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포가 박주선 의원에까지 발포를 하면서, 급기야는 광주정신을 들고 나왔습니다.
참으로 위험천만하지만, 재미가 쏠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청래 의원의 박주선 의원에 대한 신랄함은 비난 수준이 아니라..아주 저격 수준입니다.
정청래의 주승용 디스 뉴스가 채 잉크도 마르기도 전에, 박주선 의원까지 정의원의 레이더에 걸렸습니다.
전화를 꺼놓고 전화를 안받는다는 주승용 의원은 박주선 의원과는 통화로 고민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남의원들의 으리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럼, 박주선 의원이 어떤 분일까요?
광주 동구....도시 공동화로 고민이 깊다.
어제, 어버이날.....광주의 사위이기에 광주 동구에 사는 망구..90을 향해 간다는 표현을 하신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광주동구에서 픽업해서 담양에 가서 떡갈비를 사드렸습니다.
저희 장인 장노님과 같은.....노인분들만 모여사는 동네로 전락한 광주 동구.
수완, 첨단, 상무, 금호지구 등 광주의 젊은 사람들이 모두 신도시격으로 빠져 나가고 광주 동구는 노인분들과 무등산 등산객들을 빼곤 공동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광주 동구청과 광주시는 이에 대한 고민이 깊습니다.
노인들의 동정표....머리아프니까...하던 놈이 해....이론으로, 내년 총선에서도 박주선 의원은 그 지명도와 유명세로 4선에 성공할 것이 뻔합니다.
새로운 젊은 피...새로운 변화를 요구했던 금호지구를 포함한 젊은 광주인들이 사는 광주서구을은 다소 노쇠해 보이는 조영택 후보가 아닌 다소 젊은(?) 천정배를 선택했지만, 광주 동구는....그냥 박주선 의원들과 그의 지지자들이 막걸리 한상 돌리면 누워서도 또 당선이 된다는 것이죠.
깃발만 꽂으면 당선, 누워서도...물구나무서도..탈당을 해도..무조건 당선...광주는 우리땅...이렇게 3선에서 4선까지 이미 보장되어 있고,,,,누구도 그 아성에 도전해서도 안됩니다.
정청래 의원은 박빙의 승부로 낙선도 한번 해봤기에.....당신의 그런 모습이 광주정신이냐고 꼬집고 있습니다.
정청래, 박근헤의 남자가 될 뻔한 박주선을 저격하다.
지난, 대선에서 한광옥, 한화갑, 김경재는 박근혜의 남자가 되었습니다.
동네 노인정에서 막걸리와 고도리 신세인 이 사람들은 지금, 검은색 세단을 타고 다니면서, 그럴 듯한 직함으로 광주를 가끔 왔다갔다 합니다.
지난 대선..박주선 의원도 박근혜를 지지하려고 했습니다.
기자회견 발표 직전, 광주 동구가 울었고.....박주선 의원은 광주의 눈물을 거부하지 못하고 결국 박근혜 지지를 코앞에서 철회하고야 말았습니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박근혜라면 치를 떠는 광주의 노인층들....그들이 가장 많은 광주 동구에서 박근혜 지지는 무리였다는 것이 중론일 듯 합니다.
평소 박주선 의원의 지지자들도...그것만은 안된다고...박주선 의원을 설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이 그런 주제에.....지금 새정치연합의 분열을 야기하냐.....정청래 의원은 도덕적 우위(?) 를 무기로 감히 16살이나 많은 3선의 박주선 의원을 향해 독설을 날립니다.
정청래 의원은......나는....비록 정동영계이지만....친노 문재인의 당선을 위해서 그 목을 걸었었다.
우리 비록 졌지만...당신과 나는 그 격이 다르다.
어디 감히....호남정신, 광주정신을 들먹이느냐...
정청래 의원, 광주정신을 논하다.
호남과 DJ만을 팔아,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고....지역구에서 하는 일은 하나도 없고.....당선 또 당선....탈당해도 당선...물구나무를 서도 당선....그런 광주의 기득권을 너무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오직 그 기득권을 지키고자 하는 구태...구악 세력이라고 박주선 의원을 몰아 세웁니다.
당신들과 같은 세력들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것이 시대정신이고 광주정신이라고....감히....광주정신을 언급한 정청래 의원.
그는 광주정신의 본질을 알고 말한 것일까요?
정청래가 언급한 광주정신?
제가 유심히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해서, 캐나다 5년, 광주 5년에 불과하지만, 캐나다를 거의 다 분석했고, 광주도 거의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광주정신이란 이런 것을 말합니다.
전두환 장군이 광주를 폐쇄하고 공수부대를 투입했습니다.
종편에서 광주정신을 논하고,,,,,문재인과 광주에 대한 정치평론을 하는 변호사들이, 채 태어나기도 전이거나 젖먹이일 때...바로 1980년 5월 18일....
저도 겨우 국민학교 3학년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공수부대, 계엄군과 대치 중인 광주시민군은.....엉뚱한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미국 볼티모어의 폭동에서는 상점 약탈로....한인 이민자들이...아주 가게를 다시 차려야 할 정도로 폐허가 되었다고 합니다.
광주정신은....그 당시...외부와 고립된 광주에서 단 한건의 약탈과 범죄가 벌어지지 않은 자부심입니다.
주먹밥을 서로 나누어 먹고, 서로 격려하며...안아주고...포기하고 싶을 때에서 서로 어깨를 걸고....버티고....어루만져주고....
