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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데렐라와 문도리코 사태가 진짜 아쉬운 이유

새누리당 비대위원에 20대 이준석씨가 발탁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너무 어리지 않을까... 잘해내더라구요. 아...정치는 나이와 연륜으로 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 정치선진국에서 20대들이 훌륭한 정치인이 되는 상황이 대한민국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작금의 소위 손수조 후보를 일컫는 손데렐라, 문대성 후보를 지칭하는 문도리코...이러한 사태가 진짜로 아쉬운 이유는 정녕 뭘까요? 가치판단이 아닌 사실관계조차 부정하는 20대와 30대의 정치신인 참여정부 핵심자였던 유시민 전 장관이 TV토론에서 FTA에 대한 가치판단인 '의견'을 바꾼 것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한 적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 FTA 찬성에서 반대로 전향했다고 합니다. 이런 가치판단에 대한 문제도 정치..

문재인을 잡지 못할 문제인 20대 손수조 후보

"죄송합니다....아직 그릇이 아닌가 봅니다"....그럴 줄 알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지역구를 지키지 않고 또...박근혜 언니에게 가서 눈물을 흘리고....방송과의 실시간 인터뷰에서 아니라고 항변하는 손수조 후보. 문재인 후보를 잡을 것이 아니라...문제인 자신을 다잡아야 할 듯 싶어요. 3000만원 뽀개기의 정신을 이어가다.. 20대의 유망주라...유심히 지켜보며 기대를 했건만....못된 것만 배운 듯 싶습니다. 3000만원을 훨씬 넘은 비용이 들었지만....3000만원 뽀깨기의 정신을 이어가면서 끝까지 참신한 척 한답니다. 어려움 속에 지역구를 지켜도 모자랄 판국에..박근혜 언니한테..달려간 이유는 무얼까요? "죄송합니다...생각이 미처 짧았습니다...너그럽게 봐주시고..선전을 지켜봐주세요"...이..

보수논객 변희재도 당황해 한 손수조 후보의 결말

 20대의 청년들이 舊한나라당인 새누리당에 영입되는 것을 보고.....뭐...괜찮네..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20대였으면.....개......나라의 어린이...뭐..이러면서...육두문자로 욕을 했었겠죠. 두 아이의 아빠가 되다보니....힘을 합쳐도 선진국 꽁무니 따라가기 힘들다는 판단도 서고....괜실히 열을 올려봐야....육아에 하나도 도움이 안됩니다^^ 근데...문재인 후보의 대항마이자.....새누리당의 참신한 깜짝 카드....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요. 명랑한 정치이야기에서 명랑한(?) 친구를 한번 짚어봅니다. 뭐 요즘은 부모님께 용돈 받아서 국회의원 출마하나요? 27살...참신한 정치판의 돌풍....문재인 후보를 잡기 위해 전략 공천....참 좋습니다. 근데...요즘 국회위원 후보 중에 부모..

후배가 알려준 장모에게 사랑받는 선물공세법

10년 전, 느즈막히 학교에서 만난 2살 아래의후배가 있습니다. 당시 공부에 관해서는 제가 많이 도움을 주었고, 경제적으로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후배에게 많은 것을 들었습니다. 그 친구는 그 당시에 벌써 비즈니스를 하고 있었으니...그리고 후배의 아버님이 자그맣지만 알차게 사업을 하고 계셔서 저보다 세상물정에 더 밝은 친구였습니다. 당시 제가 촌티나게 연애를 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10년 전, 선물로 무엇이 좋을까? 여친 생일인가 무슨 데이가 해서 선물을 하나 해주고 싶은데...이것...별로 받아본 적도 없고....줘 본 적도 없고..난감했습니다. "후배야....여친 선물로 무엇을 해 줄까?" 10년 전, 그 친구의 당시 대답이 걸작이었습니다. "형....선물은요......내가 그걸 받았다고..

건강검진 안하시는 칠순 아버지의 찡한 속마음

아버지는 이제 칠순을 거쳐 팔순의 나이로 접어들고 계십니다. 시간이 이렇게 덧없이 흘러감에 막내아들로서 안타까움이 앞섭니다. 아이들이 커가고 있는 만큼 부모님은 점점 쇠약해지시는 것을, 부모님들도 앞서 경험하셨겠죠. 그래도 아직까지 용돈벌이로 일을 하고 계신 아버지께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친구분들이 세상을 떠나고 있는 현실에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 지난해, 아버지 생신잔치에서...... 누나 가족, 형 가족, 그리고 막내인 저희가족 모두 모여 아버지 생신을 기념으로 부페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자식, 며느리, 사위는 아버지의 건강이 어떠신지 여쭤보았습니다. 약간의 혈압이 있으신 아버지는 혈압약을 꾸준히 드시면서 일도 하시고...소식하시고...일요일 어김없이 등산을 다니십니다. 순간, 매형이 건강검진 이야..

