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돈이야기

담배다이어트, 과연 가능할까?

71년생 권진검 2021. 1. 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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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에 따르면 젊은 여성들이 살이 빠진다는 이유로 담배를 피운다고 합니다.

소위 담배다이어트라고도 합니다.

담배를 피우는 이유가 꼭 다이어트만을 위한 것은 아닐지라도 담배와 살과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듯 합니다.

담배다이어트, 과연 가능할까요?

담배는 식욕을 억제한다.

담배다이어트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과학적 연구에서 담배는 식욕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 보상기능을 수행하는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뇌의 시상하부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POMC) 신경세포도 활성화시켜 식욕을 크게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실험에 따르면, 니코틴을 투여받은 쥐는 먹이 섭취량이 최고 50%까지 떨어지며 체지방이 15~20% 줄어드는 결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흔히 주위에서 볼 수 있듯이 담배를 주기적으로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식탐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아마도 담배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 때문이겠지요.

시장기를 느끼면서 무엇가를 먹고 싶을 때, 그러나 막상 먹을 것이 없거나 무엇을 먹을 상황이 안될 때, 담배 1개비는 공복감을 없애주는 특효약입니다. 제 경험상^

담배다이어트의 주된 효과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주전부리를 거의 하지 않는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간식거리, 주전부리를 거의 먹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담배 자체가 흡연자의 주전부리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비만은 3끼 식사보다는 그 외의 간식으로 먹는 라면, 과자, 빵, 쵸코릿 등 주전부리가 주범이라고 합니다.

담배다이어트는 이런 주전부리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흡연자들은 입이 심심할 때, 아니면 주기적으로 습관적으로 담배를 집어 뭅니다.

담배는 몸속의 칼로리 소비를 활성화한다. 

사람의 몸에서 니코틴의 주된 작용에 의해서 발열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과학적으로 확실하다고 합니다.

이런 발열 작용으로 인하여 하루 1갑(24개피)정도의 흡연을 하는 사람은 약 200kcal의 에너지 소비가 일어납니다.

담배 1개피를 피우면 해독을 위해서 10kcal를 소비 담배 1개피를 피우면 해독을 위해서 10kcal를 소비하는 셈이죠.

담배다이어트의 가장 직접적인 효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끊으면 생화학적으로 약 12kg정도의 체중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론상의 수치이므로 개인의 개별적인 특성에 따라 그 수치는 좀 다르게 나타나겠지요.

담배는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흔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을 것을 먹는 것으로 푼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그렇답니다.

흡연자들은 이와 달리,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음식물을 먹지 않고 담배를 1개비 피웁니다.

비흡연자들은 이런 상태에서 담배를 한개비 피울 때, 가슴이 착 가라앉는 그 기분을 알지 못할 것 같습니다.

비만의 최대의 적은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몸속의 신진대사가 영향을 받고 비정상적인 메카니즘으로 살이 찌게 되는 것이지요.

담배다이어트를 심정적으로 인정하고 싶은 이유는 이 스트레스 해소의 효과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이상, 흡연자인 제가 경험과 과학적 연구결과를 근거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담배다이어트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제가 금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그만큼 담배는 해로운 면이 더 많기 때문이죠.

살과의 전쟁, 다이어트, 날씬한 몸매의 답은, 소식으로 하루 밥 3끼, 일주일에 3일이상 운동, 긍정적인 마인드......요렇게 압축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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