힘들때에는 한광옥, 한화갑, 김경재처럼....계엄군과 전두환과 타협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광주, 광주시민은 그런 도시...그런 시민들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도시에 정신이라는 말이 붙은 것은....전세계에서 광주 밖에 없습니다.
서울정신,....부산정신...뉴욕정신...도쿄정신...북경정신...런던정신...이런 말은 없다든 것이죠.
광주정신.....지금도 그 당시 청년이었던....성당 형님들...벌써 환갑이 바라보는 그들은 그 때의 서러움과 두려움으로,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눈물을 글썽거립니다....아직도....
서울 사람인 제가 민망할 정도.....전두환....이명박....박근혜라면....심한 욕설로 발현되는 광주정신의 비애.
똑같은 계열의 여권후보가 나온다면....역시 10%이상 얻기 힘든 이유가.......분석을 통해서가 아니라...그냥 광주사람들의 넋이라는 것이죠.
총선과 대선에서....이상하리만큼......광주에서는 하늘과 땅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이 광주정신의 결집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그런 광주정신이 호남의 발전...대한민국의 발전에 어떤 식으로는 도움이 될지...어떤 식으로는 장애가 될지에 대해서는 지금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나중 후손들의 역사적 과제로 남겨놓는 것이 지금의 최선의 방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청래의 광주정신 언급은 바로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어렵던 80년 5월의 광주에서도 서로 의지하고 아껴주고....죽을지도 모르지만...용감했고...잡은 두손을 놓지 않았고, 걸은 어깨를 빼지 않았으며....약자를 돌보고..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고....우리는 하나...광주는 결코 전두환과 계엄군에게 지지 않을 것이며, 그들의 어떤 달콤함 회유책에도 분열하지 않고,,,,,하나되어 어떤 이들은 죽고...어떤 이들은 살아 남았다는 것이죠.
그런데.....호남을 텃밭으로 물구나무서서도 당선이 되는 당신들은....과연 야권의 단일대오를 위해 헌신하지는 못할망정....이렇게...분열과 분파로 제1야당을 힘들게 하느냐...
나갈 사람..다 나가...
정청래 의원은 이렇게 마무리를 합니다.
"김대중을 따르던 무리들이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지지를 선언하던 역사와 민주주주의 배신자들을 보았다..호남과 광주의 민심은 이런 배신과 구태, 구악을 청소하라는 것임을 저는 믿는다..."
박주선 의원 당신이...광주 동구 지역구 국회의원이라고....광주정신을 대변한다고?....호남 민중들이 그렇게 생각할까요?......지난 대선때...DJ의 야권 후보인 문재인 후보의 낙선을 돕고....박근혜를 사실상 지지하면서...마지막 기자회견만 철회한 당신이..호남정신이고...호남민심일까요....
이렇게 정청래 의원은 박주선 의원에게 묻고 있다는 것이죠.
1주일 뒤면, 광주민주화 항쟁...5.18기념 행사가 있습니다.
5.18.....토론회와...미사..예배....거리행진...그리고 주먹밥.
광주정신을 대변할 수 있는 유체물 중에 하나..... 주먹밥이랍니다.
광주 아낙네들이...광주 시민군에게 먹여주던 주먹밥.
정청래 의원도....박주선 의원도....5.18 기념행사에 주먹밥 하나 드시러 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5년 차 저도 아직 낯선 도시이지만.....우리 가족의 삶의 터전이고 우리 두 아이들이 자라날 땅이기에, 광주를 더 잘 알기 위해서 두 아이들 데리고...주먹밥을 먹으러 갑니다.
문재인 대표와 김무성 대표 등 많은 정치인들이 5.18 관련 일정을 잡고 있겠지만....광주정신은 5.18 기념곡 하나 지정하지 못하는 처량한 신세에 있습니다.
내년 총선이나 내후년 대선을 위해서는...앞서 설명한 광주정신에 대한 깊은 고민이 요구될 것입니다.
여당이나...야당이나 마찬가지죠.
광주....뭔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을 위주로....새누리 지지해서 예산폭탄이라도 맞자......젊은 사람들로 싹...바꾸자...
정신들 차리라고....이번에 천정배 찍었다...천정배가 예뻐서가 아니라...
이런다는 거죠.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광주서구을에서 39% 득표...지난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순천곡성에서 압도적 당선.....이번 재보선에서 무소속 천정배 광주서구을 압도적 당선....뭔가...조짐이 보입니다.
광산을, 광산갑, 동구, 남구, 북구갑, 북구을, 서구을, 서구갑...총 8명의 광주광역시 국회의원.
권은희, 김동철, 박주선, 장병완, 강기정, 임내현, 천정배, 박혜자....
권은희 의원 하나 빼고...광주에서 아주 짱짱합니다.
내년은 또 총선.....깃발만 꼽으면 1선을 더하는데....또 공천을 받을 수 있을까요?
74년생 권은희 의원 하나 빼면...너무 노쇠한 기운이 역력합니다.
여수 주승용 의원이 정청래 의원보다 13살이나 많은데..감히.....박주선 의원은 정청래보다 16살이나 많은데..감히..라는 미디어들의 보도와 기사는....어쩌면...광주정신의 부활로....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광주라기보다는...문재인 대표는 더 늙은 새누리당 후보들과의 전쟁에서...과연...정청래 의원보다 더 전투력이 강하면서 젊은...숨은 인재들을 발굴해 낼 수 있을까요?
발진 대기 중인 차세대전투기들이 과연 있을까요?
기득권의 눈으로 보면...공천학살.....광주정신의 눈으로 보면...공천혁명...
그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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