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선고로 충청이 또 다시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제1심에 이어, 제2심인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호남의 박지원 의원도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았는데, 충청의 대전시장 권선택 선고 역시 지역사회에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권 시장의 말이 좀 그렇습니다.
권선택 선고는 당선무효형, "뭘 그걸 가지고 당선무효형까지....."
권 시장은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고....이렇게 말을 합니다.
"잘못한 것도 있고 죄도 있지만...도무지 당선무효형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말이야...말밥이야...
벌금 99만원 형을 원했는가...
충청의 얼굴에 먹칠를 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권선택 선고의 확정은 재선거를 의미
권선택 시장의 항소심이 확정되면, 권시장은 시장 자격을 박탈당합니다.
또..그 지긋지긋한 재선거를...보궐선거를 치워야 한다는 것이죠.
권 시장은 또 이상한 말을 합니다.
"재선거를 또 하게 되다니....대전 성장이 2~3년이 멈추게 되니...걱정이로다"
죄인이 별 걱정을 다합니다.
그냥...너무너무 죄송하다가 하고 취재진을 뒤로 하고 조용히 자리를 떠나면 될 것은 꼭 한마디를 하고야 맙니다.
안동 권씨 가문에 똥칠을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권선택 선고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권시장은 사전선거운동을 자행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죄로 항소심에서조차 당선무효형을 받았습니다.
요즘 선거법이 얼마나 엄한데, 이런 백주대낮에 하늘이 경천동지할 일을 하고 당선이 된 걸까요?
이제 막 환갑을 넘은 권선택 피고인은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이 나면, 아마 경로당으로 갈 운명이 될 것입니다.
공직선거법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권선택 시장은 선고 직후....이런 말까지 하며 마무리를 합니다.
"막상 기대를 했는데...역시 당선무효형입니다.
대전 시민들에게 심리를 끼쳐들여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부당한 부분을 대법원에서 소상이 납득시켜 대전의 시정이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납득이...납득이...납득이 안된다는 대전시장 권선택.
서둘러 확정판결이나 파기환송을 하는 대법원의 상고심은 속전속결로 마무리는 되는 법, 대전시장의 운명이 걸려있는 상황.
그런데, 권시장이 이러면 좀 어떨까요?
"사전 선거운동 하지 않으면....대전 같은 중원에서는 당선이 어렵습니다.....그리고...검은 돈은 나만 먹었나요? 성완종 리스트 보면 모르나요.....수백원이 왔가갔다 하는 선거판에서....뿌려지는 금품들....아직 대한민국은 그런 나라 아닙니까...제가 왜 당선무효형인가요....벌금 99만원 정도면 되지.."
국회의원의 머리속에는 어떤 생각들이 가득할까요?
같은 안동 권씨로서 좀 부끄럽습니다.
상고심에서 자신 있나요?
또...보궐선거....
대한민국은 보궐선거공화국이라고 쓰고, 부정선거의 대마왕 국가라고 읽고 싶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완종 리스트....권선택 스캔들....충청 대전 지역은 쑥대밭.
권시장의 항소심은 벌금형도 아닌 징역 8월에...집행유예 2년의 중대범죄.
권시장....뺏지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은 아마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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