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안철수, 지지율 반등에 성공할까?

여론야론 2016. 10. 9. 11:25
반응형

안철수, 지지율 반등에 성공할까?

안철수 의원이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 고민이 깊어 보입니다.

내년 대선까지 이제 시간이 별로 업다는 것이죠.

지지율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제3지대, 제3후보의 파괴력이 만들어지는 것인데, 지금의 지지율로는 다소 힘들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안철수 의원은 어떻게 지지율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안철수, 청년층을 공략한다.

역시 안철수 의원의 주요 지지층은 청년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는데, 그 구심점이 2030 청년층이였죠.

이러한 옛 영화를 부활하기 위해서, 안철수 의원은 연말까지 10여곳의 대학에서 과학기술, 교육, 창업 등의 3대혁명과, 격차해소 및 미래준비 등을 주제로 강연정치에 나선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크워크 내일이 모집한 청년아카데미를 지지율 반등에 활용한다고 하는데, 이는 서울 등 6개 도시에서 참가가들과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을 함으로써 청년들의 깊은 고민을 청취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취업난, X포시대의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이죠.

이 부분이 안철수 의원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자신이 후보가 되든, 아니면 다른 야권의 후보에게 밀리든, 야권 주도의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2030세대의 결집과 지지를 끌어내는 것이 안철수 의원의 시대적 소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안철수 지지율 반등을 위해 중산층을 노리다.

중원 공략이 모든 대선 후보의 로망이기도 합니다.

안철수 의원은 최근 모토로 삼은 중산층 복원을 위해 중산층 붕괴현상이 심한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힘든 사람들을 돌아보고 격려하는 모습은 누가 하더라도 참 보기가 좋죠.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 고성과 요즘 한진해운 사태로 난리가 난 울산과 경남 거제에서 대학에서 특강을 하는가 하면, 주민들과의 만남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참 나라 경제가 말이 아닌데,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중산층을 끌어안고 지지율을 반등시키려는 포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철수, 지지율과 관게없이 절대 야권단일화는 없다.

안철수 의원은 아직 레이스도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내년 대선에서 절대로 야권단일화는 없다고 일성하고 있습니다.

아마 2012년 자신이 양보할 수 밖에 없던 상황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1:1 구도에서 제3의 후보는 역사의 죄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반대론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성공을 들어 자신도 내년 대선에서 제3후보로 나설 것임이 분명합니다.

문재인 대표와의 예선전이 자신이 없기 때문에 나온 궁색한 작전일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지지율이 지금 같아서는 문재인 후보는 이길 낼 여지가 전혀 없고, 그렇다면 망하면 고춧가루 작전이요, 성공하면 뭔가를 얻어낼 수 있는 명분쌓기 작전인 셈이죠.

그러나, 안철수 후보에게 희망이 없는 것만은 아닙니다.

안철수, 제3세력의 경선을 이끌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말합니다.

손학규도...정운찬도..모두 오라..

국민의 당을 대선 후보 경선의 앞마당으로 흥행을 주도하겠다는 것이죠.

여기서 많은 대선 후보급 잠룡들이 참여를 하고 안철수 후보가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긴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구도에서 문재인 후보와 진검승부를 한번 해볼 수 있음직 해 보입니다.

그러나, 과연 실현가능성이 있을까요?

국민의당이 다른 후보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존재로 다가갈 수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안철수, 별로 색깔이 분명하지 않다.

안철수 의원의 특징 중 하나는 물이 술탄 듯, 술에 물탄 듯한 태도입니다.

야권후보일 수도 있지만, 착한 이명박, 남자 박근혜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뭐, 하나 확실하게 분명히 하지 않는 것이 큰 단점이죠.

실제로 새정치가 뭐냐고 묻는 질문에, 그리 시원하게 답을 하지 않습니다.

중산층을 공략하기에는 그런 점도 장점이 될 수 있으나, 소위 야권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선명성이 더 깊게 파고든는 무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안철수, 반기문과 연대하나?

정치권에서는 뜬금없는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안철수와 반기문이 정권 나누어 먹기를 한다는 것이죠.

박근혜 대통령의 실정과 친박들의 추락으로 반기문 총장이 여권의 후보가 아닌 야권의 후보를 선택한다는 전제하에, 안철수 의원과 연대해서 정권을 교체한다는 시나리오입니다.

원래 노무현의 남자였던 반기문 총장.

가능할까요?

참 재미난 시나리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거의 마음을 다 잡아 보이는 반기문 총장.

세몰이와 실력으로 돌파하겠다는 문재인 전 대표.

이번에는 양보가 있을 수 없다는 안철수 의원.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급상승해서 재미난 게임이 한번 벌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2017년 대선에서 누가 옥좌에 오를 수 있을지, 게임은 지금부터 시작되나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