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문재인, 사람은 나중이고 경제가 먼저다.

여론야론 2015. 3.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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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신임 대표를 사람들이 좀 괴롭히고 있습니다.

뭐 박근혜 대통령도 유승민, 최경환 등 자기 편들에게 섭섭한 것이 많은 것은 매한가지.

새정치연합의 천정배 전 장관이 탈당하면서 문재인 대표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정동영에 이어, 천정배까지.....거기에 주승용마저...문재인 대표는 당분간 사람이 먼저다...가 아니라...사람은 나중이라 여기고, 경제정당의 틀을 세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광주 서을....정동영 전 고문은 코 아파서 못 나오고 대리인을 내세울테고, 천정배 의원 무소속으로 나오고, 민주당에서 공천받은 후보와 새누리당 후보까지 4명이 피터지게 싸우고 다득표한 사람이 1년짜리 국회의원 되면 그만입니다.

광주에서 정동영측과 천정배측과 단일화를 하고, 민주당 공천 후보와 맞붙는 5.18 이후의 최고로 이상한 난잡한 선거전이 될 것 같아...광주정신이 다소 훼손될 것 같은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예의상 한번 더 잔류를 권유하고....그냥 버리는 카드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동영, 천정배 등 사람들이 너무 많이 떠난다고....이번 보선에 너무 힘이 들어가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다 떠나는 이유가 너무 뻔하여 다른 사람들도 다 알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이 안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민생 경제정당의 수장이 되고자 하는 문재인 대표는 이젠 공천심사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고, 민생 경제정당을 어떻게 구축해 나갈 것인가, 서민경제를 어떻게 수렁에서 건질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 좋은 것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저격수들도 인정하는 수준이니, 사람은 나중이고, 경제가 먼저라는 것이 지금의 상황에 걸맞는 키워드이자 캐치프레이즈가 아닐까 싶네요.

 

 

문재인의 소득주도성장, 최경환이 바통을 넘겨 받았다.

문재인 대표는 얼마 전부터 소득주도성장을 주장하고 민생 경제정당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한 바가 있습니다.

당시에는 주목을 별로 받지 못하고, 여러가지 정쟁에 묻혔는데,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문재인의 소득주도성장 주장의 바통을 이어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여도 야도 따로 없다는 것이죠.

최경환 부총리의 주장은 내수를 살리기 위해서 정부가 최저임금의 인상을 주도하여 소득주도성장 경제책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문재인 대표의 소득주도성장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러다 연정에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세계적인 추세로 소득주도성장을 꼽으면서, 임금격차와 소득불평등의 불합리를 임금인상으로 국민의 지갑을 두껍게 해서 내수를 한번 살려보자는 의미가 거의 일치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의 경제정당은 이렇듯 정권심판론이나 박근혜 대통령 비판이 아니라, 정책적 어젠다와 키워드를 선점하는 것에 있을 것입니다.

광주는 법정 최저임금을 넘어 생활이 가능한 최저임금인 '생활임금' 에 대한 자치 입법을 마치고, 공공부문부터 시범적으로 소득주도성장, 임금격차 해소의 작은 몸짓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에게 힘이 되고, 여유있는 사람들이 조금 양보하는 그런 경제민주화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김영란법 후폭풍, 폭풍전야의 공무원연금개혁 등 여러가지 난관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경제적인 정책개발에 주요 포커스를 두는 것이 문재인 자신의 지지율이나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에도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 시작되나?

아직 너무 많이 남았죠.

3년이나 남았습니다.

오늘은 사우디에서 2조의 원전수출 성과를 얻어냈다고 합니다.

정말, 밖에만 나가면 펄펄 나는 대통령이십니다.

그런데, 안에는 여러가지 난제가 많아, 돌아오기 싫을 듯 싶습니다.

 

 

우선, 최경환 부총리는 반값등록금에 문제가 있다고 박대통령 공약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7조원을 대학과 정부가 부담한다니....사실 이게 말이 되나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유승민 원내대표는 공개적으로 대통령 인사권을 비판하고....물론 무대 김무성 대표는 청와대에서 무슨 싸인을 받은 듯, 매우 얌전하게 있는 상황이지만, 그 성정상....아마 박근혜 대통령에게 호통을 치는 그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이래서 바로 코앞으로 다가온 정권이 사활을 걸고 추진한다는, 공무원연금개혁에 한삽이라도 뜰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여기저기서 증세없는 복지는 없다 하니까......증세를 하든 복지를 하든 국민이 대타협하자고 최경환 부총리가 아예 작정을 하고 나섰습니다.

사람이 먼저다....사람이 먼저일까요?

일단, 경제가 먼저인 것 같습니다만, 사람도 약간 중요하기도 하죠.

 

 

2015년 을미년 문재인의 을미 5적은 박근혜,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주승용 정도인 듯 싶고,

박근혜의 을미 5적은 문재인, 유승민, 김무성, 정의화, 이재오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2명 모두 1명을 빼면, 모두 아군에 적군들이 숨어있는 격이네요~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4년차인 2016년 병신년의 문재인의 병신 5적과 박근혜의 병신 5적에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이름을 올릴까요?

사람이 먼저일 수도 있지만, 사람이 원수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가 아니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내년엔 총선, 후년에 대선.....올해가 마지막이죠.

 

 

경제활성화 법안들, 공무원연금개혁 등......근데......3월말에 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가 해체되면, 4월말까지 공무원연금개혁을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속사포처럼 밀어 붙일 듯 한데.....100만 공무원들과의 전면전.....대한민국의 4월과 5월의 시계는 ZERO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해도 정쟁과 극한 대립으로 그냥 내년 총선모드로 들어갈까요?

집나간 경제는 누가 잡아오나요?^

지지율 높이려면, 문재인 대표도, 박근혜 대통령도 경제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국민들도 살리는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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