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지지율에서 처음으로 새정치연합이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성완종 이완구 커넥션 여파로 인한 야당의 수혜효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보궐선거 지지율에서 여권인 새누리당은 단 한번도 수도권에서 지지율 1위를 내준 적이 없었는데,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이완구 총리의 연달은 헛발질로 유권자들이 많이 실망한 것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반영된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성완종 이완구 효과가 보궐선거 지지율에 반영되기 시작하는 이 현상이, 과연 4.29 재보선 당일에 어떻게 작용하게 될까, 여당과 야당은 정말 피를 말리는 1주일을 전쟁같은 선거운동에 빨려들어갈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성완종 이완구 커넥션.
이에 국한되지 않을 것 같은 검찰의 수사범위.
보궐선거 지지율에서 처음으로 역전을 허용한 새누리당은 어떤 묘수로 이번 재보선에서 승부수를 띄울까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라는 사상 최악의 선거악재를 만든 새누리당의 출구전략은 어떤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보궐선거 지지율, 이완구 사퇴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새누리당은 성완종 파문에 연루된 이완구 총리의 사퇴로 한숨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끝까지 이완구 총리가 버티었다면, 민심을 아마도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이완구 총리가 사의표명을 함으로써, 야당의 해임결의안 꽃놀이패를 수면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1주일.
새누리당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선거전략은 무엇일까요?
일단, 새누리당은 지역일꾼론과 예산폭탄이라는 다소 투표율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노인층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카드보다는, 성완종 이완구 커넥션으로 상처받은 여권의 도덕성에 대한 반격으로 노무현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입니다.
살아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자원외교 국정조사도 제대로 풀어가지 못하는 새누리당이, 죽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성완종 특별사면 국정조사라는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노무현과 북한 없이 선거는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세월호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젊은 층들은 투표장에 잘 안가는 것을 너무나 잘 아는 새누리당의 전략.
새누리당은 보수층 결집을 위해서 노무현 특별사면과 세월호 태극기 방화 사건같은 측면공격으로 이번 성완종 파문을 약간 비켜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건국대통령 이승만 암살 사건 사진 같은 뜬금없는 뉴스들도 보수층들에겐 이번 재보선에 반드시 임해야 할 것이라는 신호를 던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제활성화, 지역일꾼론, 예산폭탄론보다도 더 효과적인 표밭인 노무현 프레임과 종북 프레임으로 회구하는 느낌을 주는 새누리당.
보궐선거 지지율에서 처음으로 선두를 빼앗긴 새누리당의 고민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보궐선거 지지율, 진보진영도 끌어안으려는 새누리당.
곧 세월호 인양에 대한 대대적인 브리핑이 나올 것만 같습니다.
노무현과 북한종북 카드만으로는 이번 재보선에서 약발이 잘 듣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세월호 유가족 등 젊고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에게....그래도 정부가 결국은 바른 선택을 하는구나....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전격적인 세월호 인양 발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걸...왜....국민의 세금으로 건져내냐?
큰 교통사고를 국가가 왜 책임을 지느냐?
그걸 건져내서 전시하면, 대통령 임기도 많이 남았는데...그리고 퇴임 후 죽을 때까지 불명예스러운 훈장으로 역사에 기록될텐데....그냥 묻어두면 안될까?
...하는 보수진영의 속셈으로는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이완구의 성완종 커넥션과 맞먹는 세월호 인양에 대한 논란
거기에....세월호 추모집회에서 경찰이 보여준 과잉진압 논란은 검경수사권 독립은 이젠 땡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검찰의 시녀라는 비아냥을 듣는 것이 검찰이라면, 이번 경찰의 무리한 진압은 검찰의 꼬봉이라는 비난을 듣기에 충분합니다.
꼬봉이 수사관을 나누어달라고 말하면, 어느 상전이 꿀밤을 안 먹이겠냐는 것이죠.
광주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왼손으로 잡고 시민들과 함께 거리행진을 했는데, 왜 유독 서울경찰은 최루액으로 선빵을 날리면서 추모객들과 뒤엉켜서 서로 많이 다치고 잡아가고 끌어가는 난장판을 만들었을까요?
많은 국민들이 세월호 1주기를 맞이하여, 1년 전을 기억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캐나다에서 경찰이 수사권을 독점하고 기소권만 검사에게 양보하는 반면, 대한민국 경찰이 하는 짓이 겨우 이정도이니 세계에서 최하우 대접을 받는 것도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이 경남기업 성완종 수사하듯이, 광주지검 순천지청도 호남 비리기업 중흥건설 일가를 구속의 도가니로 몰았는데, 왜 유독 서울경찰은 광주경찰만 못한지 모르겠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을 달래지 않으면, 보궐선거 지지율에서 이상한 기류가 결승전까지 이어질 지도 모른다는 새누리당의 판단은 정부에 전달될 것이고, 곧 대대적인 세월호 인양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보궐선거 지지율, 주목해야 할 정동영 지지율
이번 보궐선거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주목해야 할 사람으 정동영 후보입니다.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3위.
