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정청래 주승용, 서로 사과하고 이젠 복귀한다.

여론야론 2015. 5. 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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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의원을 떠나고, 정청래 의원은 사과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두 사람에 낀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좌불안석입니다.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승용 의원은 결코 복귀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복귀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정청래 의원이 사과하고, 주승용 의원은 복귀하는 것이 진정 선명성과 야당성, 신임 이종걸 원내대표가 내건 새정치민주연합의 투트랙 전략에 부합하는 것이 아닐까요?

복귀없다는 주승용 의원의 본심은?

김한길 계파로 알려진, 복귀하지 않겠다는 주승용 의원의 본심은 이랬을 것 같습니다.

..의도적으로 정동영계 정청래 의원이 친노와 함께 나를...강제로 사퇴시킨 것이다....

그것이 전격적으로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결과적으로 상황이 이렇게 되었고....나는 서운하다.

문재인 대표가 여수까지 내려와서 그 무엇을 약속해도 나는 최고위원직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

내가 복귀를 하지 않는 한, 문재인 대표도 사퇴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공갈사퇴 혐의.....사람 많은데서 너무 치욕적이었다...

정동영계 정청래 의원이 공갈이라는 단어까지 쓴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여기는 내 지역구 전남 여수, 나는 지금 전화기를 꺼놓고....주변과도 연락을 하지 않는다....

문재인 대표가 재보선 완패 후, 김한길도 만나고, 박지원도 만나고 그러길래....뭔가 소통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아무 소리도 하지 않기로 결심했는데....별 소식은 없고....하길래.....한마디 한 것이 정동영계 정청래 의원의 독설로 이어지고...결국 막말에 참을 수 없어서 이 지도부를 사퇴하기로 한 것이다.

김한길계 주승용 의원은 마음은 이렇다는 것이죠.

사과없다는 정청래 의원의 본심은?

정동영 계파로 알려진, 정청래 의원은 사과는 없다고 잘라서 말합니다.

내가 내입으로 내생각을 국민들이 느끼는 그대로 말을 했는데...내가 나이가 어리다고 사과하나?

배째라는 것이죠.

내가 비록 정동영계이지만, 친노패권주의라는 말.....나도 너무 듣기 싫다....호남에 지역구 두면 입만 열면 친노..친노패권주의.....나도 친노가 싫지만...선당후사...제발 분열하지 말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도 선당후사....당을 먼저 생각하고 네 잇속을 챙겨라.....그의 부인이자 야권의 영원한 대모 이희호 여사도 "국민은 분열을 원하지 않는다....화합하라" 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나?

나는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멍청도라는 소리를 듣지만....동교동계나 일부 호남인사들의 친노 때리기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봐도 너무 짜증이 난다.

나갈 사람...다 나가!...

정청래 의원의 사과는 정말 없을 지도 모릅니다.

정청래 의원이 결코 사과를 할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일관성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트위터 1.

주승용 의원이 틀렸다...재보선 패배가 친노패권에 대한 심판은 아니다...이겼으면 노무현과 문재인의 승리였을까?...문재인 대표는 비록 잘못했을지 모르지만....이는 비과학적인 감정이입이다.....야당이 야당성을 보이지 못한 것이 참패의 원인이다....당신은 광주제일고를 나온....광주책임자가 아닌가?....무소속 천정배도 못 제끼고...방귀뀌고 성내지 마라...

주승용 의원이 최고위원직은 사퇴할라고 했으면...이런 치욕적(?)인 트윗에 벌써 사퇴를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청래 트위터 2의 요지

제발....남탓, 네탓 하지 말자...그런 짓으로는 위기 극복이 안된다...광주제일고를 나온 광주책임자로서 광주 서구을을 진두지휘했던 주승용 의원 당신도 광주만은 이긴다고 하지 않았나....이번 재보선의 공천도 작년 김한길, 안철수식의 전략공천도 아니었고...경선을 통해서 공정하게 했다...광주책임자이니 사퇴하라고 할까요? 그러면 사퇴할 건가요?....제발 자제하고 단결합니다.....

정청래 의원 트워터 3의 핵심.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어영부엉...호재 다 날려 먹고...싸움만 하고 타협은 없다....노무현정신은 간데 없고 노무현 명찰달고 젠틀맨쉽만 호가호위한다...이래서....2017년에 집권하것소?....

정청래 의원의 트윗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진정한 야당이란, 여당의 잘못된 정책을 반대하고, 일방독주를 견제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여당에 협조하는 것이다..그러나...새누리당의 오만과 독선....반민주에 대해서는 목숨걸고 투쟁하는 것이다. 여당스러운 야당은 남자가 치마를 입은 격, 절대로 2017년 집권할 야당의 모습이 아니다"

원조 친노 아닌, 정동영계 정청래 의원의 말도 국민 49% 야당의 눈으로 보면 하나 틀려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정청래 의원의 멋진 표현은 왜 지상파나 종편 할 것 없이, TV뉴스에서는 소개가 안될까요?

