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문재인, 당권넘어 2017년 대선에서 재수에 성공하는법

71년생 권진검 2014. 11. 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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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명랑한 정치이야기를 한번 해봅니다.

오늘은 문재인 의원이 당권을 넘어, 2017년 대선에서 재수에 성공하는법(?)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한번 써내가려 보도록 합니다.

나이도 많이 들어(?) 보수적으로 변하가는 모습도 느껴지고, 정치적 중립을 꼭 지키고 싶지만, 여당내 또는 야당내 속사정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 부담스러운 부분이 아닐 듯 싶은 생각도 듭니다.

예를 들면, 다음 번에는 김문수와 김무성의 대결구도가 어떻게 전개될까 하는 부분도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합니다.

문재인.

 

 

2012년 대선, 대입에 실패한 수험생입니다.

참 아깝게 졌습니다.

상대적으로 너무 강한 박근혜 후보와의 싸움에서 이길 뻔 했다는 것이죠.

2017년 대선에서 재수에 성공하고, 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뒤를 잇는 한국의 3번째 진보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요?

야권에는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정도로 2017년 대선 후보를 생각해 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상대는 김문수, 김무성, 반기문 정도가 되겠죠.

여기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여권이냐 야권이냐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반기문 총장? 서로 자기편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 야권 및 여권의 입장입니다.

근데...반기문 총장은 권력욕이 있을 법도 한데, 별로 없어 보입니다.

단순히 고공행진을 하는 높은 지지율로는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장미빛 꿈을 꿀 순 있지만, 막상 대입 수능에서는 모의고사와 다르죠.

사자의 가슴.

조국 서울대 교수의 표현이 마음에 듭니다.

공무원 출신이 뜨거운 사자의 가슴을 가지고 대중 앞에서 발가벗겨지는......실패하면 수십년 공직자로서의 명예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위상에 뭔칠(?)을 할 위험성이 있죠.

사자의 가슴....없다면 숟가락도 얹지 말아야 할 곳이 정치판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지난 대선실패 역시 가슴이 좀 덜 달구어져서 석패를 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발가벗고도 쪽팔려하지 않는 정치적 노련함이 별로였던 지난 대선이었죠.

 

 

문재인, 맷집이 생겼다?

대입에서도 재수생들은 상당한 노련함으로 고3 때 실패를 거울삼아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입성하는 예가 무척이나 많습니다.

교육으로도 대한민국은 재수공화국이고, 재수생의 강세는 고3 상위권을 상당히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실패에서 얻은 교훈....그리고 연륜.

문재인 후보도 그동안 참 많은 생각과 되뇌임이 있었던 시간을 보내고 난 듯 합니다.

다음 2017년 대선에서 재수에 도전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물론, 별로 불리한 상황이 아니기에 당연히 당권부터 틀어쥐고 시작하는 것이 좀 순조롭게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맷집도 생겼겠다,,,,,왜 졌는지......왜 아깝게 석패를 했는지...아마도 답을 찾았을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걸 벌써 아군과 국민들에게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실패를 거울삼아 재도전한다면, 그런 패는 남을 안보여주고 있다가 나중에 까야 한다는 것은 문재인 의원 스스로 잘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일단, 문재인 후보는 당권부터 잡아야 할 것입니다. 

 

 

문재인은 노무현의 그늘을 벗어나기 어렵다?

문재인 의원이 정치를 하는 한, 노무현의 그늘에서 벗어나기는 어렵습니다.

시작이 노무현이었고, 그 끝이 노무현이라는 사실이 바로 문재인의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그 이전의 정동영 후보처럼 5백만표 이상 깨지지 않고, 역대 최대의 득표로 진 이유는 아마도 노무현이라는 3글자의 힘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잘 살게 해달라 하지 않겠습니다......분통터지고 억울한 느낌만 안들게 해달라는...국민 절반에서 약간 못미치는...바로 그 정의에 대한 갈증이 지난 2012년의 아름다운 패배의 원동력이 아니었나 하는 회상을 해 봅니다.

돈이 먼저가 아니라 사람이 먼저가 되는 세상......그것이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이고, 그 무거운 짐은 바로 문재인 의원의 등에 지워지고 털어낼 수 없는 운명이 되었다는 것이죠.

 

 

야권분열, 노무현처럼 돌파하라.

