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돈이야기

안과의사가 시력교정수술을 안받는 이유

71년생 권진검 2011. 12.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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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는 아이의 눈검사를 위해서 안과에 다녀왔습니다.
근데....안과의사가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어떤 큰 안과병원에는 십수명의 안과의사가 있는데....그중에 10명이 안경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라식, 라섹, ICL 수술 등 안과관련 시력교정수술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는데....왜...안과의사는 안경을 계속 쓰고 사는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환자들이 보기에는 의심스럽다



이런 안경쓴 의사들을 보고...환자들은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받기가 꺼림직합니다.

자기들은 왜 안하고....계속 안경을 쓰면서...우리한테만 권하지?

당연한 생각이죠.

라식수술을 받은 안과의사도....수술대에 누워서 수술준비를 하는 동안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다는 심정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본인이 안과의사이기에....교과서에 보았던 수술 부작용 사진들....주변에서 들었던 수술 후유증 등.....아는 것이 병이라고 일반인들보다 더 가슴을 조렸다는 고백입니다.



99.99%의 안정성, 그리고 0.001%의 불안감



전세계적으로 한해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간혹 부작용이 언론을 통해서 기사화되고 있지만, 실명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부작용도 1만명당 1명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의사들이 하는 수술 중에 가장 안전할 수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0.001%의 부작용을 걱정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20년 이상 안경을 쓰고 불편하게 사는 이유가 시력교정수술이 영 내키지가 않았던 것만은 사실입니다.

안과의사들도 마찬가지로 그냥 안경을 쓰고 사는 것이 아닐까요?
그냥..웬지 모를 불안감..


시력교정수술 기법은 더더욱 발전 중



이제 라식, 라섹에 이어 ICL 안내렌즈삽입술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이러한 안내렌즈 삽입술은 라식이 불가능한 초도고 근시, 각막두께가 얇은 경우도 시력교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고도 근시의 경우에도 많은 양의 각막을 절삭하는 위험도 없고, 근시퇴행도 없으며 선명하고 안정적인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데, 수술 부작용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또한, 문제가 생길 경우, 렌즈를 제거하면 수술 전 눈 상태로 복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정도의 수술이라면 의심하지 않고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안과의사라고 다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란 법은 없습니다



시력교정수술을 받지 않고...안경을 착용하고 사는 안과의사들의 대답을 어떨까요?

"안경 쓰는 것이 불편하지도 않고 수술의 필요성도 못 느낍니다"
"수술이라서 찜찜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 수술은 해도 나는 수술받기 겁납니다"
"아내가 안경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안경쓰면 지적으로 보이고 젊어 보인답니다"

안경쓴 안과의사들은...환자에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는 것이 좋을까요....... 참 대답하기가 난처할 때도 있을 듯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방송인 유재석씨와 김제동씨가 시력교정수술을 받고, 안경을 벗는다면........좀 심각해질 것 같습니다^^^

안과의사가 안경을 쓰고 있어도.....시력교정수술에 대해서 의심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그냥 개성으로 예쁘게 봐 주면 될 것 같습니다^^

늦은 나이에도 시력교정수술 받은 후배들의 말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목욕탕, 수영장에서....특히 겨울철 버스안에서...... 너무도 불편한 안경......
신년에는 시력교정수술.....한번 고려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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