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문재인의 네트워크정당과 2017년 대선에 대해서 잠깐 글을 씁니다.
참 오래간만에 정치이야기를 합니다~
요즘 정치권 돌아가는 판이 아주 개판입니다.
정치권만이 아니죠.
아주 대한민국 전체가 개판 오분전이죠^
음란놀이 제주지검장, 두주불사 1군사령관, 병영 구타사망사건에.....신발주머니 쓰고 한 포로훈련 사망사건, 서울대 로스쿨 교수 성희롱에.....자사고 논란.....유병언 일가와의 숨바꼭질.....세월호 특별법 줄다리기...
대한민국의 시계가 멈추고, 머리 끄덩이 잡아 뜯기 싸움이 한창이죠.
자세히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문재인 의원이 당권을 거머쥐려고 하는 듯 싶습니다.
문성근 위원장 등 최측근과 회동을 한 것 같네요.
주제는 네트워크정당이라고 하는데......2017년 대선과 관련된 내용일까요?
문재인, 치고 나가는가?
대선은 2017년.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빨리 나서봐야 득 될 것이 없다는 것이죠.
김문수, 김무성, 정몽준, 박원순, 안희정, 원희룡......등....모두 손사래를 치거나 숨을 죽이고 어디서 뭘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죠.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이죠.
꼭 그럴까요?
1000m 달리기를 해본 경험으로, 1등이 초반부터 겁나게 치고 나가는 경우...가끔 뒤의 주자들이 결승점까지 따라잡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견제를 할 여유를 주지도 않고 냅따 달리는 것이죠.
물론, 그만한 기량과 실력이 있어야겠지요.
대선의 디딤돌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처럼 당대표를 꿰어 차고 당권을 장악하는 것이 첫단추입니다.
민집모 등 새정련의 중도파들과의 갈등이 있겠지만, 새정련은 문재인 의원 이외의 다른 방도가 없는 듯 합니다.
박영선 위원장에게 큰 기대를 걸었으나....역시나.....그릇이 아닌 것 같습니다.
김한길, 안철수, 박영선......역시 큰 게임을 치루기에는 뭔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한번 결승전을 경험한 문재인 의원이 나서는 것이 외통수인 듯 싶은 새정련의 운명인 듯 싶습니다.
그럼 문재인의 네트워크 정당은?
새정련의 인기는 지나가는 개의 수준인 듯 합니다.
호남에서도....박근혜보다 더 박근혜스러운 이정현 의원이 순천 곡성에서 월등한 표차이로 당선이 되었지요.
2007년 안희정 현 충남지사가 한 말이 떠오르는 군요.
"민주당은 혼자 자생능력이 없다, 외부에서 회오리 바람이 몰아서도 그 동력으로 대선에 임해야 한다"
뭐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현재, 문재인 의원과 문성근 위원장 등이 구상하고 있는 네트워크 정당의 개념과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전에 없던 것이 아니였죠.
2007년인가 막을 내린 참정련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참여정치실천연대였나요?
생활정치의 실현이라는 목표로 꽤나 조직이 탄탄했던 걸로 기억되는데....정동영 후보가 대선후보가 되면서 해체되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그 때...바로 해체와 동시에 오프라인으로 그 명맥으로 유지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아예 자취를 감춘 듯 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네트워크정당론.
시민사회와 함께 그 세를 불려서 집권을 목표로 달려간다는 것인데....좀 지켜볼 만한 일인 듯 싶습니다.
2017년 대선, 누구누구?
박원순 서울시장.....꼭 나오고 싶을 것이고 나와도 경쟁력 있을 듯 싶습니다.
김문수 전 지사......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정몽준, 남경필....휴...
원희룡 제주지사....대통령되면....야당과 연정도 불사할 것 같은 분위기의 인물.
안희정 지사.....준비가 되고 확신이 되면 나서겠다고 하는데.....
2017년 대선, 무성대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이면서 세월호 특별법에 다소 야당스러운 발언을 하며 독자행보를 하려된 무성대장 김무성 대표가 아주 조신해졌습니다.