이종걸 원내대표, 문재인 대표, 정청래 주승용 파문을 어떻게 돌파하나?

독립열사들의 손자,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도 역시, 정청래 의원의 주장과 그 궤를 같이 하는 말을 합니다.

새정치연합이 야당성과 선명성, 이 2가지로 승부를 띄워야 한다는 것이죠.

입이 걸다는 정청래 의원 조차 흉내도 내지 못할 욕설정치로 파문을 일으킨 바가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는, 야당이 표를 의식해서 새누리스러워지는 것을 경계하고, 야권분열로 인해 호남사람들이 누가 진정한 야권의 주자인가를 혼동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합니다.

야당성과 선명성은 그의 취임 일성 "투쟁과 화합" 으로 대변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한 때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한 바가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는, 엉뚱한 생각...엉뚱한 방향으로 비정상적으로 치닫는 새누리당과 청와대을 향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선언하는 한편, 분열하지 말고 화합해서 야당으로서의 선명한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각인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초등학생 릴레이 계주도 아니고, 신임 원내대표 뽑아 놓았더니, 바통 넘겨주고 문재인 대표 사퇴하나요?

어불성성이죠.

박지원, 권노갑 두 호남의 지도자가 비밀회동을 했어도, 정말 마음은 굴뚝 같지만, 여론상 문재인 사퇴 카드는 좀 무리다.....근데...갸는 왜 그렇게 뻣뻣하냐.....허허..그래도 우리가 도와야젱...대중이 성님도.....무현이를 친동생이라고 하지 않능교....무현이 친구 재인이.....봅시당, 여수의 맹주 승용이도 한칼 날렸응께.....문재인이 하는 것 한번 지켜본당께로?

요정도가 아니었을가요?

뼈속까지 친노인 문재인 대표는 정동영계 정청래 의원과 김한길계 주승용 의원 사이에서 절묘한 중재 카드를 내밀 수 있을까요?

우선...정청래 의원에게는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주승용 의원에게는 언능 집으로 돌아오라고 합니다.

좀처럼 낯이 간지러운 서비스(?)를 하지 않는 문재인 대표가 이번에는 여수의 주승용 의원의 최고위원 복귀를 위해서, 작은 선물(?)까지 준비했다는 말도 나옵니다.

혹시...내년 총선에서 주승용 최고가 전라남도, 전라북도....좌우간 호남에서 100% 공천권을 행사하라? 문재인 나는 부산 지역구 불출마 선언을 철회하고, 김부겸은 대구에서, 나는 안철수와 함께 부산에서 장렬히 전사하겠다?

문재인 대표의 고민이 깊어질수록....그의 지지자들의 마음도 점점 오리무중으로 빠져듭니다.

그러나....호남의 거목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정신의 창시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으로 결정하고, 호남의 대모 영부인 이희호 여사가 추인하며, 국민 49%가 합의하는 방식으로,

"정청래 사과하고, 주승욕 복귀하라"

무..조...건..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당신들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선명하게 눈에 보이도록 국민들이 죽어 자빠집니다.

선당후사. 

나는 광주 5년을 살았어도, DJ의 말을 잘 알아듣겠는데....당신네들은 호남에서 60년....DJ를 팔아만 먹나요?

복귀하시고...그리고....입바른 소리했다고 박수 많이 때려드리니....정정래 의원도 한칼 접고....사과하는 것이 어떨까요?

박상옥 대법관 날치기, 세월호 시행령 날치기, 공무원연금개혁 어긋장....성완종 파문 물타기....새누리당의 칼춤이 극에 달해 있습니다.

100여년전, 그 옛날....이종걸 의원의 할아버지와 큰할아버지들, 당숙, 삼촌 등 을 포함한 모든 대한제국의 독립군과 독립열사들이,

분열과 판단미스로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뤘는지...그로 인해 결국에는 그들의 피와 땀으로 거의 다 만들었던 대한민국광복의 환희와 영예를...... 미국의 폭탄한방에 넘겨준지....벌써 광복 70주년.

500만표 차이로 깨졌던....이명박과 정동영......2007년 대선 한참 전, 안희정 현 충남지사의 날카로운 정치 판세분석이 갑자기 생각나는군요.

"지금 민주당은 그 스스로의 동력을 상실했다. 밖에서 큰 소용돌이가 몰아쳐서, 차라리 민주당을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대대적인 변혁을 행하지 않고서는 이번 대선에는 가망이 없다"

10년 전이나...지금이나...그 나물에 그 밥.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라고 하지 않을테니....당이나 좀 탄탄하게 잘 꾸려주시길 바랍니다. 

사과하시고...복귀하세요.

몇몇 사람들은 중간에서 다리도 좀 잘 놔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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