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입양의 날입니다. 두 아이를 키우고 살다보니 부모님과 자식관계, 그리고 스스로 부모로서 자식을 바라보는 기분이 남다른 것만은 사실입니다. 미혼모, 경제적 사정 등으로 수없이 버려지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의 또 하나의 희망인 입양. 우리의 성숙되지 않은 입양문화와 또 다시 아이들에게 비수를 꽂는 파양의 연속.....우리사회가 깊게 반성을 해야 하는 날이 바로 오늘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응, 친부모님이 아니야, 양부모님이야" 캐나다에 있을 적에, 아내의 절친이자 직장동료 집에서 열린 파티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엄청난 거구의 백인 여성이였죠. 캐나다 현직 아이스하키 선수인 오빠를 소개해주는데.....닮지도 않았고...웬지 스페인 남자처럼 보이기도 하고... 부모님들은 독일계 출신인 듯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