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부부이야기

숨소리와 사주까지 정치적 남편, 아내가 웃는다.

71년생 권진검 2012. 10.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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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아니 초등학교 6학년 동창회를 아직까지 하고 있습니다.

82년 OB베어스가 원년 박철순의 22연승으로 우승하던 다음해인 83년, 저는 이미 반장을 다른 학생으로 내정하고 계셨던 담임선생님을 당황시킬 정도의 압도적인 표차이로 반장에 당선되고야 맙니다.

지금은 세상에 안계신 담임선생님께서 물어보시더라구요.

"너의 임원 경력은 어떻게 되니?"

답했습니다.

 

"4학년 때 부반장, 5학년 때 부반장...이상입니다"....최소한 10년도 안되는 미숙한 경험?

 

 

이런 정치새내기가....우리반의 대통령이 되다니....경력이 일천한 저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시던 담임선생님과의 갈등은 이미 그 때부터 예견되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반장을 한번이라도 해 본 녀석이 반장이 되어야 하는데....그런 담임선생님을 비웃듯 저는 열렬하게 지지해 준 반친구들에게 그동안 유례없었던 신선한 통치스타일을 선보였기에 집권초기 거의 100%에 달하는 인기를 구가했고, 이는 담임선생님과의 큰 갈등의 골이 형성되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은 커다란 몽둥이로 저를 자주 후려치셨지만, 저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공부도 모두 올수를 받을 정도로 당시 우등생이였고, 운동회날에는 마지막 주자로서 반바퀴이상 뒤지는 릴레이에서 어머니의 목이 터져라하는 응원에 힘입어 마지막 결승점을 상대선수보다 한걸음 먼저 통과함으로써 청군에게 대역전승을 선물할 정도로 탁월한 주력을 가진 학생이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주위의 여중과 여고생들은 저를 가지고 쑥떡쑥떡 말들을 많이 했고, 20~30년이 지난 동창회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 동창들이 제 이름을 부르면서 반갑다고 해서 무척 당황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죠.

물론, 신이 내린 위대한 성형수술의 영향도 조금 있었겠지만요^^

그런데..지금은 왜 이모양 이꼴로 사는지...^^

아무리 잘해도 다른 학생을 반장이라고 여겼던 담임선생님과의 불화는 계속되었습니다.

마치, 아버지께서 지난 시절, 깜이 아닌 녀석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않고 5년을 사셨듯이...

 

그리고 벌써 3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순수했던 동심의 친구들은 현재, 그리고 지나간 과거속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기도 하고, 세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기도 하고, 이혼한 돌씽, 어린이집 원장, 대기업 중간 간부, 대학교수, 청와대 비서관, 국회의원 출마자 등 나열할 수도 없는 다양한 인생의 경험들을 서로 공유하고 있는 것이지요.

개인택시를 하는 친구는 저만 보면 "너는 6학년때부터 숨소리까지 정치적이였어"

아직도 그 친구는 동창회 연락을 도맡아서 하고, 명절이면 서울 친가로 아내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와서 같이 맥주도 한잔하고, 일산 넘어 있는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서 재워주고 먹여주고...그런 좋은 친구입니다.

캐나다에서 아내와 첫째 아이와 생활하다가 잠시 귀국한 적이 있었는데, 제가 유난히 아끼는 점퍼가 노란색 계열이었습니다.

그 친구 하는 말, "이 자식봐라...노란색 점퍼....또 열린우리당이냐?"^^

"그럼 나는 빨간색 점퍼, 과거에는 파란색 점퍼를 입으면 새누리당, 한나라당이냐?" 라는 뉘앙스로 맞받아쳤습니다.

저로 인해 정치가 예술의 영역인 미술쪽으로까지 전이될 정도였죠.

몇몇 친구들, 아니 동창생들은 권력욕이 강해 정치일선에서 불나방처럼 나대다가 촛불 속으로 그 정치일생을 마감한 친구들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정당의 당적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법원, 검찰, 경찰 등으로 정리할 수 있는 보수적 가문과, 주위의 삐딱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몇몇 사람들은 저를 친노, 노빠라고 하기도 하지만...... 배고프고 서툴렀던 진보정치의 실패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합리적인 보수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을 가진, 6살, 4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요즘 유난히 좌에서 우클릭으로 심하게 우경화되고 있는 40대의 평범한 아빠에 불과합니다.

정치보다는 경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 나가는 일도 있고요.

