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상화폐 해킹, 올 것이 왔다.

일본 가상화폐 해킹.

드디어 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얼마 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가상화폐의 인터넷상의 취약점에 대해서 보도가 있었는데, 일본에서 5천600억원에 달하는 가상화폐가 해킹에 의해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올 것이 온 걸까요?

일본 가상화폐 해킹, 5600억원 털리다.

일본 언론 및 미국 언론의 따르면, 일본의 최대 가상활폐 거래소 중에 하나인 코인체크가 기자회견을 열고, 해커들에 의해서 고객들의 돈 5600억원이 해킹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두푼도 아니고 5600억원이라.....이제 가상화폐에 대한 열풍도 해킹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소 움츠려들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해봅니다.

코인체크측은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는 해킹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모든 가상화폐의 엔화 인출 및 거래를 중단하고 좀 더 정확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일본 가상화폐 해킹, 사건의 전말과 대응책

해킹이 시작된 시점은 26일 오전 3시경으로, 회사는 이로부터 8시간이나 지난 오전 11시 쯤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단계적으로 가상화폐의 거래를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인체크 측은 해킹 사태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상을 포함해서 고객들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사태에 대응할 것으로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사측의 대응책과 보상약속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코인을 맡긴 투자자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이제 막 해킹 사건에 대한 인지가 시작되고 초기 대응이 가동되었을 뿐, 언제 사태가 마무리되고 언제 거래가 다시 가동될 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코인체크의 고객 자산은 수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잇습니다.

일본 가상화폐 해킹, 피해자들을 울상

우리나라에서도 일반적인 가상화폐 투자를 하면서 그 손실금으로 인해, 등록금을 날려먹는다거나 생계비를 모두 잃는다거나, 투자를 위해 대출을 받고 이를 홀랑 날려먹는 사례가 인터넷에는 비일비재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무조건 버티자는 존버족에서, 깡통만 남은 깡통계좌를 오픈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번 일본 가상화폐 해킹으로 피해를 본 일본인들은 아예 멘방으로 빠져들 것 같습니다.

뭔가 투자를 통한 손실이 아니라 아예 계좌 자체가 털려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다다른 것이기에 더더욱 어안이 벙벙할 것 같습니다.

이번 해킹 사건은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으로, 지난 2014년에도 약 4천 5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이 있었기는 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번 일본의 해킹 사건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9년 역사에서 최악의 해킹사건으로 기록될 것이고, 이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열풍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취약한 가상화폐 시장, 어떻게 할 것인가?

또한 저널은 정규 규제 당국의 사이버 해킹에 대한 공격을 감소시키기 위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얼마나 취약한 상황에 노출되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실체도 없는 가상화폐와 그에 대한 사이버공격과 방어.

쉽지 않은 문제이고 꼭 풀어야 될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상화폐는 지폐나 동전처럼 정부나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사이버공격, 해킹에 대비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더욱 취약한 투자환경에 노출될 수 밖에 없을 뿐 아니라, 전통적인 화폐와 같이 일정기관을 통해서 확실한 보안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이제 해커들의 가장 맛난 먹이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가상화폐 해킹 사건을 접하고 나서...

일본이 이정도인데...우리나라는 어떤 상황에 높여 있을까요?

한국 20대, 30대 젊은 사람들이 가상화폐 광풍에 편승해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흙수저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꼽기도 하면서.....가상화폐 열풍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허술한 피싱사이트에 한번 접속한 것만으로도 내 가상화폐 계좌도 모두 털리는 장면을 우리는 얼마전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확실하게 목격했습니다.

정부의 규제도 싫다고 하는 가상화폐 시장.

해킹에 대한 규제와 통제도 싫다고 하진 않겠죠?

모쪼록 성숙한 가상화폐 시장이 형성될 뿐만 아니라, 안전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채워 줄 수 있는 규제도 또한 뒤따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