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30

안철수, 진심의 사과하고 징벌적 벌금을 내라

안철수 후보측에 악재가 터졌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몇건씩 뻥뻥 터지네요. 자꾸 안철수 후보측의 부동산 관련 불미스러운 과거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번 소위 재개발 딱지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부동산 다운계약서.....서민들과 중산층 지지자의 마음이 아려옵니다. 오늘 안철수 후보는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이끌 고려대 장하성 교수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에서 짧은 사과로 부인의 부동산 다운계약서 사건에 대해서 사과했습니다. "언론보고 알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잘못된 일이고, 국민께 사과드린다....앞으로 보다 엄중한 잣대로 살아가겠다" 기자회견장을 가득메운 취재기사들의 질문도 받지 않고 그냥 그렇게 짧은 사과는 끝났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짧은 사과, 전략인가? 진심인가? 또 다른 고뇌의 시작인가..

2012대선, 대한민국은 합종연횡공화국인가?

이합집산(離合集散)...헤어졌다가 다시 모임. 합종연횡....우리나라에서는 선거철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익과 노선에 따라 離合集散(이합집산)하는데 이것을 合從連橫이라고 표현하지요.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대선 삼국지의 3인 캠프에서 일어나는 재미난 일들도 고사성어를 비켜갈 수 없네요^^ 누가 누구인지..누가 누구편인지..누가 무슨 당인지 모르겠습니다~ 당파, 이념, 팬들의 감각까지 무색하게 하는 헤쳐모여식 인재등용, 탕평책?, 전략적 영입....우리편이 누구요, 적은 누구요....피아식별이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군대에서 전투훈련시 적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해서 철모에 위에 차는 피아식별띠를 해야만 우리편과 남의 편이 구별이 가능한 안개속 정국이 가속화됩니다. 어디 한번, 볼까요? 박근혜 후보, 일단..

박근혜의 추석 트라우마는 계속될 것인가?

역대로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지만, 추석민심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지난 2007년 당시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는 추석을 기점으로 이명박 후보가 치고 나감으로써 박근혜 후보로 딪고 청와대에 무혈입성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까지 박근혜 후보의 역사관에 대한 사과가 진정으로 용기있는 행동이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지금, 박근혜 후보는 철통같았던 지지율과의 싸움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에게는 또 다시 5년 후라는 시나리오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 그는 2007년으로부터 5년 후인 지금 역시 추석의 고비를 못넘기고 대권의 꿈을 남의 잔치로 끝낼 수밖에 없을..

대형마트 주말휴업, 빨리 입법적으로 해결해야

상생을 화두로 우리사회에서 나름 사회적 합의로 시행되는 것이 대형마트의 주말 의무 휴업입니다. 재래시장, 동네 소형마트들은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격이고, 정부와 지자체와 대형마트쪽은 팽팽한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다같이 잘살자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무색하게, 보이지 않은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이젠 빨리 입법적으로 해결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형마트는 소비자를 위해 주말에도 장사를 하고 싶어합니다. "정당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강제로 침해되어서는 안됩니다" 제가 사는 광주광역시의 한 대형마트 식당코너에 붙어 있는 나름 대형마트 측의 논리입니다. 구구절절 내용이 볼만해서 사진으로 찍어두었습니다. 1~6번까지 내용은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래서 대형마트는 주말에도..

박근혜, 친박핵심의 화려한 부활과 사과논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00% 대한민국, 국민대통합, 정치쇄신만이 대한민국이 살길이요, 자신이 꼭 실현하고자 하는 정치철학임을 천명하는 반면, 민주통합당은 경선 불협음으로 국민과 당원들의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참 웃깁니다. 새누리당은 대동단결을 위해 따라놓은 술잔이 채 식기도 전에, 도로 한나라당, 도로 친박캠프로 회귀하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100% 화합캠프, 용광로 선대위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 무엇이 문제일까요? 2007년 친박핵심의 최전방 배치, 이정현 공보단장, 김재원 대변인 이명박 대통령이 다소 비난을 받았던 회전문 인사를 정치쇄신에 목숨을 걸겠다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도 비켜가질 못하고 있습..

