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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지 말고 돈많이 벌라는 6살 아들의 속내

저녁시간, 아내한테 두아이를 떠넘기고 컴퓨터로 뉴스도 보고 블로깅도 하고, 준비중인 콘텐츠 정리도 하곤 합니다. 첫째 6살 아들이 며칠 전, "아빠는 저녁먹고 컴퓨터만 하네" 제가 대답했습니다. "아빠가 컴퓨터를 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단다. 그래야 너희들 과자도 사주고, 돼지갈비도 사주고, 코코볼 정글탐험대도 사주고, 로보카 폴리 변신로보트도 사줄 수 있어" 아빠의 거짓말에 아이의 얼굴이 환해집니다. "그래, 알았어" 설겆이 하던 아내가 한마디 "여보, 거실 청소 좀 해주세요" 알았어...나가보니 아이들이 엄마가 선물받은 케익을 세팅하고 있었습니다. 청소는 무슨 청소....나중에 하자. 6살, 4살 아이들과 뒤엉켜서 케익도 먹고 장난도 치고 그랬습니다. 아내가 첫째 아이에게 묻습니다. "아빠가 저..

강용석 의원직 사퇴, 선거 앞둔 꼼수와 쇼맨쉽

아...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박원순 시장의 아들 병역과 관련된 자신의 주장을 사과하며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임기가 두달밖에 안남은 국회의원이 무슨 대단한 결정이라도 한 듯, 의원직을 사퇴하며 멋있어 보이려고 하네요^^ 성회롱 의원, 고소왕 국회의원....의 쇼맨쉽이 대단합니다. 김태호와 강용석 김태호 의원과 강용석 전 의원이 국민들로부터 큰 호감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였습니다. 가난한 집안, 힘든 유년시절을 딛고....입신양명한 것이지요. 평범한 국민들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이런 전설적인(?) 성공담에 열광하며 그의 지도자적 적합성에도 후한 점수를 줍니다. 어려운 시절을 우리처럼 겪어 본 사람이구나.....일반 국민들...이런 식의 정신적 연대감을 느끼게 하는 대목입니다. 부유한 집..

분실 후 돌려받고 깜깜 무소식인 최신스마트폰 주인

 지난 일요일, 성당에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요란한 음악소리를 들었습니다. 아파트 입구 화단의 눈위에 최신 스마트폰이 혼자서 울고 있었습니다. 누가 눈위에 스마트폰을 모셔놓았을까?... 분명 누군가가 분실한 핸드폰이라고 생각하고 집어 들었습니다. 불이 나게 울려대는 전화 아마도 전화기 주인이 자신이 스마트폰을 분실한 사실을 알고 열심히 전화를 해대는 것임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받으려고 해도....어떻게 전화를 받는 것인지....아이콘을 중앙으로 올려놓으라는 메시지가 떠서 그렇게 해도 통화연결이 안됩니다. 그렇게 5통의 전화가 모두 연결이 안되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집전화로 그 곳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스마트폰 잃어버리셨죠?" 제가 물었습니다. "스마트폰 잃어버리셨죠?" 한 여성이 답변합..

사위가 준 돈봉투, 한밤중에 빵터진 훈훈한 사연

명절에 사위가 돈봉투를 내밉니다. 장모의 얼굴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윽고 벌어진 술자리. 딸과 사위, 장모와 장인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담소를 나눕니다. 그런데...장모는....궁금해 죽겠다.... 맥주 한잔 마시면...이런저런 이야기 꽃이 피는데...장모는....안절부절을 못합니다. '얼마가 들었을까?'......사위가 준 돈봉투 속의 액수가 너무나 궁금합니다. 사위 앞에서 직접 꺼내서 세어볼 수도 없고....... 새돈이면....한 30만원.....아니..20만원인가......시간이 흐를수록 장모님의 궁금증은 점점 더 깊어져만 갑니다^^ 속도 모르는 사위와 장인의 술자리는 끝이 없어 보입니다. 이 장모님은 사위가 면전에 있는지라....몰라 세어보는 꼼수도 부릴 수가 없었습니다^^^ 드디어 파..

아이 읽고쓰는능력(Literacy)을 위한 A~Z 26가지 생활노하우

두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에 관심이 많아집니다. 특히, 아이들은 놀이로 접근하지만, 부모인 입장에는 학문적(?)으로 분석하려고 드는 우를 자주 범하곤 합니다. 듣고 말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읽고 쓰는 능력 즉, literacy에 대한 중요성은 교육선진국에서도 매우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국아이들이 해외에 이민을 가서 서양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영어로 듣고 말하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지만, 결국 고급 고등교육을 받기 위한 읽고 쓰는 능력(literacy)가 많이 부족해서 대학진학과 졸업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미디어를 통해서 자주 듣는 소식입니다. 캐나다의 정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소개된 가정에서 아이들의 읽고 쓰는 능력(literacy)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상생활과 놀이법을..