여당의 무덤 관악을에서 야당인 새정치연합과 함께 무덤에 묻히기 직전입니다.
대선후보급이라 자존심도 만만치 않아 자진사퇴를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정계은퇴라는 부메랑으로 정동영 후보의 정치인생을 마감시킬 것입니다.
자존심이냐....대의를 따르느냐...
이상규 후보와 같이 박힌 돌인 전직 지역구 국회의원도 사퇴를 하는데, 굴러온 돌인 정동영 후보는 지지율 3위이지만, 나름 새누리당을 당선시킬 의미있는 지지율이기에 지역이나 전국에서 정후보를 보는 눈이 곱질 않을 것 같습니다.
보궐선거 지지율? 여기서 말라버리거나 재보선 결승전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사실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광주 서을 무소속 천정재 후보가 지금처럼 1위를 달리다가 역전을 안당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는 있느나, 정동영 후보가 서울 관악을에서 대역전극을 펼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갈 가능성에 견줄 수 있습니다.
보궐선거 지지율 여론조사 3등의 국민모임의 정동영 후보.
꽤나 많은 전현직 정치인들이 지지선언을 하는데, 이번 재보선에서는 힘들어도...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국민모임이 역적모임으로 정치권 영구사퇴라는 유권장의 심판이 바로 코앞.
성완종 파문에 연루되어 온갖 시름을 다 겪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사퇴는 없다는 이완구 총리조차 사퇴를 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는 그 어떤 놈의 목소리보다 더 위대하다는 것이죠.
정동영 자진사퇴, 이완구 사퇴보다 어려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완구의 사퇴는 죽을 힘을 다해 달려온 대통령의 꿈을 하루 아침에 물거품으로 만드는 죽음같은 결단이었지만, 이미 대통령 선거에서 사상 최대인 500만표 이상으로 탈락한 정동영의 관악을 보궐선거 자진사퇴는 이완구 총리만큼 가슴시린 결정은 아닐 듯 싶습니다.
이완구 총리는 영원히 재기하지 못할 지도 모릅니다.
감옥에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동영 후보는 이번 자진사퇴를 하면, 다시 전북의 제왕으로 내년 총선에서 전북으로 돌아가면 그만.
마치 천정배 후보가 이번에 막판 역전패를 하면, 목포의 3대 천재로서 목포나 세월호의 안산으로 돌아갈 수 있음과 같은 이치입니다.
보궐선거 지지율을 가늠하는 여론조사를 한번 더 기다려보는 정동영 후보는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새벽, 이완구 사퇴 발표가 새누리당의 가슴을 쓸어내린 것과 마찬가지로, 조만간 정동영 후보의 고뇌에 찬 자진 사퇴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요?
보궐선거 지지율? 여론조사 지지율?
그런 것보다 1주일 남은 재보선 정국에서 새누리당의 만지작 거리는 노무현과 종북카드의 약발, 정동영 후보가 끝까지 종주를 할 것인가가 더 흥미로운 선거 엿보기가 될 것만 같습니다.
이미 꾸려진 자원외교의 국정조사를 받아야 할 사람들인 MB와 그의 측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심장인 대구에 가서 히히 낙낙하고....커피보다 낙동강 물이 더 좋아~...이러고 있는데,
죽은 노무현과 그의 측근들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를 만들어서 성완종 특별사면을 반드시 불법으로 규정짓겠다는 새누리당의 표밭 다지기는 과연 또 다시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요?
성완종, 이완구, 홍준표 그리고 친박인 김기춘, 허태열, 서병수, 유정복, 홍문종, 이병기, 그리고 노무현.
마치 성매매하다가 걸린 감사원 고위간부들은 그냥 나누고, 지방 파출소의 명예롭게 순직한 경찰관의 생전 절도사건을 뒤지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 이 상황이, 왜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에게는 투표장에 나가서 1번을 찍게하는 지에 대한 깊은 공부 시작하지 않는 이상,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야권은 이번 재보선은 물론이거니와,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에서도 또 다시 새누리당에게 늘 그런 패배를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경제정당론을 버리고 정권심판론으로 이번 선거를 치르려는 새정치연합의 곡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또 죽은 노무현 그리고 ...세월호 인양은 선거 다음날인 5월 1일 전격 착수시작 발표, 세월호 태극기 방화범 전격 구속, 이승만 전 대통령 암살 직전 사진....
선거의 여왕인 박근혜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다 말아먹어도, 새누리당이 이로부터 독립해서 재보선에서 승리를 한다면, 문재인 대표와 야권 전체는 아마도 큰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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