밀어서 잠금해제가 아니라 인생마감할 뻔하다

얼마전, 어머니께서 그러시더라구요.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꾸라고 난리다. 몇십만원 준다는데 할까?" 하지마세요~ 칠순을 넘어 팔순을 향해 달려가시는 어머니, 아버지가 굳이 스마트폰으로 바꿀 이유가 없죠. 월 요금이래봐야 겨우 2만원 미만의 환상의 요금을 유지하고 계실텐데....어쩔 때에는 저도 불편함을 느끼고 왜 했나 모를 스마트폰으로 갈아타실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요. 아내도 얼마전, 수퍼 울트라한 저렴한 특별할인 요금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3G폰에 머무르고 기기만 변경했습니다. 제 요금제하고 아내의 요금제 하고는 2배가량이 차이가 나지요. 비단, 요금제 때문만은 아니죠.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할 길이 노인분들에게는 없죠. 구형 핸드폰으로도 문자메시지 한번 안보내시고 10년을 쓰시는데...말이 필..

김제동 콘서트 불허는 충성스타일 때문이다?

또 방송인 김제동씨입니다. 서강대가 방송인 김제동씨가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 '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 의 학내 개최를 불허했다고 합니다. 서강대는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사는 학내에서 열 수 없다는 방침에 따라 김제동 토크 콘서트 개최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김제동씨가 정치인은 아니지만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임을 고려한 것이다" 라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서강대 총학생회측은 강력 반발하였고, 김제동씨는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트윗을 날렸습니다. "토크 콘서트는 유로로 진행됩니다. 이번 어깨동무 강연은 자원봉사자인들과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진 무료강연입니다. 함께 웃고 위로를 나누고자 했습니다. 사람을 웃기는 것이 정치적이라면 저는 정치적입니다. 누가 더 웃긴지 한 번 해볼까요?" 대선..

삼성광고에 반격을 가한 기발한 애플측 패러디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벌인 애플과의 특허, 디자인침해 소송에서 사실상 완패를 하고, 1조 단위의 손해배상을 해야 할 위기에 있지만, 그들은 결코 애플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항전하겠다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법정에서 다소 불리한 판결을 받았지만, 이젠 법정 밖 장외에서 애플과의 전쟁을 선포했네요. 바로 광고. 보는 사람에 따라 다소 네거티브 광고전으로 볼 수도 있을 법한 이 전략을, 뉴욕타임즈는 '빈정대는(sarcastic)'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번 보시죠. 애플 매장에 마련된 Genius Bars 요즘 스마트폰의 성능은 무척이나 뛰어납니다. 핸드폰에 PC와 TV까지 들어가 있는 듯한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연로하신 어머니, 아버지는 물론 스마트폰 사용이 거의..

글로벌한 안철수스타일, 대통령으로 손색없다.

어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죄포스팅을 작성합니다^^ 안철수 후보가 대선출마 선언을 하는 9월 19일 아침 저는 안철수 후보의 불출마를 예상하는 포스팅을 작성했었습니다. 2012/09/19 - [명랑한정치이야기] - 안철수의 불출마를 예상하는 15가지 이유 어제 정치인으로서 화려한 변신, 그간에 너무 조심스럽지 않나 하는 우려를 한방에 털어버리는 큰 그림을 국민 앞에서 약속했습니다. 역시, 안철수의 생각에서 말한 자신의 소신에서 크게 벗어나는 않는 진심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크게 뒤흔들고 있는 또다른 한축인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못지 않은 안철수스타일의 정치비젼을 제시하였습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우리사회의 기득권층과는 거리가 먼, 그러나 분석할 수 없는...폭풍같이 휘몰아치는 ..

안철수가 언급한 증오, 오바마의 재선을 돕다

어제 18대 대통령 선거에 전격 출마선언을 한 안철수 교수, 아니 안철수 후보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지만 쉬쉬하고 보수와 진보진영의 논리에 기대서 항상 선거를 치르는 대한민국의 현 정치상황에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보수와 진보로 반반 나눠어 피터지게 싸우고, 승리한 쪽은 국민의 반인 상대진영을 억압하고, 패배한 쪽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채 끝을 보자는 각오로 집권세력을 끌어내기는 소위, 증오정치를 한다는 것이죠. 누가 집권을 하든 국민통합, 사회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한국 현대정치사에 대한 강렬한 자기성찰이자 자기 자신의 대선출마에 있어서 출발점으로 삼고자 천명하였습니다. 절대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대한민국 정치사 의견을 달리 할 수도 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시의 탄행사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