 

88년인가....교련복을 입고 술을 마신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젊은 청년들은 교련복이 뭐에 쓰는 물건인지 모를 것입니다^

민주화 열망, 전교조 사태 등 당시 동네 대학생 형, 누나들과 똑같은 고민을 했고, 공부는 뒷전 술집에서 교련복을 입고 국가와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깊은 고민을 시작하기 했죠.

죽을 쒀서 개를 줘도 안먹을 그런 유치한 청춘들의 영원이었죠.

88년인가 89년인가 어느날, 술에 휘청거리는 교련복의 저희 무리를 한 현직교사가 더 휘청거리면서 가로막았습니다.

술을 한잔 먹자고 이상한 정육점 빛깔의 묘한 술집으로 데려가서 신세 한탄을 하던 그 사람, 전교조 해직교사였습니다.

술주정 들어줬습니다. 깊이 공감하면서...

그 술집은 성매매를 하는 곳이 아니라 소위 '맥주, 양주' 라고 간판을 달고 있는 술값은 두배, 짧은 치마 입은 여종업원이 손님의 맞장구를 쳐주는 곳이었고요.

지금 광주의 손위 동서 병원 정문 앞에도, 거주 밀집지역인 서울 본가에서 100m 반경안에도 그 맥주양주 술집은 여전히 예전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고, 아내는 그런 정육점 스타일의 술집을 학을 떼면서 싫어합니다^^

그...묘한 불빛이 있었기에 당신이 나를 만났다는 것을 모른채^^

숨이 넘어갈 듯 합니다. 손가락 한번 꾸~욱 누르시고 쉬었다 갑니다~~

캐나다, 물건너도 가도 정치적인 남편

 

 

2006년 1월부터 시작된 아내와의 캐나다 생활, 2007년 캐나다 록키산맥의 정기를 받고 황금돼지띠로 태어난 첫째...그 때 처음으로 내인생이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죠.

그러나..숨소리까지 정치적인 남편이 8000km를 날아 북미대륙에 갔다고 그 버릇 개못주는 법이죠.

주경야독.

낮에는 힘겨운 노동일을 하고, 밤이면 따뜻한 술잔을 사이에 놓고 지인들을 상대로 진보와 보수의 차이점을 가르치고,

이후에는 오마이뉴스보다 더 좌편향의 지역신문사 편집장의 눈에 발탁되어 취재기자 명함파고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여 남북관계 해법을 찾는 1박2일 세미나 취재하고,

마침내 편집장과 의기투합해서 한인회, 한인교회, 불법 이민실태 등 한인사회의 부조리를 속옷벗어 제끼듯 밀착취재 폭로하려던 꿈은...현지 재향군인회, 보수언론들의 방해, 한국에서 건너온 부자이민세력의 무관심으로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참에 한국에서 날라온 낭보, 이명박 대통령이 저희 가족에게 해법을 제시하는 큰 사건,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업적을 이루어 내고야 맙니다.

청와대와 교육과학기술부의 조율로 일단 미뤄져서 2012년 12월 19일 대통령 선거 후 12월 31일 이전에 결정날, 이 이해관계인 1천만명 이상의 이 멋진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를 엿봐서 소개하기로 합니다.

몇몇 이웃분들은 대충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업도 정치적인 흐름과 지형을 보고 뛰어들어야 하고, 교육사업도 생계가 아닌 산업이라는 남편

 

 

아내가 숨소리까지 정치적인 남편을 보고 미소짓는 이유는 교육을 정치적으로 해석해서라도 어쨌든 조금이라도 짭짤하게 벌어오는, 아니 짭잘한 일거리를 몰아오는 아니, 창업도 하기 전에 책 몇권 내고, 사업자등록도 하기 전에 벌써 대기업과 중앙일간지와 컨소시움(?)을 형성할 정도로, 4가족에는 도움이 되는 짓거리를 하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아내 본인이 보기에 아니, 살부비고 살아봤기에 핏줄자체가 정의로움으로 불타 어떠한 술수와 꼼수와도 타협하지 않는 남편이기에 조금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내는 제가 블로그에 쏟아내는 정치이야기에 소비할 시간에 더 사업구상에 열중하고 더 많이 돈을 벌 궁리를 하라고 쪼지도 않습니다.

고독한 길이었기에, 정신적 자위행위 없이 불가능한 지금이었다는 것을 알기에.

