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천안함 논란이 여야 신경전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경제정당의 기치를 내걸고 광폭행보와 경제적 이슈에 대한 선점으로 지지율을 높이더니, 이제 안보정당으로의 쇄신을 통해 대권 유력주자로서 중원을 넘어 보수진영까지 공략을 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전사 출신으로 강력한 예비 국군통수권자로서의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북과 끝없는 꼬임을 반복하는, 군과 좀 거리가 멀어 보이는 박근혜 대통령과 선을 긋고 좀더 과감한 마케팅으로 나름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문재인 천안함 논란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참배하면 왜....중원을 넘어 보수진영까지 끌어 안을려고 쇼를 하냐고 하고,
소득주도성장론 등 경제문제를 이슈화하면, 왜 친노가 투쟁은 안하고 국민의 먹거리를 걱정하냐고 하고,
이제 천안함 기념일을 맞이하여 안보에 대해서 확실한 선을 그으며 안보정당으로도 도약을 꿈을 꾸려고 하는데....왜 너희가 그런 꿈을 꾸냐고 난리가 났습니다.
홍준표 무상급식, 문재인 천안함 등 대한민국은 또 다시 반으로 나누어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새정치연합은 과연 안보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좌우간...근래...문재인 대표는 숨소리와 방귀소리까지....TV화면과 기자들의 수첩에 투영됩니다.
종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종북.....참 선거에 써먹기도 좋고 여러가지 애국심에 불을 짚혀서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가장 좋은 키워드입니다.
새정치연합 등 야권 진영은 이 종북이라는 단어에 항상 맥을 못추고 궁지에 몰리곤 합니다.
남북한 팽팽한 대립상태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통진당 해산, 미국 대사 폭행에 이르기까지 자고 일어나면 종북 논쟁이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로서는 참 피하고 싶은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반대진영은 문재인 천안함 논란도 역시 왜 종북이 북한을 비난하냐는 식으로 몰고가고 있습니다.
2017년 대선에서도 이 종북논란은 문재인 대표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모름지기 현자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상대편에게 종북의 부메랑을 돌려줄 수 있느냐가 아마도 다음 대선에서 승패를 좌지우지할 지도 모릅니다.
문재인 대표에게는 종북논란을 기회로 전환할 자산이 많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에게는 남북정상회담을 경험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큰 상징적 자산이 있습니다.
두분 모두 고인이 된 상황이지만, 남북의 평화와 화해 분위기에 있어서는 대한민국 역사에 잊을 수 없는 역사적 인물이죠.
살아있는 문재인 대표와 박지원 의원, 정동영 전 의원도 남북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이 다분한 인사들입니다.
대화를 경험한 사람들과, 대화 분위기 조차 만들지 못하는 사람들과의 차이....이러한 차이가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은 꼭 남북문제가 아니라도 우리 생활속에서 쉽게 알 수 있는 상식의 문제입니다.
천안함 논란, 대북전단 살포, 통진당 해산, 야권연대.....종북이슈는 우리나라 현 정치사 속에 맛있는 식재료로 가득 차 있습니다.
무릇 진정한 안보정당이라고 함은 극한 대립으로 북으로부터 우리를 고립시키는 정당을 일컬을 수 없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지도 않고, 진영논리와 종북논란으로 체제를 유지하려고 하는 새누리당과 정부는 그 한계에 다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런 해법도 없이 사과없이 대화없다는 정부의 태도는 안보무능의 극치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예전 군대에서 회의를 줄이기 위해서 회의를 자주 열었던 것처럼, 차라리 당분간 만나지 말자라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대화라도 한번 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줬으면 하는 심정까지 듭니다.
안보는 커녕, 군 내부의 적폐부터 적출해야
안보라는 단어 이전에 우리 군은 너무 부패하고 엉망입니다.
방산비리는 고구마줄기처럼 캐어져 나오고, 장성들은 너나 없이 검찰에 불러가고 감옥에 가고 있습니다.
도대체 애들이 가지고 노는 5만원대의 로봇장난감도 서민들은 자식들에게 사주기를 주저하고 있는데, 수백억대 무기 거래 비리사건이라니, 국민들에게 안보정신을 느끼게 하기는 커녕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하고 있는 군의 행태에 분노까지 느껴지는 사건들이 즐비합니다.
다행히, 박근혜 대통령이 이 방산비리 문제를 뿌리채 뽑아버리라고 했으니, 그 끝을 시원하게 한번 지켜보는 재미도 꽤나 통쾌할 것 같습니다.
군대 무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군인들의 정신
문재인 천안함 논란, 군 무기도입 비리, 사드 배치 논란....이런 것들은 너무 거창합니다.
군인들의 그 정신부터 뜯어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 군 성추행사건의 보도를 보고 웃음이 나오더군요.
군 장성들이 골프장 캐디에게 엉덩이로 춤을 춰 보라고 하고, 별별 짓거리를 다했다는데, 정작 캐디들이 "좀 거북하고 피하고 싶기는 했지만, 성희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라는 진술을 했다고, 이는 "성희롱이 아님" 이라고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언론의 몽둥이를 맞고 다시 징계에 회부했다고 합니다.
내가 군인이고, 장성이고, 고위공직자이고, 국회의장 출신이면 캐디 몸 막 만지고, 엉덩이로 나이스샷을 축하하라고 하고...그래도 될 지..모르겠습니다.
전쟁 발발시, 부하 지휘관과 일반 병사들에게... "돌격! 앞으로!!!".... 할 자격이 있을까요?
새누리당도 투철한 안보정당이고, 새정치연합도 이젠 남북정상회담 경험을 토대로 안보정당으로 그 면모를 과시하려고 하는데, 정작 군대만이 안보는 안보이고, 부정, 부패, 성폭행, 가혹행위, 성희롱으로 비벼진 비빔밥으로 전락하고 있으니 대한민국은 누가 지키나요?
대한민국 안보가 안보이는 상황....가장 큰 위기 아닐까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주장처럼, 너무 평화로운 남북대치가 오래되다보니, 군인들이 공무원화되어 버려 안보는 커녕 자신의 몸과 잇속에만 집착하는 그런 묘한 종이호랑이로 전락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군인들부터 정신을 차려야 대한민국 안보는 바로 섭니다.
안보정당....대한민국 안보..너무 거창합니다.
천안함이 어쩌구 저쩌구....대북전단이 어쩌구 저쩌구...종북이 어쩌구 저쩌구....온갖 방산비리에.....혹독한 군대 가혹행위에.......군내 동성 성추행과 여군 성추행.....이러다가 혹시 전쟁이라도 나면, 병사들이 적이 아니라 군간부 머리에다 총을 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군대 장교, 수뇌부부터 마음을 다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박근혜 대통령을 감동시킨, 청렴 그 자체의 싱가포르 전 총리 리콴유의 명언.
"지배층의 영혼을 정화하라"
천안함 논란으로 쓰잘떼기 없는 진영논리에 불을 붙이는 정치 지도자들, 군대는 성역이라고 생각하고 수십만 대군을 이끌고 있는 군대 장성들과 장교들, 당신들의 영혼을 정화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마음을 없나요?
그냥 지금이 너무 재밌고 좋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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