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정동영 지지율, 관악을 자진사퇴를 고민하다.

71년생 권진검 2015. 4. 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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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지지율.

야당의 텃밭, 여당의 무덤인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정동영 지지율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후보에 이어 3위...실질적 꼴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직선거, 당의 지원사격도 받지 못하는 정동영 후보가 한달 즈음 남은 이 시점에서 선두를 달려도 모자랄 판에, 꼴찌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새정치를 넘어 새새정치를 하겠다는 정동영 후보.

국민모임이라는 알 수 없는 모임의 추대를 받아 출마한 정동영 후보는 야권으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지지율이 하위권을 유지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정동영 지지율, 자진사퇴를 할 수 있을까?

서울 관악을.

새누리당 후보가 1위를 달리는 마당에 중도에 포기할 일은 없고, 새정치연합이야 수십년을 장악해 온 야당의 텃밭이기에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노릇이고....만약 지금의 구도가 선거 직전까지 계속된다면, 과연 정동영 후보는 자진사퇴로 새누리당을 막판에 딪고 일어서는 야권의 오아시스가 될 수 있을까요?

3명 다 끝까지 완주하면, 지금의 추세로는 새누리당을 이길 길이 없어 보입니다.

밀알이 될 것인가...역적이 될 것인가?

1년짜리 국회의원에 목을 걸 것인가......앞으로 십수년 더 정치권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인가...그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아마도....국민모임의 전략적 기획팀이 있다면, 한번 진중해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정동영 지지율,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관악을에서 3위를 달리는 정동영 후보, 사실상 꼴찌에 가깝습니다.

최근 서울 관악을 여론조사 결과에 국민모임과 정동영 후보 측은 속으론 크게 당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논평을 통해...여론조사는 그때 그때 다르다...조사기관과 조사방법, 질문 방식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일희일비하지 않는다....라고 포커페이스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을의 정동영 후보가 이번에 광주 서을의 천정배 후보와 동반 당선만 된다면,

문재인 대표의 새정치연합을 붕괴시킬 수도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언감생심....동반 낙선으로...야권에게 역적 소리를 듣고 다시는 재기할 수 없는 멍에를 등에 지고.....전남 강진 백련사에서 정치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꼽씹고 계시는 손학규 전 고문의 설교를 들으러 가야할 지도 모르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전남 강진 백련사 앞에서 만난 손학규 전 고문의 손을 따뜻하기 그지 없고, 얼굴은 거의 모든 깨달음에 다다른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었습니다.

정도영 후보도 손학규 전 고문 못지 않게 정치적 원로격.....이제는 좀 다 내려놓을 때와 상황이 아닐까요?

문재인 대표의 새정치연합은 설령 4패를 하더라도, 천정배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동반 낙선만 하면, 끝내주는 선거를 하는 셈이 되는 아주 아이러니한 정치 역학구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정동영 지지율과 천정배 지지율, 거의 동반 낙선이 확실해 보인다?

정동영 후보는 서울 관악을에서 지지율 꼴찌이고, 천정재 후보는 광주 서을에서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이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추세대로 선거에 임한다면 정동영 후보는 99% 낙선.

그러면, 광주 서을 지지율 1위 천정배 후보는 과연 광주 서을에서 낙선하지 않을까요?

낙선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광주 서을의 정당 지지율은 새정치연합이 46.7%, 새누리당이 11.9%, 지지정당 없음이 29.3%입니다.

새누리당은 좀 아쉽지만 탈락.

한달이 약간 안남은 현재, 28.7%의 지지율을 보이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

그 뒤를 바짝 쫓는 조영택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22.8%.

 

 

광주 서을의 지지정당이 없다고 말하는 10명의 3명이 과연 어떤 선택을?

새정치연합이 미워 죽겠어도....집권 후 호남을 홀대한 노무현과 문재인에게 너무 섭섭해도.....결국....DJ...노무현에게 등을 돌리지 못하기에 결국, 민주당을 찍을 수 밖에 없다는 논리로 귀결해 볼 수 있습니다.

민주당의 김부겸이 너무 좋아도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찍고 나오는 대구 시민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죠.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다면, 천정배 후보가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의 상황으로는 안철수, 김한길, 박지원, 이해찬, 한명숙 등 중진들이 광주 한번 쌍끌이로 내려가면.....새정치연합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미 학습효과로 있죠.

작년에 패색이 짙던 광주시장 윤장현 후보가 지지율을 끝까지 선두로 고수한 무소속 강운태 전 시장을 60%가 넘는 지지율로 압도적으로 누를 때, 전국민이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안철수와 김한길 당시 대표의 윤장현 띄우기가 하루 아침의 동네 아저씨를 광주광역시장으로 당선시키고 만 사건입니다.

민주당...새정치연합의 이름으로 말이죠.

 

 

광주 서을의 10명 중 3명이나 되는 부동표는, 2등급 동교동계의 문재인 대표와 새정치연합 흔들기에 그리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

1등급 동교동계인 권노갑 전 고문과 이희호 여사의 도움을 받을 수만 있다면, 광주 서을은 수성의 여지가 매우 많습니다.

5.18 이후...35년이 지났지만..아직 1980년대를 살고 있는 광주 시민들의 숨소리를 외지인 출신으로 자주 접하곤 합니다.

광주는....5년을 살아봐도 이해할 수 없는, 같이 느낄 수 없는 그런 설움이 있는 동네인 것 같습니다.

대구 경북이 아무리 심하게 뭉쳐도, 광주만큼 뭉칠 수 없다는 것은...외지인이라도 5년 정도 광주에서 가족들과 살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서울 관악을 정동영 지지율에....새정치연합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 듯 합니다.

정동영 후보의 서울 관악을 자진사퇴.

사퇴하여 밀알이 될 것인가....자폭하여 역적이 될 것인가?

1년짜리 국회의원 금뺏지에 그 정치적 목을 걸 것인가...아니면....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에서도 의미있는 정치인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그것이 문제입니다.

정동영 후보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운명을 받아들일 것인지.....앞으로 20일만 지나면 바로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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