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대입 학력고사(지금의 수능)라는 시대의 가장 큰 명제를 앞두고,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녀석이 갑자기 이민을 선언합니다. 교회 집사님이시자 학교 수학교사인 아버지께서 3남매를 위해 미국 이민을 전격 결정하신 것이었죠. 절대로 대학입시를 회피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고...물어보지도 않는 설명을 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당시, 눈물의 이별을 했고, 그 친구도 저도 각각 서로의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20년도 훌쩍 넘은 2009년, 두명 모두 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 그 친구를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서 시애틀로, 저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자동차를 몰고 시애틀로...그렇게 북미대륙에서 만나게 될 줄은 88올림픽이 열리던 그 때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었습니다. 지금 미국 뉴욕과 뉴저지를 배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