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박지현의 당대표 출마를 불허하다.

71년생 권진검 2022. 7. 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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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박지현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를 불허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당헌과 당규상 예외규정을 적용해서 출마를 허락한 전례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030여성표를 의식해서 박지현 전 위원장을 민주당의 소중한 인재라고 지켜세우는데, 과연 그런 표현이 진심인 줄 모르겠습니다.

그냥 바람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그런 젊은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정치인의 말처럼, 박지현씨가 있어야 할 곳은 여의도가 아니라 노량진이라는 것이죠.

또래 청년들이 2~3년 공시에 목을 걸고 9급공무원에 합격해서, 동사무소 근무하면서 민원인들에게 욕먹지, 월급은 최저임금수준이지....이런 친구들의 현실을 외면한 채, 세금 한번 낸 적이 없어 보이는 여성이 수십년 정통 진보정당의 당대표를 하겠다고 합니다.

9급공무원부터 시작하세요.

아니, 집안이 너무 부자라....평생 돈을 벌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또래 청년들의 분노이고, 제가 박지현씨를 별로 좋게 보지 않는 이유입니다.

하바드 대학교 나와서 겨우 학원선생했던 이준석 국민의 힘 당대표를 별로 좋아하기 않는 이유와 마찬가지이죠.

세금도 안내고, 기성 정치권에 들어와서 박근혜 키즈네....민주당의 수호신이네...하는 선거공학적 대우가....오랜 시간 정치에 관심으로 두고 지켜보고 있는 정치고관여층들에게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냉면은 농부처럼 시원하게, 스테이크는 백작처럼 우아하게....처럼이지...선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민주당을 다시 국민의 위한 정당,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으로 만들겠다?

누가?

청년 최저임금의 현실이 무엇인지, 왜 친구들은 값이 오른 고시촌 노량진의 컵밥 대신 직접 밥을 해먹는지..

당원이 된지 6개월도 안된 사람이 꼭 당대표를 해선 안된다는 법은 없지만, 정녕 중요한 것은 과연 그 당대표자리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문제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국민의힘이 자꾸 이준석 대표를 쫓아낼 궁리를 하는 이유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죠.

자리가 사람을 만들어 정치판에서 제법 성공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낙하산인데...일을 너무 잘해서 재선이 된 구청장도 주변에 있죠.

박지현씨는 과연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무엇을 했냐고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버지가 수백억대의 사업가라면, 그 밑에서 회계와 부기 정도 배우고 다시 민주당의 평당원으로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요?

당대표를 노리는 박지현이나 당대표인 이준석이나 인생의 과정이 하나도 없죠.

서슴없이 꼰대라고 치부되는 4050세대들.

마지막으로 부모를 봉양하고, 처음으로 자식들에게 버림받을 저주받을 우리 40대, 50대 아줌마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박지현씨는 여의도가 아니라 노량진에 가서 친구들과 공시로 어깨를 나란히 하길 바랍니다.

9급공무원 합격하면, 소고기 사주면서 어떻게 3급 국장달고 정년퇴임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죠.

인생 실전이라...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고...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꺼이꺼이 살고 있습니다.

어리다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답게....노동도 해보고....세금도 내보고...공부할 것이 있으면 책도 좀 많이 읽고....그러면 된다..

전통 민주당의 당대표를 노리는 박지현 전 위원장.

이젠 좀 비켜줬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나의 길은 내가 제일 잘 알죠. 허망한 꿈을 버리고 욕심만 버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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