100만원이 넘는 유모차를 공짜로 내어준 이유

외국만큼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쓰던 물품을 사고 파는 것이 어느덧 생활의 지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다지 새것이 필요하지 않으면, 또는 새것을 사는 것이 무척이나 부담스러운 경우, 중고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중산층 부모의 일상인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사연들을 뒤로 하고 100만원짜리 유모차를, 다음달 느즈막히 둘째를 출산하는 성당 친구에게 무상 양도했습니다. 서로서로 돕고 사는 세상에서 베푸는 사람이 받는 사람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첫째 아이를 18개월만이 뒤따라 나온 둘째. 남의 나라에서 좌충우돌 사느라.....차도 팔고.....그렇게 살던 때였습니다. 어머니께서 꼭 필요할 때 쓰라며 주신 작은 금거북이. 우리 부부는 고민 끝에 연년생, 2인용 유모차를 샀습니다. 금거북이를 팔아서..

불안한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는 성경구절

모든 인간의 하느님 나는 주님이며 모든 인간의 하느님이다. 무엇이 나에게 어려운 일이냐? (예레 32,37) 주님의 권능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루카 1,51) 감추어진 것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누구든지 들은 귀가 있거든 들어라. (마르 4,23) 자선 가난한 자에게 주는 이는 모자람이 없지만 못 본 체하는 자는 많은 저주를 받는다. (잠언 28,27) 하느님의 선택 하느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은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어리석은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1코린 1, 27) 모든 것 할 수 있다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필리 4,13) 원수 사랑 너희는 원수..

단골 갈비집에서 겪은 이해하지 못할 서비스 정책

모처럼 아버지 생신을 맞아 모든 가족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본가 근처에 있는 돼지갈비집. 행사만 있으면 찾게 되는.....맛있는 돼지갈비와 깔끔한 반찬....그리고 무엇보다도 2층에 어린이 놀이터까지 구비가 되어 어느새 단골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단골집이라고 생각한 것이 저희만의 생각이었나 봅니다. 손님이 많으니까 어떤 사람이 와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맛있게 식사를 다하고 끝날 무렵, 이해못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아가씨, 공기밥과 냉면주세요 고기를 맛있게 먹고, 식사를 하려교 했습니다. 어른들은 냉면 반그릇씩으로, 아이들은 밥을 좀 먹이려고 했습니다. 주인의 딸로 보이는 아가씨에게 주문을 했습니다. 계 모임 등으로 훨씬 자주 오시는 어머니가...저 아가씨는 바쁠 때에만 출동하는..

남편에게 앉아서 소변을 보라는 친구의 아내

 부부는 무촌. 돌아서면 남입니다. 30년 가까이 다른 생활패턴으로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여행 한번 다녀온 후, 같은 이불을 덮고 잡니다. 곰곰히...생각해보면...이 결혼이라는 것....참 웃깁니다. 서로 다른 인생관, 서로 다른 생활습관으로 사사건건 부딪히며, 니캉내캉하고 살아가는 것이 결혼생활의 잔잔한 재미일 수도 있지만, 부부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조금씩 양보하면...가정은 평온해집니다. 앉아서 소변보는 내친구 지금은 애들이 많이 큰 친구들도 있어서, 얼굴보고 살기 힘들지만, 막 결혼들 하고 연애하고 그럴 때에는 부부동반 모임을 자주 했었죠. 여기저기서 뒷담화에 무용담이 쏟아져 나오다가... 갑자기, 한 친구가 하는 말, "나는 앉아서 소변 본다" ??? "남자들은 조준을 잘못하면 많이..

방송에 나오는 여성들에게 꼭 한마디씩 하는 아내

아내와 저는 그리 TV프로그램을 즐겨보지 않습니다. 저는 거의 뉴스만, 아내는 가끔 오락프로그램이나 홈쇼핑 채널을 봅니다. 주말 저녁에는 그냥 TV 틀어놓고 아무거나 흘려 봅니다. 드라마는 첫회를 보는 순간....끝까지 봐야 되는 사명감에 불타오르기 때문에 아예 첫회부터 보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 TV를 함께 볼 경우, 아내는 방송에 나오는 여성들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저 여자는 얼굴색과 목색깔이 달라... TV프로그램 중 가끔 일기예보를 진행하는 여성 리포터를 봅니다. 저는 한때 일기예보를 석권했던 MBC의 박은지 캐스터의 팬입니다^^ 우리 부부가 예상한 대로 기상 캐스터를 그만두고 전문 방송인으로 데뷔할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여하튼... 오늘도 모 방송에서 기상캐스터가 나와서 ..