신앙인으로서 천주의 성부님께 죄가 될 것 같아 그만 두려고 하다가, 평생 일관적으로 나오는 제 사주에 대한 마지막 점검을 하는 일을 감행했습니다.

10만원을 입금하고 개인정보를 입력했습니다.

 

못말리는 남편, 사주도 정치적인 남편

 

 

인터넷에서 정말 역대 대통령들의 사주와 조상묘를 토대로 그 승패를 정확하게 분석한 분의 글을 보고 그분께 문의를 하게 되었죠.

그러나...아주 어렸을 때 본 것, 결혼 전 어머니가 본 것과, 결혼 후 어머니가 본 것, 제가 2007년에 두번 본 것, 장모님이 몰래 보신 것과 역시 비슷하게 나옵니다.

사주는 달라지지 않아야 정상이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金이 많아서 산꼭대기에 올려다 놓아도 먹고 산다....주역을 통해 풀어보면....책篇이 많이 들어 무엇을 하더라도 평생 학자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인생의 최고의 황금기는 2013년부터 시작된다......생각하면 그대로 이루어진다...

이번 사주에서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으니, 식당, 보험, 정치를 적극 권유한다고 나오더라요.

사주도 정치적인 남편, 아내는 미워하지 않습니다.

아내의 학교 동료교사 어르신 중에 남편이 진짜 정치를 하시는 분이 있나 봅니다.

의외로 집안이 풍지박산이 나지 않습니다.

왜? 아내가 수십년 경력의 현직 정교사이니까요.

남편을 까먹고, 아내는 메우고...인생 뭐 다 그런 것 아닐까요? 사랑하는 부부, 새끼들에 대한 지향점이 있기에^^

거기에 대면, 저는 업고 다녀야 할 남편이죠^^

 

전업주부이자, CEO이자, 찌라시 블로거인 남편, 그냥 괜찮다!

 

 

광주에 처음 내려온 2년전에는 맞벌이를 했는데....당시 4살, 2살 아이들이 멘붕이 되었습니다.

8시가 넘어 픽업하는 아이들의 그늘은 너무 가슴이 아팠죠.

제가 그만 두고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빠가 훈육하기에 창의성도 사회성도 무척 풍부하고, 아빠 닮아서(어릴 적^^) 한국말도, 한글도, 영어도, 한자도, 달리기도 원내 1등입니다.

과학기술에 요즘 관심이 많아 전남 장흥 천문과학관에서 별자리 보여주고 왔습니다.

아이들 등하원, 3끼 식사, 빨래, 설겆이 모두 해주는 전업주부 남편이면서, 가끔 명함도 없이 양복입고 서울갔다가 경쟁력있는 일거리 물어오는 남편이기에 블로그에 오줌을 싸든, TV 앞에서 개거품을 물든...아내는 그저 웃고만 있습니다.

제가 캐나다에서 한식당, 일식당에서 1년이 넘게 일을 해서, 요리솜씨가 평생 아내보다 나을 겁니다^

설겆이는 캐나다 디시워셔 1급자격증으로 한국에서 콘테스트해도 1등은 따논 당상입니다~

그런 자상한 남편을 업계사람들은 이젠 "대표님" 이라고 부르고 광주서울 왕복 교통비 입금도 10만원 넘게 따박따박 해주니 아내가 웃지 않을 수가 없는 노릇일 겁니다...아..자뻑 모드^^

그런 제가 또 블로그질로 영화예매권 두장과 소정의 사은품으로 받은 멋진 쿠션과 담요를 아내에게 선물했습니다.

완전 멘붕된 아내입니다^

어제, 어린이집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영화를 부부가 보러갔습니다.

광해...왕이 된 남자인가요?^

아...뼈속까지 정치...DNA까지 정치인가 봅니다.

아..힘들다..한번만 더 쉬었다가 갑니다. 아직 안 누르신분들은 한번 눌러주고 넘어갑니다~~

TV브라운관에서도, 극장 스크린에서도 오로지 정치...그 자체입니다.

 

 

KBS가 200억을 쏟아붓고 특수촬영기법을 도입해서 만든 수퍼 울트라 사극인 최수종의 "대왕의 꿈", 850만에 육박하는 역대 7위의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인 이병헌의 '광해, 왕이 된 남자'.

