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우남 이승만 대통령과 백범 김구 선생을 어떻게 볼 것인가?

71년생 권진검 2015. 7. 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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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너무 극명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역시 진영의 논리이고, 각자 스스로 판단만 있는 현실.

다시 쓰는 한국사, 제대로 알지 못하면 1문제 틀리고 공무원 시험을 1년 더 공부해야 합니다.

한국사능력시험, 수능에서까지 너무 공부하기 힘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오늘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기로 합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칭하지고 하고, 야당은 이를 긍정하지 않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일제 항거고, 외교력으로 나라를 지켜낸 대통령이라고 하고, 새정치연합의 지도부는 묘소 참배도 문재인 대표를 제외하고는 별로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민주와 독재의 이분법으로 이승만은 독재자라고 판단하고 하는 것 같습니다.

서세원 건국대통령이라는 영화에 도전하다.

서세원씨는 부인과의 결별과정 중에도 이승만을 주인공으로 하는 건국대통령이라는 영화를 제작한다고 하고, 진보진영에서는 영화 망할 것이라고 코웃음을 치고 있습니다.

이승만, 그는 어떤 대통령이었을까요?

대한민국을 임시정부까지 수렴하는 민주공화국이라고 한다면, 이승만은 미국에 너무 쏠려 탄핵까지 당한 초유의 대통령입니다.

그 뒤를 이어 백범 김구 선생이 주석자리를 이어갔던 임시정부 시절이 있었죠.

잘 공부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구석지 이야기입니다.

숨기려는 사람들은 말하려하지 않고, 밝히려하는 사람들도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일단 8.15 광복후 2007년 지방직 7급 문제를 한번 봅니다.

 

이승만이 조직한 한국민주당은 미군정정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점차 우익 진영의 대표정당으로 성장하였다.

이 지문은 틀린 지문입니다.

광복 직후 한국민주당은 송진우와 김성수가 조직한 정당입니다. 이승만이 조직한 정당은 독립촉성중앙협의회입니다.

공무원 되기 참 어렵죠.

2012년 수능 한국사 문제를 한번 봅시다.

 

이승만은 남한만의 단독 정부 수립을 주장하였다.

맞는 지문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죽어도 남한만의 단독 정부 수립을 안된다고 통곡을 했지만, 이승만은 우익이 앞장서 남한만의 반쪽 정부 수립을 주장하고 대통령의 꿈을 키워간 것이 팩트라는 것이죠.

2007년 국가직 7급 문제를 맞추기 위한 핵심내용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숙지해야 합니다.

결국 대한민국이 둘로 갈라진 결정적 역할을 한 모스코바 3상회의 신탁통치에 대한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좌익계열은 신탁통치 찬성, 통일정부 수립.

중도계열은 일단 보류....우선 통일 임시정부 수립.

백범 김구 계열은 신탁통치 반대...통일 정부 수립.

이승만 계열은 신탁통치반대....남한 단독정부를 수립.

요거 합격을 결정하는, 무척 중요한 객관식 문제 요지입니다.

여러 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지문의 핵심 내용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남한 단독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고, 백범 김구 선생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그 직을 걸었다는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대립이 되는 부분도 많지만, 이 사실은 팩트이고 그래서 보수와 진보정부할 것 없이 수능 한국사나나 공무원 한국사시험에 빠짐없이 나오는 사실입니다.

확인해 보실까요?

2012년 서울시 7급공무원 한국사 지문입니다.

 

이승만은 정읍에서 통일정부 수립을 주장하였다.

이젠 금방 알겠죠?

틀린 지문입니다.

이승만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만을 원했습니다.

이숭만은 제1차 미소공동동위원회가 결렬된 이후, 1946년 6월 전라북도 정읍에서 단독정부 수립을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통일정부 수립을 피토한 것은 이승만이 아니라 김구선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아도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06년 중앙인사위 9급공무원 시험 문제로 당시 이승만과 김구의 마음을 한번 알아보기로 합니다.

 

"무기 휴회돈 미소공동위원회가 재개될 기색도 보이지 않으면, 통일 정부를 고대하나 여의치 않으니 우리 남한만이라도 임시정부 혹은 위원회 같은 것을 조직하여 38도선 이북에서 소련이 철회하도록 세계 공론에 호소하여야 될 것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발언이라고 알아야 9급공무원 됩니다.

