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신찬수 부원장, 승압제 사용의 의미는?

여론야론 2016. 10. 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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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수 부원장, 승압제 사용의 의미는 무얼까요?

신찬수 서울대병원 부원장이 보호자들의 뜻에 반해서 백남기씨에게 혈압을 상승시키는 승압제 사용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연명치료가 없이 병사로 기재했다는 주치의 백선하 교수의 주장과는 달리 연명치료가 있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환자의 주치의가 아니라 신찬수 부원장이 직접 개입한 것은 매우 의아하게 여겨지는 대목인데, 진실이 과연 무엇인지 점점 이번 사건은 흥미로워집니다.

어떻게 백남기씨에게 승압제를 사용하라는 지시를 주치의인 백선하 교수가 아닌 신찬수 부원장이 할 수 있었을까요?

백남기 농민 사건, 인사가 참사이다?

서창석 서울대 병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였다가 서울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번 백남기 농민 사건의 최고봉에서 콘트롤타워역할을 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신찬수 부원장은 지난 6월 1962년생임에도 불구하고 부원장으로 승진해서 업계에서 초고속승진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때 백남기씨의 주치의인 백선하 교수도 신경외과 과장으로 승진한 바가 있습니다.

전공의에 의하면, 신찬수 부원장은 백선하 교수와 함께 백남기씨의 사인을 '병사' 로 표기하도록 지시한 사람입니다.

백남기씨의 사망원인과 둘러싸고, 서울대병원 인사가 참사가 아니었나 하는 의문이 드는 대목인데, 나중에 진실이 밝혀지면 뭐가 잘못된 것인지 밝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승압제 사용, 전공의는 진실을 말한다?

전공의는 신찬수 부원장과 환자의 상태에 대해서 논의했고, 승압제 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합니다.

또한, 환자 병전의사와 보호자들의 의사로 승압제 사용, 투석, 심폐소생술 등을 하지 않기로 사전연명치료계획서를 작성한 바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후, 보호자와 전화로 상의하고 가족들도 충분히 상의한 후, 승압제 사용을 원하지 않음음 확실하게 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신찬수 부원장은 보호자의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백남기씨에게 승압제 사용을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전공의는 이에 지정의 교수와 다른 교수들에게도 이를 상의해야 한다고 신찬수 부원장에게 설명했다고 합니다.

전공의가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법률팀은 보호자의 뜻과 상관없이 의학적인 결정도 무시할 수 업다는 판단을 했다고 하는데, 이 법률팀은 병원장과 부원장 등 수뇌부들과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에 승압제 사용을 강행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다면 백남기씨 사인은 '병사'가 아니라 '외인사'일까?

신찬수 부원장의 승압제 사용의 의미는?

백남기씨 주치의인 백선하 교수는 병사에서 외인사로의 사망원인 기재변경을 거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백남기씨가 연명치료를 거부하여 병사했다는 것이죠.

그러나, 이번 신찬수 부원장의 승압제 사용 논란이 백남기씨의 연명치료의 일환으로 벌어진 것을 두고, 백선하 교수는 어떤 입장을 취할까요?

살릴려고 했는데, 사망했다....병사가 아니라 최초 경찰 공권력에 의한 외인사이다...이렇게 말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소수만이 고집을 부리는 대한민국

서울대 출신의 이사들도, 대한의사협회도, 서울대 의대 재학생들도...대법원 판례도 모두 백남기씨의 사인은 외인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기관의 장들도 국정감사에서 외인사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왜 서울대 병원장과 부원장과 주치의 백선하 교수만이 이를 병사라고 우기고 있는 걸까요?

혹시 누가 윗선에서 이를 지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어떻게 대한민국이 소수가 대다수의 국민들과 전문가들을 묵살하는 상황에 와 있을까요?

그냥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TV에 나와 '공권력이 잘못했다....사과드린다" 이렇게 쿨하게 정리하면 안될까요?

대한민국 제1의 병원인 서울대병원의 원장과 부원장, 그리고 과장.

의료인으로서 양심에 거림낌없는 행동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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