청와대에서 일격을 가한 것 같기도 하고, 수원대 비리 및 딸채용 사건에 대한 검찰조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주 꼬리가 확 내려갔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김무성 대표의 인기는 상당합니다만, 박근혜 현직 대통령하에 여당 대선후부가 될 수 있을지 매우 의문스럽습니다.
평소, "박근혜는?"....."가시나가..."....이런 말투를 쓴다는 김무성 대표.
요즘은 안그러겠지만, 이미 박근혜 대통령이 알고 있겠죠.
현직 대통령은 여당 후보를 당선은 못시켜도 낙선은 시킬 수 있다는 불변의 진리스러운 농담이 좀 무서울 듯한 김무성 대표가 앞으로 언제쯤 현직 박근혜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서 대선 행보에 박차를 가할지가 무척 궁금합니다.
지금은 때가 아니지만.....임기말로 갈수록....타이밍 싸움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그때가 되면, 누가 먼저 칼을 뽑고 효과적으로 공격하느냐에 따라, 김무성 대표의 운명이 바뀌겠죠.
술 끊고,,,머리를 맑게 하고...체력을 기르면서.....토론문화를 주도하면서....대통령이라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기획 중인 무성대장 김무성 대표.
좀 지켜봐야 할 듯 싶네요.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호남의 이정현 의원, 호남의 노무현?
순천곡성에서 그렇게 약해 보이지 않았던 서갑원 후보를 가볍게 제꼈습니다.
지난날, 모두가 박근혜를 떠나려고 할 때, 이정현 의원이 그 옆을 지켰다고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정현 의원에게 이랬다고 하죠...."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한편,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후.....어린 박근혜가 호텔에서 아버지 부하들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고 합니다.
어린 박근혜가 꾸벅 인사를 했더니만......본체 만체...쌩을 깠다고 하네요.
'아버지 살아계실 적에는 굽신거리던 것들이.....이제...나를 능멸하는구나'.......
그 때부터 아마 수첩이 등장하지 않았나 싶네요.
배신할 사람은 아예 쓰지를 않는다는 박 대통령.....트라우마가 있는 것이죠.
여기서 이정현 의원이 2017년 대선에 나서면 참 웃긴 상황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2002년 후보 경선 시절...박지원 의원에게..."노무현 후보로 하세요"...라고 했다는 것이죠.
당신 노무현 후보는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절대로 잊지 않겠다는 이정현 후보가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뭐라고 할까요?
"잊지 않겠다고 했죠?....하세요"...그럴 것 같습니다^^
이정현 의원.
영남의 바위같은 기반을 두고 있는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된다면 어떨까요?
수도권과 전라남북도의 야당성향의 호남민심과.........수십년 전....먹고 살기 위해서 호남에서 영남으로 건너간 뒤, 영남사람인 듯 하면서....투표장에서 호남후보나 민주당 후보를 찍어 이제는 40%이상....새정련이 부산 등 영남에서 득표를 하는데...일등 공신인 그 숨은 야성(?)들은 이정현 후보를 찍을까요? 박원순이나....문재인 후보를 찍을까요?
100만원 내기를 하라고 하면, 이정현 의원에게 걸고 싶네요^^
호남, 전라도의 희망일 뿐만 아니라.....수도권, 영남에서도 그 파급력이 만만치 않겠죠?
아...제목이 문재인.....이였죠.
문재인 후보와 그 측근들.....정말 잘 준비하지 않으면...15년 야당생활 들어갑니다.
네트워크정당 등...큰 그림을 그리고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다가서는 것은 기본......치밀하고 촘촘하게 집권 프로젝트를 하나씩 준비해 나가야...승산이 있을 것입니다.
무척 어려워 보이지만.....인생사.....발상의 전환을 하면...참 간단하죠.
좌우간...세월호 특별법이나 잘 처리되고.....선거없는 롱타임에.....어떤 정치 이야기거리가 있나...지켜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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