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돌연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곧 죽어도 2022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던 그의 마음에 어떤 변화가 생긴 걸까요?
그냥 선거만 있으면 출마하는 습관적 출마병이 도진 걸까요? 아니면 또 다시 와이프 책사 김미경 교수가 승부수를 던질 걸까요?
안철수 대표.
달리기를 그만두더니, 또 생뚱맞은 서울시장 출마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만년 선거 3등이 왜 또 출마하나?
2011년의 그 풋풋했던....하늘을 찔렀던 국민적 지지....
10년이 지난 지금, 사실 안철수는 거의 동네북 수준이 되었습니다.
입에 달고 살았던 '새정치' 는 아직도 그 의미가 뭔지 아무도 모르고, 무조건 '국민' 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는데...이젠 국민들이 지겹다고 합니다.
대선출마?....2022년 대통령선거까지 존재감을 유지하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요즘은 이상하리만큼...누가 적어주는 듯 하지만.....지나친 문재인 정부에 대한 품격없는 말과 행동을 함으로써, '품격' 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도도 보수도 거의 마음을 돌리는 듯 합니다.
예전 점잖았던 시절과 달리, 입이 너무 더러워졌는데....좀 주위에서 챙겨줘야 할 듯 합니다.
품격은 정치인의 기본기입니다.
한편, 선거에 나가기만 하면 3등인 안철수가 왜 또 서울시장 출마 카드를 들고 나왔을까요?
안철수, 미니 정당으로 너무 힘들다.
예전, 문재인 당대표를 흔들고 민주당을 걷어차고 나와 28석의 국민당의 대장이었을 때에는 그래도 할 정치를 할 맛이 났죠.
그러나, 지금은 국회의원 한두명을 데리고 진짜 열심히 하는데....별로 티가 나지 않습니다.
100석이 넘는 보수야당 국민의힘의 김종인 위원장도 안철수라고 하면....그 사람은 안된다고 혀를 찹니다.
이번 안철수의 서울시장 출마 카드는 본인의 생각이든, 와이프의 생각이든....좌우간 보수 야당의 본진을 때려서 야당 총재 자리를 한번 노려보려는 속셈인 듯 싶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떠난 빈자리를 자신이 한번 차지해서 미래를 도모하자는 작전이라는 것이죠.
이철규, 권은희라 3명이 앉아서 아무리 떠들어봐야 존재감은 커녕, 비아냥만 듣고 있는 현실.
죽이 되던 밥이 되던...되던 안되던....국민의힘을 먹어버리겠다는 심산이죠,.
김종인도 국민의힘 당내에서 짜장반 짬뽕반인 것 같고....그 나머지 사람들이 모두 오합지졸.
그 원탑의 자리에 자신이 서서 보수야당의 1인자가 되겠다는 속셈인 것 같습니다.
이를 미리 예견이라도 했듯이...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의 측근들은 대거 국민의힘으로 입당해서 선거를 치뤘고, 안철수의 오더가 떨어지면 마치 바이러스 세포분열을 하듯이 국민의힘에서 목소리를 높이며..."그래도 안철수가 제일 낫지 않아?"....이렇게 몇자락 깔기 시작할 것입니다.
몇몇 여당정치인들과 진보진영의 유권자들은 안철수를 벌레보듯 하지만.....일부 안철수의 민낯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안철수는 아직도 약발이 좀 있어 보입니다.
여수 출신의 와이프 김미경 교수 덕에 호남의 사위라는 타이틀을 얻어서 그런지, 유난히 호남에서는 안철수에 대한 호감이 괜찮은 것 같아 보입니다.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달리기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마라톤을 몇번이나 완주하면서 달리기에 푹 빠졌던 안철수.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달리기를 하면서, 인생이 정말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았다고 고백하고 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면, 자신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는 것이죠.
제 주위에 '달리기' 하는 사람들이 몇명 있는데...이들의 공통점은 자신만의 '확신' 같은 것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자신감이 넘치고.....그냥 내 아방궁에서 나만의 삶을 산다는 것이죠.
안철수 대표도 달리기에서 받은 영감이...아마 일반인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로.....대단할 것입니다.
안철수가 지금 가만히 2022년 대통령 선거만 노리면 죽도 밥도 안될 것입니다.
예전, 김영삼이 호랑이굴로 들어가는 심정으로 민정당을 접수하고 대통령에 당선됐듯이, 안철수도 국민의힘을 손에 쥐지 못하면 대통령은 꿈에 불과하다는 것을 간절히 깨달은 것이죠.
과연, 인간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한번 해보고 싶어서 저러는 걸까요?
워딩 하나하나를 뜯어보면 속셈이 적나라하게 다 보입니다.
서울시장 출마라고 쓰고...국민의힘 집어 삼키기......
대통령이 되지 못하면....소위 깐죽깐죽....책임없이 더 재밌다는 야당총재하겠다는 것이죠.
그런데...2011년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를 때....."보수정권 이명박...한나라당이 더 이상 집권하는 세상을 막기 위해서 나섰습니다"...이랬던 안철수.
안철수와...그 밑에 굴비처럼 엮여 있는 안철수의 아이들.
진보....중도....보수...극우....정말 너무 나가는 것 아니냐 싶네요.
멀쩡한 사람도 정치하면 이상해진다는데.....
갑자기, 홍준표 형님의 "살인자는 용서해도 배신자는 용서가 없다" 라는 명언이 떠오릅니다~
좌우간...능글맞게 웃으면서 "우리 그냥 합치자" 고 파고드는 안철수를.....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은 어떻게 면박을 줄 지...그리고 그 노익장이 떠난 국민의힘이.....버터같이 스며들 안철수를 어떻게 막아낼지....그것이 알고 싶네요.
윤석열도 그렇고...안철수도 그렇고...
국민의힘...이러다 완전 가게문 닫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직업이 정치인데....도대체..."뭐하니?"
대선후보도 윤석열.
서울시장후보도 안철수.
너흰...구경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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