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명태균 대선 여론조작 알고 있었다"

홍준표 시장이 14일,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명태균씨가 여론조사업체 PNR을 통해 
여론조작을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다만, 경선 여론조사는 공정한 여론조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명태균 박사의 조작이 대세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오판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조작된 여론조사가 당원 투표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입니다.

홍준표 시장은 당시 결과에는 깨끗이 승복한 바 있습니다.

 

한편, 홍준표 시장은 지난 2020년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오히려 명태균 박사와 PNR의 여론조작으로 
극적으로 뺏지를 달았던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홍준표가 열세이거나 초박빙의 선거상황에서 명태균이 참전, 
10% 가까이 당시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를 압도하는 여론조사가 발표되었고, 
결과적으로 깻잎 한장 차이로 홍준표 후보가 극적으로 당선된 바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홍준표 시장은 
2020년에는 명태균 박사의 여론조작 덕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2022년에는 명태균 박사의 여론조작으로 윤석열 후보에게 패배한 셈이 됩니다.

한편,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당원 57만명 유출의 범인은 현 대구시청 공무원으로 밝혀졌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최측근으로 몇일 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준표 시장의 정치적 운명은 딱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