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정치이야기

문재인 재신임 투표, 이번 한번만 그냥 가나?

71년생 권진검 2015. 9. 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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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재신임 투표.

친노측은 이를 진행하려고 하고, 비노와 안철수 의원은 이를 하지 말자고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재신임 투표를 하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걸리는 것이 많습니다.

또한, 그냥 문재인 재신임 투표를 하지 않고 가기에도 좀 찜찜한 면이 적지 않습니다.

반장인데...반장이 아니라고 하고.....대통령인데...대통령이 아니라고 하고,,,당대표인데...당대표로서 대우를 안해주고.....우리나라에서만 그런가요?

추석 전 문재인 재신임 투표가 강행될 가능성도 많지만, 혹시라도 문재인 대표가 양보할 수도 있을 듯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그런 묘한 분위기.

문재인 대표는 이번 한번만 재신임 투표를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갈까요?

재신임 투표를 하지 않고, 문안박 스크럼을 짜고....서로 당혁신을 위해서 공동체적 행동을 같이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몰고가면 그럴 듯 한데...그러면 비노 호남의원들은 또 뭐가 되냐고 반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내년 총선의 공천권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가장 큰 이슈이고, 이것은 새누리당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여당과 야당 모두에서 전쟁 아닌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문재인 재신임 투표는 강행된다면 그냥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깨에 힘도 한번 주고 그런 문재인의 포스를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비노측 상대편의 입장에서는 너무 가혹하리만큼 치욕적인 결과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뭘 어떻게 잘못했다고....그리고...너만 잘났냐?...그런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재신임 투표를 이번 한번만 하지 않고 넘어가면.....또.....4.29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둥....당대표 사퇴하고 비대위로 가자는 둥....여기저기서 잡음이 나오는 등 교통정리가 안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래도 저래도 문재인 대표의 고민이 적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비노측과 안철수 의원은 서로 엉뚱한 생각들을 하고 있는 듯 하고, 친노측도 약간의 균열감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당이 상처투성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재신임 투표, 이번 한번만 내가 접어둔다는 마음으로 문재인 대표가 그냥 패스할까요?

아님, 끝까지 한번 해보자는 것이 아닌 척 하면서....슬그머니...한자락 깔아보는 마음으로 두리뭉실하게 절차를 밟아 갈까요?

이런 상상을 한번 해봅니다.

만약에 당권을 비노가 잡고 있고, 이를 빼앗기 위해서 친노들이 달라붙었다면?

금방 빼앗아 올 것 같은 느낌.....그들은 도깨비일까요....호랑이일까요....그들만의 리그를 하는 외인구단일까요?

그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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