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일상이야기

전력난 패션, 남성들의 눈이 흐뭇해집니다

71년생 권진검 2012. 5. 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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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사태, 국내 전력난의 예상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정과 사업장의 절전을 당부하는 뉴스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음식점에서 "에어컨을 꺼라" 라고 지시했던 에피소드도 뉴스거리를 장식하고 있네요.

더울 땐.....벗는 것(?)이 최고입니다. 와이셔츠에 넥타이.....브라우스에 정장치마...벗어제끼는 여름이 될 것 같습니다.

남자로서....기대가 되는 부분이죠.

 

시원한 패션.....올여름의 대유행

 

연합뉴스의 캡쳐화면입니다

 

위 이미지는 일본의 한 패션회사가 선보인 올여름 신상품이라고 합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브래지어인지...옷인지....중국집 출입구의 발인지....치마인지....엄청 시원합니다.

점점 노출이 심해지는 현대여성들의 패션에 전력난으로 인한 더위는 여성들의 노출에 불을 지필 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숏팬츠...탱크탑을 비웃는 듯한 시원한 노출패션 사뭇 기대가 되는 여름의 모습니다.

 

공무원들도 동참한다

 

 

서울시도 반바지근무와 샌들, 슬리퍼 착용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사무실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쿨비즈(Cool-Biz) 운동' 의 일환이라고 하네요.

공무원들도 넥타이와 와이셔츠......다소곳한 여성 정장을 벗고.......반바지에....시원한 치마를 입는 것이죠.

6월 5일 환경의 날에는 '서울이 먼저 옷을 벗다' 라는 주제로 패션쇼가 열릴다고 합니다.

서울이 옷을 벗는데.....올여름은 대단할 것 같습니다^

 

잘못된 성교육, 패션을 성으로 착각하다

 

 

저희 세대는 어렸을 때,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선데이서울에서 시작된 관음증은 건강다이제스트를 거쳐 플레이보이.....지금은 레이싱걸, 유명인 비디오, 변태스럽기 까지한 아동 음란물, 가학적 음란물에 누리꾼들은 100만명 단위로 몰려다니고 있습니다.

현실로 투영된 잘못된 성의식은 여성들의 옷을 패션이 아니라 성으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전력난으로 여성들의 노출이 극에 달할 올여름, 지하철 수사대 인력들........무척이나 고생하고 많은 경범죄자들을 체포할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남성 육체의 건강미, 여성 육체의 아름다움

 

 

신이 주신 선물이 아닐까요?

외국에서 살면서 아내의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종종 있었습니다.

여름이면, 동양계이건 서양친구들이든 가슴을 거의 반을 드러내는 티셔츠를 입고 나왔습니다.

눈을 둘 곳이 마땅치 않아 좀 난감했습니다. 그들처럼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면 될 것을......저도 전형적인 한국인임을 새삼 깨달았죠^^

시내에서 걸어서 가는 태평양의 바다 모래사장에는 아예....브래지어 Free한 일광욕족들도 많았습니다.

동네 풀밭에도 상반신을 드러내고 뒷집힌 상태로 일광욕을 하는 여성들을 종종 볼 수가 있죠.

운전하던 한인들은 딴짓(?) 하느라 교통사고의 위험도 무척이나 증가합니다.

신이 주신 선물, 그리고 더위을 피하고 건강을 위한 모습들을 우린 너무 색안경(?)을 끼고 즐기려드는 것 같습니다.

서양사람들은 남들이 넥타이를 메고 모내기를 해도....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그냥 자기 것만 소중하게 가꾸죠.

우린 너무 두리번거리면서 논평하는 문화, 남을 의식하고, 남에게 끼어드는 경향이 무척이나 강합니다.

 

올여름, 아내의 구박 좀 받을 것 같습니다.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가끔 아내에게 "여보..저 여자 좀 봐....시원하다!!".....멘트를 날립니다.

"가서 같이 살어"...라는 대답을 듣습니다. 천상 저도 그릇된 성교육의 피해자(?)인 것 같습니다.

올여름에는 길거리에서나 TV에서나....침 흘리다가 아내에게 구박 좀 받을 겁니다.

전력난에 발빠른 패션업체가 호황을 맞이하고, 남성들의 눈이 흐뭇해질 것 같습니다^

결혼기념일이 있는 5월, 깜짝 놀랄 시원한 옷이나 하나 아내에게 선물할까 합니다.

얼마전 알게된 용어...멘붕...멘탈붕괴.....올 여름.....남성들의 마음....男心이 붕괴될 것 같습니다^^

안구정화를 위해....길거리가 온통 해수욕장으로 변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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