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박기춘 의원 구속, 국회가 달라지는가?

여론야론 2015. 8. 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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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의원 구속.

체포동의안도 통과하고, 구속영장도 발부되었습니다.

웬지 국회가 좀 달라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윤후덕 의원 딸 채용청탁도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직권조사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김태원 의원 아들 정부법무공단 입사 논란도...곧 여러가지 절차를 통해서 입장을 발표할 것 같은 분위기.

무엇보다도 박기춘 의원의 구속이 가장  큰 사항이 아닐 수 없네요.

성폭행 의혹을 받는 심학봉 의원도 탈당 후 무소속으로 버티고 있고, 한진그룹에 인사청탁을 한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도....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박기춘 의원 구속은 다음과 같은 사항 때문이라고 하네요.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혐의의 내용과 범행 후 정황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 하면서 영장을 발부하였습니다.

박기춘 의원.

돈을 받아도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현금으로 다 받은 것은 아니지만, 고가 시계 등 수억원에 달하는 뇌물이나 선물을 받은 셈이죠.

수사가 시작되자...증거인멸행위도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시계와 가방 돌려주기...

그러나, 박기춘 의원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이제 탈당에 불출마에...정치인생이 끝이 나 보입니다.

다만, 구속될 박기춘 의원은 받기는 받았지만, 대가성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형제보다 가까운 사이이고, 대가로 돈을 주고 받는 사이가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는 듯 합니다.

현재 야당의 원내대표까지 한 중진이자...모든 죄를 인정하는 모습은 박기춘 구속 사건에서 처음으로 보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에 이제 정치를 그만둔다는 것까지....그래도 구속영장은 발부되었습니다.

아직도 검찰의 칼끝과 박기춘 의원의 진술은 정확하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윤후덕 의원 딸, LG디스플레이 특혜 입사

친노 중에 친노.

윤후덕 의원 딸은 LG 디스플레이에 모종의 의혹으로 입사했다가...아버지와 함께 퇴사할 모양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직권조사를 명했고, 당 윤리위원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한번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1+1 특례 입사에서 어떤 채용기준을 어떻게 불만족하는 채용이 일어났는가...그 과정에서 윤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다 밝혀질 것 같습니다.

김태원 의원의 아들, 정부법무공단에서 일하다가 판사로 자리로 옮기다.

윤후덕 의원보다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손범규...지역구 동네 의윈이었던 손범규 이사장 시절....판사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정부법무공단에 김태원 의원의 아들이 거쳐갔다는 것이죠.

채용기준이 갑자기 김태원 의원 아들에게 맞추어지고...입사가 됩니다.

그리고...지금은 판사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도 정계은퇴하고...아들은 법복을 벗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변협에서 이런 변호사를 잘 등록해주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변호사 일도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네요.

박기춘 의원 구속 사건으로 아주 국회가 조금 변하려고 하나요?

먼저 심학봉 성폭행 사건은 벌써 우리 뇌에서 잊혀져 갑니다.

심학봉 의원 성폭행 사건은 사랑싸움으로 끝나고....박기춘 의원도 우리들의 마음에서 멀어지고...윤후덕 후보 딸도 다른데서 변호사하고, 김태원 의원도 계속 정치하면서, 그의 아들은 잘못한 사람들에게 법과 정의로 심판을 하고.....미친 대한민국이 바로 지금이 아닌가 싶습니다.

높은 문화의 힘.....부패, 청탁, 불의....이런 것을 백범 김구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 것은 아닐텐데..

청탁을 하면 패가망신을 시키겠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노무현정신을 계승, 존중한다면서...

소가 자다가도 웃을 개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국회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

문재인 대표와 김무성 대표도 다른 사고방식으로 신선함을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을까요?

한번 믿어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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