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돈이야기

레지오 쁘레시디움 주회합

71년생 권진검 2011. 11. 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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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레시디움은 풍성한 기도와 신심에 찬 말씨, 감미로운 우애의 정신이 깃든 초자연적인 분위기 속에서 주회합을 갖습니다. 또한, 주회합을 통해서 활동을 배당하고 동시에 수행한 활동에 대한 보고를 듣습니다.

주회합은 레지오의 심장이며, 이 곳으로부터 생명의 피가 모든 동맥과 정맥의 혈관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주회합은 레지오를 밝히는 전력과 동력을 생산하는 발전소이며, 레지오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제공해 주는 보화의 곳간입니다.

주회합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단원들과 더불어 앉아 계시는 위대한 공동체의 수련 도장이며, 주회합을 통해 그 분은 우리의 활동에 필요한 독특한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또한 각 단원은 쁘레시디움 주회합을 통하여 절제된 신앙 정신이 몸에 배게 되어, 우선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개인 성화에 힘씁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이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데 최선이라고 판단되는 레지오에 마음의 눈을 돌려, 자신의 취향을 억누르고 배당받은 활동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레지오 단원들은 주회합에 참석하는 일이 레지오의 으뜸가는 의무이며 가장 신성한 의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 주회합 참석의 의무는 무엇으로도 대신 채울 수가 없습니다.

주회합 참석에 소홀한 단원들의 활동은 마치 영혼이 없은 육체와 같습니다. 이 으뜸가는 의무를 게을리 하게 되면 어떠한 활동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게 되고 곧 레지오 대열에서 탈락하고 만다는 사실은 이치로 보아도 그렇고 이미 경험상 잘 드러나 있습니다.



깨어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세상의 온갖 유혹을 이기는 것, 죄짓지 않고 사는 것, 늘 기도하며 사는 것 등 여러가지 대답을 할 수 잇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적극적 의미에서 이 세가지 질문을 하면서 살면 어떨지요?

'나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은 언제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이 세 질문에 대한 응답은 레오 톨스토이가 쓴 그의 단편, '세가지 질문' 에서 볼 수 있습니다.

톨스토이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지금' 이라고 말합니다.
과거는 지나간 시간이고 미래는 불확실한 시간일 뿐이지만, 지금 경험하는 이 시간은 내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로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 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만난 사람은 이미 지나갔고, 미래의 만날 사람은 불확실할 뿐입니다.
오로지 지금 얼굴을 마주한 사람이 가장 필요하고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곁에 있는 그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일' 이라고 말합니다.
톨스토이는 이것이 인간이 세상에 온 유일한 이유라고 했습니다.


깨어산다는 것의 적극적인 의미는 이렇게 주어진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만남과 인연에 최선을 다하고, 그들에게 선을 행하고 축복하는 삶을 말합니다.

우리가 깨어 있음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만남' '하는 일' 에 대하여 자신이 바친 사랑의 깊이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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