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문재인, 더민주당 아닌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다?

71년생 권진검 2016. 9. 18. 22:04
반응형

문재인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약칭 더민주당가 아닌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는 길이 열렸습니다.

민주당.

민정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등으로 대변되는 보수정당에 맞선 야권의 정통적인 역사는 가진 명칭입니다.

민주당, 더민주당에 흡수되다.

안철수 의원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이어온 제1야당이 원외 꼬마 정당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민주당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젠 문재인 전 대표가 되든 아니면 다른 후보가 되든 내년 대선에서는 대선후보는 더민주 후보...혹인 더민주당의 후보라는 라벨 대신에......민주당의 대선후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실 꼬마 민주당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말도 안되는 당명으로 인해....부르기도 힘들고....더민주당...더민주라고 이상하게 부르기도 하고.......웬지 쪼개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었는데, 이젠 야당다운 야당의 이름을 부를 수 있어 괜찮을 듯 합니다.

뭐...이곳 광주 전남에서는 민주당 시절에도 민주당이라고 하고,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에도 민주당이라고 부르고, 더불어민주당으로 이름을 바꿔도 민주당이라고 부르는 것이 태반이었습니다.

그만큼 민주당이라는 당명은 야당...그리고 그 심장부인 광주전남에서는 소중한 당명이었던 것 같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수 있을까?

20% 남짓한 문재인 지지율.

그는 과연 야권 통합 후보가 될 수 있을까요?

착한이미지의 문재인.

스스로 지난 대선에서 준비가 부족했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가 있습니다.

입시로 말하면 재수생.

뭐 사실 입시에서 재수생들이 무척 강세인 것만은 사실이지만, 이회창의 탈락을 생각하면 그리 쉬은 길만은 아닐 것이 분명합니다.


안철수는 벌써 단일화는 안한다고 부르짖다.

10%대 미만의 지지율에서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의 경우에는 내년 대선에서 죽어도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듣기에는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으면 고춧가루라도 뿌리겠다는 선언과 다름이 없습니다.

2012년에서 그렇게 뜨뜨미지근하게 어정거리다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더니.....아직도 한치의 변함이 없음에 새정치가 무엇인지 또 한번 묻고 싶어집니다.

본인은 끝까지 할 것이라고 하지만....정치가 좀 아닌 듯한 느낌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좀 더 분발하셔서 한자리수 지지율에서 어서 벗어나시길.

호남, 광주전남은 문재인을 또 한번 지지하나?

안철수를 필두로 호남의원들이 국민의당을 만들었죠.

뭐 바람이 한번 불어 38석이라는 월척을 건졌습니다.

그러나......지금 그 존재가 없습니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들의 음모(?)를 알아차렸던 사람들은 역시 광주전남 기득권 의원들이 더민주당에서 공천탈락을 피해 모여 한번 더....의원호흡기를 단 것에 불과한 집단이라고 폄하하고 있고, 이는 알 수 없는 지지율 하락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자리만 관성적으로 탐내지...일을 안한다는 것이죠.

뭐..4년후에도...8년후에도...80이 넘어서도 당선될 수밖에 없는 구조도 있지만요^^

그러나...치열했던 더민주당에 있었으면 전멸했을 사람들이....광주호남을 대변할 수는 없겠죠.

당선되고도 별로 하는 일이 없고....안철수 바라보기만 하고 있나요?

이런 식으로 계속 나가면, 광주호남은 배다른 자식이라도 한번 내새끼였던 문재인 전 대표를 민주당 대선후보로 다시 품을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고 할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를 팽하다?

지지율 한자리수의 안철수를 박지원 등 호남의원들이 안고 갈까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죠.

호남사람들에게 돌맞을지도 모릅니다.

호남은 오로지 하나.....유일한 하나....정권교체만을 원하고 있습니다.

새정치는 뭔지도 모르것고.....안철수는 지지율이 고만고만하고....

뭣이 중헌디?.......안철수 버려!!

박지원 위원장이 손학규 전 고문에게도 입질하고.....뭐...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다싶은 마음이 점점 더 강해지는 반기문까지 영입의 손을 댈 지도 모르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좀 분발하셔야 할 겁니다.

호남....광주전남 사람들.....무섭습니다^^

문재인, 만약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된다면....

좀 일찍부터 아젠다를 던지고 정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국민들에게 착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것이 결승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일 듯 싶습니다.

교육, 안보, 경제, 복지 등....나라안의 숙제들이 산적해있습니다.

착하고 사람좋은 이미지에 실력을 겸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무척이나 강한 요즘, 조금만 잘하면 부족한 3%를 채울 수 있지 않을까요?

더불어민주당...더민주당도 아닌...."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됩니다.

힘을 좀 내시길^^

손학규도 내려오고, 반기문도 이젠 확실하게 나온다고 하고, 조선일보가 미는 김무성도 가만히 있을리가 없고.....박원순, 남경필, 안희정, 김부겸, 이재명 등....많은 사람들이 나온다고 하니...앞으로 진검승부의 정치이야기는 좀 재미있어질 것 같습니다.

누군디?

뭣이 중헌디?

누가 어떤 아젠다로 광주전남을 보쌈할까요?

그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