문재인 의원에 당권 도전에 대항하여, 몇몇 비노라고 지칭되는 민주당 의원들과 안철수...그리고 몇몇 사람들이 문재인 의원과 결별하고 제3신당을 추진하다는 설들이 솔솔 흘러나옵니다.

어차피 정치는 2017년 대선을 위해서 하는 것이죠.

대선 전에는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차라리, 내버려두고 정면으로 돌파하는 것이 문재인 의원에게 더 나을 듯 합니다.

일개 집안에서도 남편과 아내, 자식들의 의견이 분분하고 서로 다투기도 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정치꾼들의 한계이기에 정당에서 자신의 몫을 챙기려 하는 계파간의 충돌은 불가피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다소 불리하게 느끼더라도, 2002년 대선당시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에 정면으로 돌파했듯이 문재인 후보도 맞다고 생각되면 자신을 지지해 주는 세력과 함께 정면돌파하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무슨 계파간의 화합......상대는 안철수와......친노를 싫어하는 계파들.

그들에게도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3지대의 신당을 영위할 권리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같은 집에서 맨날 싸우느니, 별거하는 것이 훨씬 가정이 더 행복해집니다.

다만, 이혼은 안되죠^

2017년 대선인 결승전에서 막판 총력을 쏟는 전격전을 수행하려면 그냥 위장이혼(?)이 더 낫습니다.

야권의 정치력은 당권을 쥔 문재인 의원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이끌고, 과기부 장관출신 김영환 의원과 CEO출신 안철수 의원과 같은 사람들은 제3신당에서 경제정책 등 표심을 달콤하게 공략할 수 있는 정책연구 등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야전에선 맷집이 어느정도 형성된 문재인 의원이 당권을....사무실에서는 좀 전투력은 약하지만 머리를 쓰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죠.

국민대통합, 경제민주화, 신뢰와 원칙...지난 대선에서는 키워드 선정에서 밀려도 너무 밀렸죠.

그냥 정권 심판론, 이명박근혜 말고는 기억에 나는 야권발 키워드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그러고도 아깝게 졌다는 것이 너무 기적이기도 한 반면, 너무 아까운 느낌이 드는 것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일 것입니다.

나중에, 박원순, 문재인, 그리고 안철수 의원이 경쟁을 해서 누가 사령관이 되느냐와는 별개로, 국민에게 선보일 맛나는 음식은 서로서로 미리미리 개발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죠.

 

 

안철수 의원이 정치적으로 성공하려면?

안철수 의원이 그동안의 경제적 활동을 통한 식견이 어느 정도 있다면, 선천적으로 유전적으로 체질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정치력으로 승부하는 것보다 정책개발 내지는 머리로 하는 활동으로 재기에 나서는 것이 좀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친노가 가지고 있는....목숨을 걸고 투쟁하는....죽음도 불사한다는 비장함을......다른 세력들이 따라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상당히 견고한 여당 보수층을 딪고 일어서려면, 그 정도의 각오가 없으면 정권 다시 찾아오기 힘듭니다.

상대는 점점 더 견고해치고 치밀해지기 때문이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만이 가지고 있는 그 호소력과 극적인 성공담을 친노 이외의 사람들이 흉내내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선천적이고 원시적 본능은 타고 나거나, 후천적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단련이 되지 않으면 짝퉁이 되고 맙니다.

 

 

문재인, 2017년 대선에서 재수에 성공하는법.

일단 당권을 손에 넣은 것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그리고...매일매일..내가 대통령이 되는 이유를 비장하게 다짐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치에는 양보가 있어도, 권력에는 양보가 있을 수 없습니다.

무조건, 내가 되야 한다.....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무조건 나 아니면 안되다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도 뼈속 깊은 곳에서 길러내야 합니다.

최근에 종편으로부터 노리개감으로 치부되는 문재인 후보는 지금 포스가 괜찮아 보입니다.

공무원연금개혁, 매주 잘한일인데...속도가 좀 빠르다.......나이스한 포스.

딱 문재인답고, 문재인스러운 입장을 초지일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야권성향의 눈에서 볼 때에는, 당선되고 원칙과 신뢰를 무너뜨린 박근혜 대통령보다는, 2012년 대선부터 지금까지 일관된 톤과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의원측에 대한 호감이 지금의 괜찮은 지지율로 대변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선거를 해도 49%를 득표할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정치지형.

문재인, 그는 어떻게 49%보다 100배나 더 힘든 2%를 더 얻어낼 수 있을까요?

깊은 성찰이 있었다면, 아마도 본인만이 알고 있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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