"나는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려다 38도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일신의 구차한 안일을 위하여 단독정부를 세우는 데는 협력하지 않겠다.

백범 김구 선생의 강력한 발언입니다.

9급 공무원시험 문제....누가 더 애국자일까요?

맞추면 합격...틀리면 똔 1년 공부해야 하는 9급공무원시험입니다.

1문제에 5점이기 때문에....0.5점 차이고 떨어지고 붙는 공무원 시험에서 한국사...특히 근현대사는 아주 쥐약일 수밖에 없습니다.

좌우간 8.15 독립 직후 우익세력인 김구, 이승만, 송진후 등은 반탁을 주장하였다는 것 또한 지문에 나오면 바로 알아차려할 중요 내용입니다.

2005년 대구시 9급공무원 문제입니다.

모스코바 3상회의의 결정인 신탁통치에 반대한 사람들은?

김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세력과 이승만과 한국민주당(송진우, 김성수) 우익세력이 정답입니다.

2004년 행정자치부 9급공무원 시험 문제는 어땠을까요?

김구는 미소공동위원회 개최에 반대하고 남한만의 총선거로 정부를 수립하지고 주장하였다.

틀린 지문입니다.

이승만의 주장입니다.

이승만은 반탁 운동을 주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역시 틀린 지문입니다.

이승만은 반탁운동을 했지만,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주장했다니까요.

2012년 기상청 공무원 객관식 문제의 핵심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기다리던 해방은 우리 국토를 양분하였으며 앞으로는 그것을 영원히 미국과 소련의 영토로 만들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마음 속의 38선이 무너지고야 땅 위의 38선도 철폐될 수 있다...나는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려다가 38도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일신의 구차한 안일을 취하여 단독정부를 세우는 데는 협력하지 않겠다"

이 말은 한 정치지도자가 한 일은?

김구 선생의 유명한 발언입니다.

따라서....백범 김구 선생은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이북에 남북협상을 제의하고 북에 다녀옵니다.

또한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 5.10 총선거 반대투쟁을 전개하기까지 합니다.

기상청 공무원되기도 쉽지가 않네요.

2008년 지방직 9급공무원 시험 문제입니다.

1948년 남북연석회의로 옳은 것은?

김구, 김규식의 제안으로, 김일성, 김두봉이 이에 응함으로써 성사되었다....맞는 지문.

남북연석회의에서는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맞는 지문.

이 회의에서는 미국, 소련 양군의 동시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가 있었고, 김일성도 이에 응했다.....맞는 지문.

이승만은 향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막판에 참석했다.....틀린지문.

이승만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이 꿈이기에 남북연석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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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백범 김구 선생의 대한민국 단독정부 수립 이전의 포인트를 한번 모아 봤습니다.

수능 한국사와 공무원 한국사의 근현대사 부분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재주가 참 많았던 똑똑이였지만, 후대의 평가는 좀 박합니다.

휴전 이후 대통령으로 추대된 후 너무 독재적인 단독행위가 많았죠.

역사를 한번 더 확실하게 정리하는 정부가 언젠가는 탄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팩트...만은 말하고, 오직 출제된 기출문제만으로 설명하는 진검승부의 다시 쓰는 한국사...그냥 읽기만 해도 적어도 1문제는 먹고 들어갑니다.

공무원 시험의 경우 한국사 총 20문제...1문제에 5점이라니까요.

5점이면 동점자 수백명 걸려 있고, 0.5점 차이고 수년을 계속 공부하는 공시생들이 있습니다.

2017년 수능 한국사가 필수가 되더라도....근현대사 부분을 소홀이 하면 쉽지가 않아집니다.

한국사 없는 세상에 살고 싶은 학생들....

빠뜨린 기출문제와 최신 기출문제는 댓글 공간을 이용하여 끊임없이 업로드 됩니다^

이승만부터 시작하는.....다시 쓰는 한국사는 계속 될까요? 접을까요?

시작이 반이 아니라, 그 끝이 될 수도 있는 법.

그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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