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세월호 1주기 추모, 세상에서 가장 큰 노란리본

여론야론 2015. 4. 16. 01:29
반응형

세월호 1주기 추모.

4월 16일.

수많은 학생들과 교사들, 그리고 일반인들이 세월호 참사로 큰 희생을 당한 세월호 1주기 추모 행사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과연 세월호 1주기 추모를 맞아, 반성을 하고 다시는 그러한 비극을 없을 만큼 준비가 되어 있나..하는 의문이 듭니다.

곳곳에서 발생하는 어처구니없는 안전사고.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어떤 준비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세월호 1주기 추모, 세상에서 가장 큰 노란리본.

광주광역시 시청 청사에 붙은 세상에서 가장 큰 노란리본입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남 진도.

같은 호남, 전라도라서 붙은 대형 노란리본은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세월호 참사는 우리의 가슴속에 깊이 남아 있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아이들, 그리고 존경하는 선생님들, 그리고 끝까지 구조에 몸을 던졌던 의인들, 그리고 말없이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죽음을 맞이했던 일반인 승객들.....모두 세월호 1주기 추모를 맞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아픈...희생자들입니다.

 

 

세월호 1주기 추모, 다시는 이런 아픔이 우리에게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증거, 그리고 어른들을 믿어야 한다는 증거를 남겨야 할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을 이렇게 허망하게 떠나 보냈습니다.

단번에 숨이 끊어지는 죽음과는 달리,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어르신들은 그 칠흙같은 공포에서 서서히 죽음을 맞이했을 것입니다.

정부와 우리 국민들은 그 쓰라린 아픔과 고통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세월호 1주기를 맞이하여 초대형 노란리본을 게양한 광주광역시청은 시청 청사 1층 한복판에 대형 분향소도 마련을 했습니다.

다소, 구석지에 있던 1년여의 분향소를 1층 중앙으로 이동 배치를 했습니다.

큰 노란리본, 그리고 성대한 분향소는, 그들의 아픔을 만분의 일도 어루만질 수는 없습니다.

 

 

2015년 4월 16일, 세월호 1주기 추모는 기억되고 영원이 이어져야

한꺼번에 300명 가까이 수장되었던 세월호 참사.

그리고, 곳곳에서 벌어지는 안전사고.

대통령의 의지로 국민안전처까지 통합 출범했는데, 우리가 과연 그 고인들의 넋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온갖 형식과 거짓된 동정심으로 그들과 그들의 아픔을 더 후벼파는 것은 아닌지...한번 돌아보는 행사가 세월호 1주기 추모 행사였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1주기 추모 행사...그리고 대한민국의 국민 안전.

세월호 전의 대한민국과 세월호 후의 대한민국은 결코 같을 수 없다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과 모든 국민들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실천할 수 있을까요?

자기 자식을 등교시키고 돌아오는 길인 아파트 단지 내에서 남의 아이를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엄마,

어린 아이가 제대로 하차를 했는지 둘러보지도 않고 차를 급하게 몰아 아이를 희생한 어린이집과 학원 차량들,

MT나 수련회에서 종종 발생하는 대학생 사망사건,

야외 콘서트를 보다가 또는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다가 환풍기나 블랙홀에 빠져 죽거나 다치는 일반 시민들.

우리는 안전공화국에 살고 있나요, 안전불감증이 만성화된 나라에 살고 있나요?

 

 

세월호 1주기 추모를 위해, 광주광역시 시청에 외벽에 걸린 세상에서 가장 큰 노란리본.

이렇게 큰 리본처럼, 우리들의 고인들에 대한 미안함과, 앞으로의 다짐도 커다랗게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으면 좋겠습니다.

실천하는 국민안전, 서로 아파할 줄 아는 그런 따뜻한 국민성의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때가, 바로 지금 세월호 1주기 2015년 4월 16일이 아닐까요?

모쪽록 하늘에 계신 희생자들이 대한민국의 하늘 위에서 평온한 안식을 얻기를 바라고, 우리 대한민국이 결코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희생을 반복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세월호 1주기 추모, 세상에서 가장 큰 노란리본이 우리 가슴에서 잊혀지지 않는, 그런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고 우리 아이들을 키우고 싶습니다.

좀 번거롭더라도, 조금 불편하더라도, 조금 비용이 더 들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증거를 하나라도 꼭 남기는 그런 어른들이 될 수 있을까요?

힘없는 나부터가 작은 실천을 먼저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