해외 한인목사들의 형형색색 기막힌 스토리

 개신교의 목사들은 해외선교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천주교의 이태석 신부처럼 오지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분들도 계시고, 자녀교육을 위해 북미의 선진국으로 해외선교를 나서는 목사들도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직접 경험한, 그리고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전해 들은 해외 한인목사의 다양한 삶의 형태에 대해서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느 나라인지는 글을 읽다 보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해외 한인목사 첫번째, 헌금이 적다고 타박하는 목사 해외 이민생활, 특히 북미권의 이민생활은 그리 녹녹하지 않습니다. 교육이민도 있고, 나름 고국을 떠나 8000km 남의 나라에서 둥지는 트고 사는 것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아마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유자재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

현정부의 영어교육정책만은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정권 말이라 여기저기서 현정부의 치부를 드러내는 막장뉴스들이 참 많습니다. 다람쥐처럼 늘 정권말기에 힘을 과시하는...검찰의 움직임도 예전과 같네요. 경제를 살리라고 국민들이 출범시킨 현정부가 별로 잘한 것을 찾아보기 힘들어 보이네요. 다만, 영어교육정책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군대 내 영어교습소 설치 논란 이명박 대통령이 군부대 내에 영어교습소를 만들어서 전역을 2~3개월 앞둔 장병에게 영어 교육을 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는 제안을 국방부 장관에게 했다고 합니다. '제2의 중동 특수'를 맞아 대한민국의 기업과 젊은 인력의 진출이 늘어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차원에서 나온 말인 듯 싶습니다. 뭐 스마트한 세상에 전역을 앞둔 장병과 장교들에게 실용영어 중심의 영어교육을 할 수 있는 비용..

한국사람들과 이야기하지 말라는 기러기엄마

 한 5년이 흘렀습니다. 당시 외국에서 거주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한국식 찜질방이 있다는 소식에 급~달려갔습니다. 약간 어설프지만, 그래도 한국식 찜질방의 흉내를 낸...대한민국에서 8000km나 떨어진 곳에서 찜질방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감동(?)까지 먹었었지요^ 역시 손님들은 한국사람들과....무지하게 사우나를 좋아한다는 러시아 사람들...동유럽 사람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 속에 너무나 반가운 한국 아이들 두명. 반가운 마음에 몇마디 건넸지만........이내 민망할 정도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영어공부로 조기유학 온 두 형제 형제로 보이는 두 아이.....한명은 초등학교 3학년정도...한명은 6학년 정도로 보였습니다. 반가운 한국아이들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한국에서 공부하러 왔니?" 동생이..

나의 생각 2012.02.17

이쁜 며느리에게 단 한가지 섭섭한 시어머니

한 며느리가 있습니다. 이 며느리는 여느 며느리와는 다릅니다. 진심으로 시어머니를 존경하고 따르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위합니다. TV의 아침프로그램은 보면, 아들 낳아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키웠는데 며느리 잘못 만나서...아들을 며느리에게 빼앗기고 분통스러운 노년을 보내는 시어머니들의 절규(?)로 아침시간이 후끈 달아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세상에서 시어머니가 제일 싫은 여자후배 남편의 친구들 중 캠퍼스커플이 있는데, 남편 친구는 부부싸움에서 불리하면 와이프가 제일 싫어하는 말로 공격한답니다. "너.....우리 엄마한테 우리집에 한달동안 와서 계시라고 한다!!" 이말 한마디면, 와이프가 백기를 든다고 합니다. 그 친구 와이프 제 후배이기도 하지만, 세상에서 시어머니가 제일 ..

마음에 위로가 되는 좋은 성경말씀

마음에 위로가 되는 좋은 성경말씀 슬픔을 기쁨으로 나는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그들을 위로하며 근심 대신 즐거움을 주리라. (예레 31,13) 좋으신 주님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행복하여라, 그분께 피신하는 사람! (시편 4,9) 죄의 치유 오너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 너희가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이사 1,8) 뼈와 숨 주 하느님이 뼈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에게 숨을 불어넣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겠다. (에제 37,5) 자선 자선은 사람을 죽음에서 구해주고 모든 죄를 깨끗이 없애 준다. (토빗 12,9) 아버지의 교훈 미련한 자는 아버지의 교훈을 업신여기지만 그 훈계를 지키는 이는 영리해진다.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