이땅의 개혁세력과 보수세력, 그리고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주마등처럼 머리속에 스쳐지나가더군요^^

2012년 대선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제작진이 기획의도를 까놓고 말하는 대왕의 꿈의 관전포인트는 김춘추와 김유신, 왜 김유신은 왕이 될 수 있는 충분한 능력도 가졌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여러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왕의 자리를 어린 춘추에게 양보를 했을까요"

야권단일화~

우연의 일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도 야권단일화에서 어떤 모습으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임해야 되는 지를 강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왕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유라면 왕의 자리를 포기하겠습니다" 하고 떠나는 진짜 대의를 지키려는 처절한 결심.

역시 야권단일화~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는 약속이나 한 듯이, 강력한 기득권층, 왕의 목숨도 좌지우지하는 보수세력도 똑같이 등장합니다.

개혁세력보다도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는, 이런 경험이 풍부하면서도 정국의 주도권을 틀어쥔 보수세력들을 새누리당으로 보면, 머리에 와서 팍팍 꽂히는 드라마와 영화.

TV사극으로서는 대조영 이후에 역작을 만났고, 스크린 영화로서는 영화 300, 황후화 이후에 최고의 영화를 만끽했습니다~

이런 숨넘어가는 영화를 공짜로 예매하고, 팝콘과 콜라, 라이드까지 해주는 남편이 아무리 정치적이라고 해도 아내는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죠.

 

마지막 진검승부의 진검스타일 촌평.

 

 

대왕의 꿈..엄청난 영상기법과 막대한 예산투입, 최수종 영입, 아예 까놓고 대선을 겨낭한 기획의도를 밝혀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습니다.

2~3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경쟁방송사들의 트렌드 드라마에 밀려서 빛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죠.

타 방송사에서 어떤 내용의 트렌드 드라마가 진행되는지 저는 제목도 스토리도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사극과 대통령 선거는 머리아프다고 트렌드 드라마와 연애이야기를 선호하는 2030세대는 지금 여론조사에는 적극 참여하면서, 막상 선거날에는...광주 어르신들이 쓴소리닷컴한 것처럼 아침부터 영화관이나 여행을 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근혜 후보, 문재인 후보,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여론조사의 허구성에 대한 면밀한 분석으로 정말 주적이 누구인지, 이를 토대로 어떤 좌표를 설정할 지, 그리고 어느쪽으로 포신의 방향을 결정할 것인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치밀한 분석이 없으면,

땡입니다~

숨막히는 대선정국.

그냥 지금까지 써왔던 그 어조, 그 분위기로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문후보의 복지정책와 안후보의 북방경제론에 대한 날선 비판과 그 완성된 대안을 제시하는 포스팅은 아직 공약을 추스리는 단계일 것으로 판단되는 바, 좀 나중, 이왕이면 단일화로 후보 결정되면 하는 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그리고, 애써 정리한 자료를 캐나다에 보관 중인 짐에 놓고 왔습니다~

 

자료가 없더라도 기억을 되살려, 아니면 한번 갔다 와서라도...

 

 

추후, 두 레일폭이 다른 국가간의 어떻게 열차가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지, 남북유럽연결철도 연결비용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북한의 김정일 제1비서를 어떤 논리로 설득하는지, 향후 삼한일통의 시대를 대비한 통일세를 어떻게 마련하는지, 동북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대륙을 포함하는 글로벌 패권싸움에서 어떻게 우리 한민족이 주도권을 틀어쥐는지, 헛소리를 일삼는 일본을 굴복시킬 대일정책을 어떻게 쉽게 풀어나가는지, 보육과 교육,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해서 국민에게 어떤 청사진을 제시하는지 등에 대한 거대 담론을 한번 던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이것을 미루는 대신, 제가 주말이면 아내와 함꼐 TV속에 빨려들어갈 듯한 드라마 대왕의 꿈과, 어제 웃다가 울다가 무척 재미나게 관람했던 영화 광해를 통해서, 2012년 우린 어떤 왕을 뽑아야 되는지, 우리 아이들의 미래을 위해서 어떤 지도자가 필요한지를 김춘추, 김유신, 진짜 광해군, 가짜 광해군을 통해서 면밀하게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왕의 꿈을 같이 열혈 시청하고 있는 아내에게 묻습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될 것 같은 덕만이(선덕여왕)은 빼고, 김춘추와 김유신 중 누가 문재인이고, 누가 안철수이게?"

어제, 영화에서 얻은 감흥을 가라앉히고 영화관을 빠져나오면서 아내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역사이야기가 아니고 또 정치이야기이구만"^^

참 묘한 시점에 대박 터트리는 영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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