하여 면역력을 약화시키거나 체내 신진대사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어 각종 질병을 일으키고 특히 노화를 촉진시킵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체내 활성산소의 농도가 증가하면 당연히 모발에도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탈모인들은 먹는 탈모치료제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바르는 탈모치료제 미록시딜이 대세이죠.

 

미녹시딜은 비아그라처럼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바르는 탈모치료제이긴 하지만 타겟지점인 두피에 골고루 바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반 발모약 점성이 0.8~2cst인 반면, 미녹시딜의 점성은 무려 8cst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얼굴에 스킨을 바르는 것과 로션을 바르는 것의 차이랑 비교해 본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미녹시딜은 일반 미용을 위한 발모상품과는 달리 치료용 탈모약으로서 매우 끈적거린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두피에 미녹시딜을 도포하기 위해서 미녹시딜 구매시 함께 동봉되는 스포이드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미녹시딜의 끈적끈적한 점성 때문에 스포이드를 이용하여 미녹시딜을 바르면 정확한 양을 두피에 골고루 도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위별로 불규칙한 도포량, 두피가 아닌 모발에 떡지게 발라질 가능성, 얼마만큼의 양을 발랐는지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고자 몇몇분들은 물파스 공병을 이용해 미녹시딜을 바르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 역시 반복적으로 사용시 두피와 접촉하는 부분에 오염 위험성이 있고, 적절히 두피에 도포되는지에 대해 확인할 길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일부 해결하고자 등장한 것이 미녹시딜 도포기입니다.

 

그러나, 일반 저가형 미녹시딜 도포기는 미녹시딜의 점성으로 인해 그 도포량과 도포속도에 있어서 많은 기술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끈적끈적한 미녹시딜을 어떻게 적절한 속도와 양으로 도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죠.

또한, 모발이 아닌 두피에 정확하게 도포할 수 있느냐 여부도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미녹시딜을 잘 꼼꼼하지 두피에 잘 바르는 방법....그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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