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부부이야기

솜혜인, 당당한 커밍아웃

71년생 권진검 2019. 8. 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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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혜인, 모델 겸 가수의 솔직한 커밍아웃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제가 된 솜혜인은 1996년생으로 2017년 방송된 '아이돌학교' 에 출연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퇴교, 중도하차를 한 바가 있습니다.

배우 하연수의 외모를 많고, 학폭가해자로 지목을 받는 등 여러가지로 주목을 받던 솜혜인이 자신의 SNS에 당당하게 커밍아웃을 선언하였습니다.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살고 싶었다는 솜혜인.

그녀는 지난달 말, 자신의 SNS에 "나에게 아주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히면서 여성의 볼에 뽀뽀를 하는 사진을 올린 바가 있습니다.

이에 솜혜인은 11일 "나의 예쁜 그녀. My lovely girl" 이라는 글과 함께 어떤 여자와 손을 잡고 있고 얼굴을 맞대고 있는 의미심한 게시물로 사람들을 또 한번 놀라게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누리꾼들이 커밍아웃이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마자, 솜혜인은 바로 "맞다 나는 커밍아웃했다. 나는 양성애자다. 지금 동성연애를 하고 있다" 당당하게 밝혀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누리꾼의 반응은 극과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인생이 불쌍하다....부모님도 아시냐...는 등 악플이 엄청 달렸는데, 솜혜인은 당당합니다.

"부모님도 알고 계신다. 나 전혀 불쌍하지 않다. 진짜 행복하다" 라고 비난하는 네티즌들에게 일갈하고 있습니다.

방송인 홍석천의 경우 동성애자 1호로 커밍아웃을 했지만, 이번 솜혜인은 양성애자 1호로 커밍아웃을 한 셈이죠.

그녀는 커밍아웃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 사랑을 하니까....당당하니까....잘못이 아니니까....라고 토로하고 있고, 사람들의 어그로를 끌려고 한 것도 아니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숨기고 싶지 않았다고 감회를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인터뷰에서 커밍아웃을 한 계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성향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숨기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자신 때문에 양성애자를 나쁘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커밍아웃의 화살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가지 않길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캐나다 거주 중 한 파티에서 남자 게이 커플과 합석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남자 한명은 변호사, 커플의 또 다른 한 남자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생전 처음이라 참 어색하고 역겨웠는데, 그들의 애틋한 눈빛과 행동, 그리고 남들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행동과 말에 무척이라 당황하기도 했지만, 아....이렇게 남자끼리도 사랑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동성애자, 양성애자.....성소수자들.

저한테 피해가 없기에, 크게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사랑은 그 대상이 무엇이든 세상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니까요.

솜혜인.....많이 사랑하고 행복하게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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